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린나이에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 사람과의 이별이 너무나도 아파 하루하루 괴롭고 잊혀지지 않던 추억들.
성장하고 있는 내 나이에.. 충동제어하지 못해서 했던 극단적인 행동들..
그에게 너무나도 미안하고..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에 몇줄의 편지를 남깁니다.
그가 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보고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같은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얼굴을 봐야하는 입장이라..
내일 또 보는데 뭐 어때. 이 심정이 아니라,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자신을 위로해보고자 남깁니다.
To_ 내가 사랑하는 너
너가 이걸 볼 확률은 극히 적지만, 그래도 꼭 너가 봐야한다는 이유만으로 쓰는건 아니니까 내 솔직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쓸께.
괜찮지? 요즘에 그래도 웃고 지내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말.
처음몇일은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웃기도 했지만 그래도 표정은 항상 우울한 표정이었어. 나도 그랬지만, 너도 많이 힘들었을거야.
5월20일 우리가 헤어진날.. 너가 우리집에 찾아왔을 때 너옆에서 꺼이꺼이 울었었는데, 그 때 너가 너무 미웠어. 날 가지고 장난치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어. 날 차버린건 언제고 찾아와서 옆에 앉혀놓고 위로하는거야? 라고 생각했지.
그래도 좋았어.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헤어진 날 너가 우리집에 찾아온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너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하지만 결국 이렇게 내가 좋아해도, 너랑은 이미 끝난 사이이잖아.
결국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너랑은 끝난 사이라는 진실때문에 좋았던 감정은 사라지고 우울한 감정만 살아서 계속 내 마음 속에도 머리에도 남아.
너가 ㅇㅅ이랑 진실한 이야기 했다는 걸 들었을 때, 너가 날 절때로 놓치지 않고 싶다고 ㅇㅅ이한테 이야기 한걸 들었을 때
심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좀 감정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정말 듣고나서 머리가 띵- 했어. 왜냐면 난 이 말을 헤어진 후에 ㅇㅅ이와 얘기하면서 들었거든.
그리고 몇번 이야기하는거지만 난 아직도 너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들었을 때도 결국엔 우리는 끝난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런 말을 들어도 진실때문에 감정의 변화가 없어.
너하고는 이별이 없을 줄 알았어. 초반에는 아예 이별같은 걸 생각하지도 않았고, 마냥 너가 좋아서 너랑 사귀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아서 맨날 실실 웃고 그랬거든.
그런데 점점 너와 성격으로 인한 트러블이 계속 생기다보니까, 내가 이걸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 까 하고 계속 생각했거든? 지금 생각하면 무지 바보같은 생각인거 아는데 말이야.
그래도 그 때 나름 지금만큼은 아닌데 고칠려고 무진장 내 안에서 발버둥 쳐보았는데, 결과는 그대로인거야. 변한게 하나-도 없는거야.
그런 내 자신을 보면서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어떤식으로 해야 고쳐지는건지 아니면 이렇게 해야 고쳐지는건지 하루에도 그 생각에 공부가 잘 되지 않았어.
첫번째로 깨졌을 때 '그래 얘가 나한테 한순간으로 혹해서 좋아한거구나, 진심으로 좋아하지는 않았구나. 친구로 밖에 생각을 안하는구나'
그래서 너 말고 다른 애를 좋아할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런건 또 잘 되는거야. 내 자신을 내가 옆에서 봐도 참 한심하고 어이가 없었던거지.
그리고 너가 내가 다른 애를 좋아한다는 걸 들었을 때, 너는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모르겠어. 그 때 너가 날 좋아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미련이 남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너가 헤어진 후 그 주 다음주인 토요일. 나한테와서 무슨일 있냐고 기분 안좋아보인다고 말해줬잖아. 그래서 난 몰라도된다고 그랬어.
그랬더니 너가 "너 아직도 나 좋아해?"
이렇게 말해줬었지. 그 순간 난 응이라고 대답했지. 그리고 너가 내 손을 잡고 애들앞에 다가간순간 난 깨달은거야.
'아,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순간적으로 끌려서 좋아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 내 손을 잡고 있는 이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내 마음하고 머리가 바로 반응했구나'
그 때 이후로, 엄청엄청 너가 좋아졌어. 너가 없으면 모든 생활에 흠이 생길 정도로 말이야. 그만큼 나에대한 너의자리가 매우 컸어.
그래서 그랬던 걸지도 몰라. 나 원래 사람들한테 마음도 정도 거의 안주는데 너한테 다 줘버렸기 때문에 너가 너무 편안해서 너라면 나를 다 받아줄 줄 알고 너한테 작은 투정이든 큰 투정이든 서슴없이 했어.
그래도 얘는 나를 좋아하니까 이정도는 이해하겠지. 이해하겠지.
이 생각에 계속 멤돌아서 너가 나한테 했던 충고가 진심으로 와닿지가 않아서 내가 아무리 노력해봐도 결국 제자리 걸음이었던거야.
애초에 내 마음자체가 노력할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머리가 아무리 고치자 고치자 생각을 해도 본능이 이성을 막아버렸기 때문에 내 자신이 변하지 못했던거야.
그래서 내가 고쳐야할 부분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쳐지지않는 나를 보면서 많이 힘들어했어.
참.. 나도 정말 바보다. 모질이. 모자란아이. 병신.
너가 제발 성격 좀 고쳐줘라고까지 말했으면 뭔가 와닿아서 고쳐져야 정상인데, 고쳐지지가 않았어. 아무리 너가 나한테 부탁하고 그래도 변한건 없었어.
너가 여소해달라고해서 받은거 그거 하나로 너무 질투가 나고 화가나서 나머지 내 잘못은 생각 안하고 너 잘못만 생각하고 먼저 사과하길 바랬었거든.
