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가 고장나서 간만에 지하철 탔는데...카드뽑고 반납하고 귀찮아 졌더라고~
암튼.
아주 안좋은 경험을 30분동안 했는데말야~
사람이 많지는 안았어. 그래서 앉아서 편히 음악을 듣고 있었지.
그런데 뭔가 내 왼쪽볼을 간지럽히는거야. 날파린줄알고 고개만 휙돌리고 말았지.
근데 또 간지럽리더라고. 내가 앉은자리는 문 바로옆이었는데, 문가에서서 남친과 대화를 나누는
머리긴 여자를 봤지.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데 솔직히 좀 거슬리더라고.
간지럽기도해서 볼에 손을 갔다댔는데 머리카락이 손에 닿은거지.
여자가뒤돌라보더니 인상을 팍쓰더라고. ㅅㅍ 내가 만지고 싶어서 만졌나?
어이가 없어서 또 그러면 머리카락 확 처버려야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그러는거야~그래서 손으로 확 치다는게 순간 손의 스피드 빨랐는지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감김.
여자는 으악하면서 머리가 제껴지고 남친은 나한테 뭐하는 겁니까?? 이럼.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럼 말로하지 왜 그랬냐~경찰에 신고한다길래 맘대로 하라고 했지.
근데 여자가 말리더라. 됐다고. 근데 내리면서 그녀니 하는말이 똑바로 살아 ㄱㅅㄲ~
우와~요즘 지하철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새삼느끼면서 내리려고 문앞에 서있는데
갑자기 뭐지??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어~라고 느끼는순간 발가락이 찌릿 하는거야~
신발녀니 신발을 뾰족구두를 신었네~여자는 삐끗하면서 지 발쳐다보고 나 힐끔보고.
옆에 남자는 여자한테 괜찮아?? 하니 여자 하는 말이 괜찮아 한두번도 아니고...
우와~ㅅㅍ 그래서 저기요 지금 힐로 제 발가락 밟으셨어요~하니까
매우 도도한 표정으로 아~미안요~
우와~나만 존내 병神이 되서 찌질이가 된 기분...우와~할수있다면 여자 머리카락 가위로 밀어버리고
힐로 그뇬 발가락 존내 찍고 싶었지만...
다신 안탈꺼야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일보고 버스타고 오는데 우와~진짜 오래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