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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통 수인선 미리 타보니

김주용 |2012.06.28 12:14
조회 4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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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전철 시험개통운행 실시

개통식을 이틀 앞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전철이 송도역에서 오이도역 구간을 시험운행하고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다리는 옛 소래철교


송도~오이도 22분만에 주행..하루 17만명 이용 예상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시 오이도를 22분 만에 이어줄 수인선 복선전철 구간이 30일 개통된다.

개통을 사흘 앞둔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에는 수인선 시승 열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수인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995년 사업에 착수해 7년6개월 만에 개통하는 것이다. 전체 52.8㎞ 구간 중 우선 개통되는 송도역∼오이도역(13.1㎞) 구간에는 송도역ㆍ연수역ㆍ원인재역ㆍ남동인더스파크역ㆍ호구포역ㆍ인천논현역ㆍ소래포구역ㆍ월곶역ㆍ달월역ㆍ오이도역 등 10개역이 있다. 이중 달월역은 당분간 열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한다.

취재진을 태운 시승 열차가 출발한 역은 송도역. 역명 그대로 송도동이 아닌 옥련동에 위치해 있다. 1994년 폐쇄된 수인선 구(舊) 송도역에서 300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차량이 송도역을 빠져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은색 바탕에 출입문에만 빨간색과 파란색이 둘러져 있는 열차는 덜컹거리거나 소음을 내지 않고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아갔다.

수인선 선로에 투입되는 차량은 서울지하철, 경인선, 경춘선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6량 규모의 중(重)전철 열차이다.

최고속도 시속 80km, 표정속도(表定速度ㆍ주행거리를 실제 소요시간으로 나눈 속도) 시속 47km로 13.1km 구간을 22분 만에 달린다.

개통일인 30일부터 오전 5시30분에서 다음날 0시30분까지 출퇴근 시간에 10분, 평상시에 15분 간격으로 1일 163차례 운행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송도역~연수역 사이 청학사거리(1.6km) 구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상 구간(11.5km)으로 이뤄졌다. 그러다 보니 차창 밖으로 녹지 공간과 아파트, 상가가 내다 보였다.

출발한 지 15분 정도 됐을까. 열차가 소래포구역과 월곶역 사이에 이르렀다. 인천과 시흥 시계에 위치한 이 구간에서는 차창 밖으로 바다와 갯벌이 한눈에 들어왔다. 선로 왼쪽으로 약 50m 거리에 소래철교도 보였다.

일제강점기에 경기ㆍ인천 등 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1937년 개통됐던 수인선은 1995년 말 운행을 중단했다 17년 만인 올해 재개통을 맞았다. 과거에는 폭 1.2m의 소래철교 위로 수인선이 다녔지만 이제는 수인선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노선 폭을 확장, 새로 만든 신(新)소래철교 위로 다니게 됐다.

수인선은 수도권 동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도권 서남부권 교통난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송도~오이도간 버스를 이용하면 70분 걸리던 것이 수인선을 이용할 경우 40분 넘게 단축될 전망이다.

노선 중간 지점인 원인재역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오이도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환승해 서울역ㆍ사당역 등으로 갈 수 있다.

수인선 전철 시험개통운행 실시

개통식을 이틀 앞둔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 전철이 송도역에서 정차하고 있다.


수인선 주변에 인천 남동공단과 반월ㆍ시화공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민들이 편해질 전망이다.

인천 소래포구와 송도유원지, 오이도 등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관광지에도 반나절이면 다녀올 수 있다.

전희광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남부건설처장은 "새로 개통되는 구간을 하루 약 17만명의 승객이 이용해 시흥과 인천 남동구ㆍ연수구 주민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인선 주변 부동산 경기도 꿈틀대고 있다.

송도역 주변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개통이 임박하면서 빌라와 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월곶역 주변 한 부동산 관계자는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인천과 시흥쪽 공단 등지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 거래가 늘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 소식도 있다.

수인선 호구포역에서 50m 떨어진 지점에서는 부동산개발 시행사인 에스앤디 디벨로프먼트는 소형 오피스텔 214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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