그래도 너는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미안하다고 말해줬으니까 그거 하나로는 됐는데, 왜 꼭 바보같이 그거 하나로 붙잡고 늘어져서 너한테 심한말을 했을까.
진짜 멍청하다 나란 사람도.
'넌 전혀 변하지 않았구나 됐어, 헤어져'
넌 이말을하고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잖아. 그 말듣고 울고 또 울고 ... 그래 그때야.
가뜩이나 너와의 이런 트러블도 성적도 가족문제도 복합적으로 힘들어했었는데, 그 때가 찬스였던거지.
내가 죽을기회.
하지만 실패했지.
그리고 난 내 팔에 상처를 냈어.
나도 이제는 사랑을 받고 싶어서 발버둥쳐봤는데, 결과는 그대로인거야.
나도....... 사랑 받고싶었어......
중학교 때 배신을 너무 많이 당해서......... 또래애들한테서 우정이라는 걸 제대로 나누지를 못해서 고등학교 올라와서 이런걸 처음 겪어봤기 때문에...
더이상은 상처받기가 싫었어..
너만큼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너한테라도 여태까지 부족한 애정을 받을려고 했던거야.
그래서 그런지 재회라는걸... 함부로 소망하질 못하겠어...
재회를 한번 겪고 또 겪기에는 내 욕심이 너무 크게 느껴버려서.......
쓴소리도 많이 들어보았고, 또 좋은 소리도 많이 들어보았어. 그래도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좋고 나쁜 소리를 들으면 뭐해.
너한테 칼을 쥐어주고 날 찌르라고 해놓고는 날 찔렀다고 원망하는 꼴..이잖아..
결국은 내가 변해야하는 거 잖아.
내가 변하지 않으면 너도 이러한 상황도 그리고 나도 제자리 걸음인데 어떻게 내가 아무리 내 마음속에서 재회를 바래도 변함이 없는 건 그대로인걸.
시간이 약이라는 그 말이 너무 듣기 싫었는데, 정말로 시간이 약이긴 해. 나 그래도.. 변했지?
널 위해서도 있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나중에 미래에 사회생활을 하게 될텐데 또 이런 쓴소리 들으면서 자살시도, 자해 할 순 없잖아..
남자하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보시는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충격이 크실까.. 오죽하면 금요일 밤 내 방에서 울면서 너 보고 싶다고 소리지를 때 우리 엄마 아빠 눈물 흘리셨어. 내가 보는 앞에서..
하...
이렇게...................... 혼자....... 쓰면 뭐해....... 너가 보질 않는데........
너가 이걸 봐서 조금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까........ 내가 아무리 써도...... 너가 이걸 어떻게보냐... 그치?
마법을 부려서 내가 쓴게 너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참 현실성없다.
헤헤.... 그래도 너를 생각하면서 쓰니까 마음이 쓰리기야 하지만 좋다.
너라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어떠한 아픔이 있더라도 너 자체만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베시시 웃고 말아.
난 바보같이 이렇게 널 좋아하고 또 후회할꺼면서............... 있을 때 잘해주지 못했을까.
바보. 멍청이. 똥개. 말미잘. 해삼. 멍게. 다 나야 나. 병신이라서 그래.
...........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때문에 너 너무 힘들게 해서 미안해. 주위사람들한테서 사랑받지 못하고 너를 괴롭게 한거 너무 미안해.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널 학교에서 볼 자신이 없어.....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내가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할거 같아.......
내가 너한테 직접적으로 이런말은 전해주지 못하지만, 나 혼자 스스로라도 위로하는겸 해서 쓰니까 그래도 마음은... 괜찮아 질거야.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너무너무 미안해....... 있을 때 잘해주지 못해서..................
이런 나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왠지모르게 너에대한 마음을 조금은 정리 해야할 거 같애. 미친듯이 좋아하는 마음 이제 접으려고.
잊으려는 것이 아니야. 단지 너에게 집착하는 이 마음을 접는다는거야. 널 더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께. 그러니까 괜히 어떠한 부분에서라도 힘들지마. 너 만큼은 웃고다녀.
난 너를 사랑하니까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너만큼은... 제발
제발.. 행복해야해.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 간직할께. 예전에 잊을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아예 되질 않아서 말이야...
이거.. 내 진실한 마음이..... 꼭 너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아니 전해질거야.
너가 이걸 읽던 읽지않던, 이 진실한 마음은 그대로니까.
기다릴께.
나 바뀌면 너 다시 돌아온다고 했잖아. 그치?
그 안에 나 자신도 많이 바뀌고 자기개발 열심히 해서 전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널 맞이할께.
그래서 전보다 트러블 안생기고 더 열심히해서 너와 영원히 쭈욱 가고싶어.....
내가 정말 바라는건 너가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오는거.. 그거 하나야.
다른거 다 필요없어. 지금 내 눈에 뭐가 필요하겠어... 정작 중요한 첫번째 너가 빠졌는데, 뒤에 있는것이 과연 눈에 들어오겠냐.. 헤헤
난 너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어 너가 돌아올 때 까지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너의 마음 문 앞에서 기다릴께.
그럼 너가 날 반갑게 맞이해주면 되.
처음에 너와 내가 가졌던 마음처럼...
오늘 하루도 고마워.
헤헤... 좋아해!! 많이!! 그러니까!! 기다릴께!!! 이제 힘들어하지도 않고!! 더 활발하고 밝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잘할께!!
애들한테서도 이쁨받는 내가 될께!!
그러니까!
그러니까...말이야.. 있지.......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커...
정말정말 많이 좋아해...
좋아해......
전보다 더 이쁜 사랑하자....
돌아와줘...... 기다릴께...
기다릴께.. JH아..............
- 널 무지무지 좋아하는 같은반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