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식 올리고 정말 깨소금 볶는 신혼을 보내고 있습니다 '-' 26살,요즘치고는 꽤 어린나이이지만, 그래도 5년간 연애한 남자친구에 대한 믿음이 있었으므로
아, 이 사람과 내 남은 인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결혼했습니다^^!더 좋은 사람 없다!라는 확신이랄까요? 히히
아무튼 누가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했나요~ 이렇게 행복한데 >.<ㅎㅎ (신혼이라 그런걸까요..?ㅋㅋㅋ힝)
그리고 결혼하니 좋은 점은 작지만, '내 집'이 있다는 점?
시집오기전에야 온전히 내 집이라기엔 '엄마'의 손길이 안 닿는 곳 없는 그런 집이잖아요.근데 이제 제 집, 우리집이니 ...!!!!! (물론..완전히 제 집은 아녜요.. 전세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ㅋㅋㅋㅋㅋ 워낙에 집안 꾸미고 치우고 이런 아기자기한거 좋아하거든요!
옛날엔 제 방밖에 꾸밀수가 없어서.. ㅠㅠ 식탁이나 화장실을 제 맘대로 쫌만 꾸며놔도 엄마와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엄마가 바로 치워버렸어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
맘에 드는 그릇들도 사서 모으고, 예쁜 포크, 컵 이런거 사서 부엌 꾸미는게 얼마나 신나던지요~ 히히친구들이 저희 집 놀러올때마다 이거 어디서 났냐고 막 물어보고, 어디에 뭐가 예쁘다는 둥 알려주는 재미가 쏠쏠!
욕실에는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 톤 수건들을 꼭꼭 채워놓고, 칫솔 치약걸이? 걸어놓는 것도 제가 좋아하는 얼룩말과 기린으로 붙혀놨어요 ㅋㅋㅋ그냥 너 취향대로 꾸미라고 하는 신랑 ^0^그리고 화장실 물 내릴 때, 세균이 화장실에 다 퍼져서 물을 꼭 꼭 내려야 한다고 그렇게 일러줬는데도! 울 신랑은 맨날 문 열어놓고 물 내려서 ㅜㅜ 잔소리 하지 않고, 싸우지 않기 위해, 자동문닫힘 기능과 물내림기능이 있는 스마트렛도 설치했어요 '-'비싸보이는데.. 라며 조금 탐탁치 않아하던 신랑에게 한달에 3만원도 안 내!! 괜찮아!! 했더니 똑순이 아내라고 쓰담쓰담 ^0^
처음에 집 볼 때 집이 좁으니까 그냥 베란다를 터서 거실을 좀 넓게 쓰자고 신랑이 그랬지만 , 제가 그래도 베란다가 있고거기서 꽃이나 화분 몇 개라도 키우는게 넓은 거실보다 우리한테 더 좋지 않겠냐구 베란다 그냥 냅두자고 했더니 조금 고민하다가 제 의견을 따라줬어요 ^^*
저희 신랑 정말 착하지 않나요 ~~ 히히대체 누가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한 건지 !! 저희 부부가 가서 따져줘야겠어요!!!
물론 저희 신랑이 저를 많이 배려해주지만, 제 고집대로만 일을 처리하진 않는답니다.서로서로 존중해주며 앞으로도 예쁘게 살께요 ^^*
결혼을 해보니, 연애할때보다 더더더 서로를 존중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일찍 시집간 거 아니냐며 주변 친구들은 조금 안쓰러워하기도 하지만,전 오히려 안정적이어진 거 같아서 행복하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