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판이라는곳에 여러사람들이 고민이며 여러 글들을 적는것같아 저도 그냥 글한번 남겨보려고합니다.
글을 쓰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오글거리거나 허세있어보이거나 그럴수도있으니까 속으로만 욕해주시고
조용히 넘어가주셨으면좋겠습니다.
19년밖에 살아보지 못해서 아직 철없는면도많고 뭐도몰라서 저보다 나이많으신분들은 보기에 우스울수도있습니다.
해답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쓴글이니 여러모로 이해부탁드릴게요.
제목에서 보이듯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한창 공부해야 될 시기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수원 Y고등학교의 한 남학생이구요.
자존심도 쓸데없이 세고 친구들 고민만들어줘봤지 정작 친구들에게 고민을 깊이 털어놓기에는 살짝 자존심도있고 그냥 왠지 미안해서 이렇게 글을쓰게됬네요.
제가 짝사랑한 그여자를 R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R을 만나게 된건 아니 만난게아니고 그냥 본거죠. 고등학교1학년때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 한창 고등학교생활에 적응못하고 힘들어할때쯤에 보충시간이 끝나고
반으로 돌아가는도중에 보게되었습니다.
뭐 여기 네이트에 형들도 느껴봤듯이 처음봤을때 뭐 영화?에서만 나오는지알았던 후광이 정말 비추더라구요ㅋㅋ
그 후로 이름도모르는채 1년을 있었습니다. 워낙 잘안돌아다니는 아이인지라 보이지도않았고
뭐 그냥 핑계죠ㅋㅋㅋ 그냥 제가 자신이없었습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정말 우연히 R의 이름을 알게됐습니다.
유일하게 제 짝사랑을 알고있던 친구에게 어쩌다 이름을 알게됐다고 이름이 뭐라고 ㅋㅋㅋ 흥분해서 문자로 알려줬는데 친구랑 버스를 같이타고있던 친구 여자친구에게 제 짝사랑을 걸렸습니다.
근데 우연히 친구 여자친구가 R과 꽤 친한사이더군요.
의도친않았지만 자신도없어서 어차피 수능끝나고 잘해본다 뭐 이런식으로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저를 그친구의 도움으로 어쩌다보니 소개를 받았습니다.
왠지 이번에 놓치면 평생 놓칠거같은느낌에 그랬던거같습니다.
소개도 한번도 안받아보고 자신도없었지만 중학교때 남녀공학이어서 여자에 그리 큰 부담이없어서 잘할수있다고 믿고 받았습니다.
근데 짝사랑이 너무 오랜기간이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너무 긴장하고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생각하고 문자를보내다보니 자연스럽지도못하고 문자도 재미도없고 뭐 점점 연락이 뜸해졌네요 그러다 뚝끊기고 중간에 말실수도많이하고 정떨어지는짓도 많이했습니다.
그렇게 또 혼자 앓으면서 3~6개월 쯤 됐을때 추석에 고민하다가 추석잘보내라고 문자를보냈습니다.
근데 굉장히 친절하게 답장이오더라구요. 그렇게 또 잘하다가 또 연락이 뜸해지고
그렇게 또 끊겼습니다. 그렇게 또 몇달을 앓고 다시 마지막으로 해보자는생각으로 몇개월뒤에
다시 문자를 해봤습니다. 이때는 거의 포기한상태라 정말 옛날보다는 몇배는 편하게
문자를 했습니다. 훨씬 낫더라구요. 그렇게 잘하다가 고3되기 전 겨울방학 끝나기 전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분위기좋게 전전날까지 분위기좋았습니다. 그런데 전날에 R이 스케줄을
잘못잡아서 어쩌다보니 약속이 취소됬구요 제가 다음에 언제만날지 날짜를 제대로잡았어야하는데
실수했습니다. 막연하게 너시간되는날 말해달라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마음을 확인해보고싶었습니다.
내가 이만큼좋아하는데 보답을바랬습니다. 아무사이도아닌데.
그러다가 고3이되고 차마 공부방해될까봐 미안해서 연락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중간 문자한거말고는 연락을 참아왔습니다. 그러다가 한두달전쯤에 처음으로 대놓고 씹혔습니다.
완전 찌질하지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이거 어디가서 말도못하겠습니다. 만나지도 못해보고 짝사랑을 2년반을 하고 그냥 문친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친 사정을 아는 몇몇친구들은
그정도면 됐다고 그렇게 고생했으면 이제 포기할때 되지않았냐지만 고등학교 힘들었던 생활내내
이친구보면서 힘을내고 공부안하던제가 이친구때문에 공부를하고 한마디로 제인생의 최대목표였습니다.ㅋㅋㅋ 공부도 아니고 여자가 목표라니 정말 제자신이 불쌍하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자리잡게됬네요.
형 누나들 또는 볼때는 하룻강아지의 누구에게나 있는 추억이지만 현재 이상황에 놓여져있는 저는
방향을 잃은거같아 절망이 큽니다. 이젠 정말 제가봐도 포기할때가 됬고 가능성도 없어보이지만
짧은 고등학교 기간내내 좋아했던 유일한여자였고 고등학교 내내 뭘하든지 의지를 심어준 친구였습니다.
무덤까지 간다는 첫사랑이기도하구요.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안돼네요.
왜 살았는지 후회가됩니다. 적어도 후회없이 남자답게 붙어봐야되는건데 찌질하게 저러다가 끝나버렸네요.
친구들도 제가 이정도인줄 아는친구들은 아무도없고 첫사랑인데다가 몇년을 좋아했는지도 모릅니다.
혼자만 2년반을 썩히고있으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익명성을 이용해서 주절주절댔네요. 최대한 간략하게 썼는데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아 쿨하게 쓴다고썼는데 너무힘들다. 나같은놈한테 시간써준거고마웟다. 아직까지 미련이남지만ㅋㅋㅋ솔직히 나 아마 수능끝나고 너한테 또 접근할거같애 그땐 니가 깔끔하게 짤라주라.ㅋㅋ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워ㅋㅋ 그럼 수고! 시험잘봐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