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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편이 되주지 않겠다는 남자친구?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

씁쓸 |2012.06.18 11:55
조회 12,369 |추천 2

 많은 조언과 관심 감사드리고 조만간 후기 올릴게요 . 좀 마음의 가닥이 잡히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교제중인 20대 흔녀입니다.

원래 판은 눈팅만 틈틈히 해오다가 처음 글 남겨보네요..

왠지 방탈인거 같은데, 결혼후의 문제에 대한 상담이라 슬쩍 남깁니다. ㅎㅎ

전 진지하니까 음슴체 생략.

 

쓸데없는 소리는 각설하고.. 남자친구하고 진지하게 교제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때문에 종종 결혼하면 서로의 태도가 어떨지에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에요. 둘다 성격이 무른편이아니라 종종 잘 부딪히곤 하기 떄문에...

 

이번에 도화선이 된 문제는 '가족vs배우자'이런 거였습니다.

 

사실 거진 일년 전쯤에, 남자친구가 저와의 교제를 집안에 비밀로 하고 사귀고 있을때,

우연히 휴대폰을 보고 저와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남자친구의 누나되시는 분이 갑자기 저에게 전화를 걸고, 카톡을 보냈더군요.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요.

 저는 당시 집안에 일이있어서 바쁜상태라 바로 확인하지 못했구요.

 

바쁘게 일하던 와중에 확인한 부재중 전화 한통과, 카카오톡 세개.

 

"너 누구냐?"

"나 XX(남친이름)누난데 너 누구냐고."

"XX(남친이름)이랑 무슨 관곈데?"

 

 

당시 남친이 저와 교제한다는 사실을 들키면 안된다고 단단히 제게 일러둔 터라 저는 당황해서 한참 뻘뻘거리고 확인하고서도 답을 못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혼난건아닌지, 집에서 뭔일이있는건 아닌지, 안절부절못하고 4-5시간쯤 지났을까, 카톡에 턱, 오더군요.

 

"너왜 우리누나 카톡 씹어? 너 씹어서 누나 화났어."

 

... 너무너무 걱정하고 있던 와중에 온 카톡이라 안도하면서 내용을 봤다가 전 멘붕....맙소사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그걸로 크게 싸웠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전화를 못받은건 바빠서 그런거였고, 나는 네 입장이 어떤지- 내가 네 여자친구라고 밝혀도 되는 상황인지, 네가 잘 둘러댔는지 알수가없는 상황이라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고." 이런 입장이었고.

남자친구는

"그래도 우리 누난데 니가 씹으면 안되지. 어차피 걸린거 니가 누구누구라고 하고 잘 말하면되잖아. 우리누나 그런걸로 너한테 화낼사람 아니야."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저도 무작정 확인하고서 답을 안한건 예의가 아닌것은 알지만, 남자친구의 누나분이 보내신 카톡도 결코 예의에 맞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떄문에 그분이 제게 화가 났다 할지라도 남자친구가 저를 어느정도 감싸주겠거니 했더니, 오히려 잘못은 제가 했으니 면식도 이름도 모르는 그 '누나'분에게 제가 사과를 하고 아양을 떨길 바라더군요.

 

그전에도 꽤 오랫동안 사귀고 있었고, 진지한 관계였기 때문에 단 한번도 해오지 않던 말이 나오더군요.

 

 

남자친구 - "난 가족들 앞에서 니편 앞으로도 못들어주고 고쳐질것도 아니니까 싫으면 헤어지던지."

 

너 정말 이기적이라면서, 어려서 생각이 짧은거냐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그렇게 얘기하기에 저도 이사람은 아니구나, 나랑은 안되는 사람이구나 하면서 바로 헤어지자고 수긍하고 연락조차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뭐..바보같았던건지 모르지만, 결국 고쳐보겠다고 숙이고 들어온 남친의 말에 넘어가 다시 사귀게 되어 또 이런 상황이 왔네요.

 

남친이 요새 효자노릇을 좀 하길래

 

 '효자는 아들론 좋지만 남편감으론 별로래~'하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진지해진 그런 내용이었는데

 

"내가 무조건 내편을 들어달라는 것도아니고, 내가 너한테 시집가면 정말 그집안에는 내편이 아무도 없는 꼴이된다. 정말 부당한 일이있고 그로 인해서 내가 핍박받아 힘들게 된다면, 그런일에는 너도 나를 보호해줄수 있는거아니냐. 내편 한번쯤은 들어줄수 있는거아니냐."

 

하고 진지하게 얘기했더니..

 

 "난 그럴생각없고. 앞에서는 무조건 가족들 편 들거다. 내 엄마, 누나 편 들껀데 뒤에서나 너 챙겨줄수있다. 어른이랑 싸워서 좋을게 뭐가있냐. 부당한일이어도 난 니편 못들어준다"

하고서 제가 벙쪄서 말이 없으니

"이런 내가 싫다면 헤어지자."

 

 

하더군요. 저는 알겠다고, 다신 너와의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그냥 넘겼네요. 제 말의 의미는 나는 너랑 결혼할 생각을 접겠다는 거였는데.

제가 많이 이기적인가요?...

저는 도저히 제편한번 들어주지 못한다는 남자친구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잘못한 점이있다면 따끔하게 지적해주세요....

제 잘못이아니라면 슬슬 이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외에도 관련 에피소드는 많지만....너무 길어지므로 생 략

추천수2
반대수13
베플도대체|2012.06.18 13:08
그런걸로 화낼누나가 아니래ㅋㅋ 그런걸로 화낼누나가 아닌데 왜 남친카톡으로 시비걸듯 너누구냐 그래요? 그리고, 남친.. 왜만나요? 님의 가치는 님이 만드는거예요 벌써부터 엄마누나 치마폭에 싸여있는남자를 뭐가좋아서 결혼까지? 님은 결혼해서 남편을 시엄마시누랑 나눠야될거예요 더나이먹고 정들기전에 딴사람만나요 제발!
베플|2012.06.18 13:26
슬슬 이별을 준비하는게아니라 딱잘라 헤어지세요 위에서도 남친이 이런 내가 싫다면 헤어지자고 햇는데, 멀 고민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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