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환자를 때리면서 나가라고 소리지른 병원장, 신고하고싶어요

HoneyBunny |2012.06.19 21:20
조회 163 |추천 1

지난달에 제가 역삼에 있는 한 내과에서 근육통 주사를 맞았습니다.

숨쉬기도 힘들고 머리도 아프고 식은땀이 심해서 갔더니 스트레스라며 근육통주사를 주더라구요.

다다음날 너무 힘이 들어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숨을 못쉬겠다고.

또 주사 맞으라고 하더군요. 의료보험도 안되는 주사인데.. 일단 아프니 맞기로 했습니다.

너무 숨쉬기가 힘이 들어서 울면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맞는데 결국 호흡장애가 왔습니다.

약에 문제가 있는것같지는 않고요. 그냥 타이밍이 그랬던것 같습니다.

숨이 막 넘어가는데 마침 엄마가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제 전화소리가 숨이 넘어가니까 엄마가 놀래서 간호사 바꾸라고 하고 엄마가 간호사한테

막 소리를 질렀습니다. 애가 지금 숨이 넘어가는데 병원에서 뭐하는거냐고.

원장바꾸라고 했더니 원장이 하는말이 쟤 지금 꾀병이라고 아프지않다고 하는겁니다.

엄마가 애가 지금 숨을 못쉬는데 당장 가겠다고 기다리라니까 6시에 문닫는다고 못기다린다고했습니다.

(그때가 5시반쯤이었음)

엄마가 그럼 애를 종합병원으로 보내라고 했더니 애가 아픈게 아닌데 왜보내냐며

쟤 꾀병이라고 그러더군요. 그새 저는 숨이 넘어가고 자지러지고있었습니다.

간호사분들은 저를 꼭 잡고 진정하라고 하고있었는데 이미 저는 호흡장애가 심해져서

손발에 마비까지 오고있었습니다. 그때 원장이 들어오더니 움츠리고 울고있는 저를 때리면서

"얘 너 여기서 행패부리지 말고 나가" 라고 하는거에요. 결국 엄마가 우리딸 종양환자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구급차 불러서 종합병원으로 이전시켜주었습니다.

간호사분 한분이 같이 따라와주셨습니다. 저희엄마 오자마자 난리나고 간호사분은 사과하고.

엄마는 간호사분이 뭐가 죄송하냐고 지금 화가나는건 그 원장이라고 이래저래 대화 하시고.

검사 다 받고 정신 차리고 나오면서 엄마한테 의사가 아까 나 때리면서 행패부리지말고 나가라고 했다고.

그 간호사분도 봤거든요. 그래서 간호사분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드린다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엄마가 그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원장은 애 괜찮냐는 소리조차 하지않고 애가 꾀병이 심해서~ 이러시는거에요.

간호사분은 오자마자 괜찮냐고 물어보셨는데.

원장은 관심도 없더군요. 엄마가 사과하라니까 잘못한게 없어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애를 때리고 환자한테 행패부리지말라고한게 잘못한게 아니냐니까

자기딸같아서 그런게 왜 잘못이냐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신고하겠다니까 하라고하더군요.

다음날 저는 연차를 써서 소비자보호센터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직접가야 더 빨리 처리될거라는

생각에 전화보다는 직접 움직였죠. 갔더니 이런건 신고가 안된다고 혹시 모르니

강남보건소에 가서 한번 민원신고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헛걸음을 하고 강남보건소로 갔습니다.

민원신고하니까 거기서도 그러더군요. 처벌이 가능한건 아닐꺼라고.

결국 날라온건.. 이 상황은 신고할수있는 부근은 아니고

환자를 제대로 대우하지않은거에 대한 교육조치만 떨어진다고 문자날라오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의사가 환자에게 언어폭행 신고가 가능한거로 아는데요.

저를 때린거는 간호사분들은 봤지만 CCTV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안보여줄꺼고

간호사분들이 제편을 들어줄리도 없구요.. 신고 불가능한건가요?

돈은 돈대로 깨지고 의사한테 맞고 아파서 우는데 행패부리는 진상 손님 된것도 어이없고

억울해서 어따가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글 썼는데 경찰에 신고부터 하라고 하신분이랑 병원이름 공개하라던분이 계셨었습니다.

친구의 친구아버님이 경찰서장이셔서 여쭤보니 보상이라던지 그런게 안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증거가 없어서.. 친구의 아버님이 변호사셔서 여쭤봐도 같았습니다. 증거가 없다고요..

증인인 간호사분이 있지만, 누가 정의를 위해서 자기 밥줄을 버리겠습니까..

의사가 뭐같아도 자기한테 월급만 제대로 주면...

그리고 병원이름 공개는 하면 그 병원측에서 오히려 거꾸로 신고가 가능하다고하던데..

그냥 억울해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겨야하는건가요?

왜 대한민국은 사람이 꼭 죽거나 뭘 당해야만 의료사고로 처벌하고 그러는건가요.

엄마가 그순간 전화하지 않았으면 저는 숨이 넘어가서 어떻게 됫을지도 모르는건데 말이죠..

엄마가 전화 했어도 끝까지 그쪽에서 응급실로 안보냇어도 제가 어떻게 됫을지도 모르는건데..

결론은 안그랫으니 이건 신고거리가 안됨 이라고하는 보건소도 소비자보호센터도 밉습니다.

그냥 제가 그때 숨넘어가서 뇌에 이산화탄소가 어쩌고 저쩌고 하고 일이 커졌어야한건지...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