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제가 나쁜건가요?;;
지금_내_심정.jpg
안녕하세요, 23년간 "나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본다" 생각하고 살았던 여자사람입니다....
사실 얼마전에 했던 소개팅 때문에 고민이 생겨서요 ㅜㅜㅜ
여태까지 저는 내가 김태희가 아니기에.. 또 내가 김연아가 아니기에,
나를 만나는 남성도 강동원일 필요는 없다.
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안 생기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그래숴... 과감하게 컨셉을 바꿔서 친구들한테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구걸하기 시작함.
근데 제가 또 모태솔로라... 순진함;; 순진하고 싶어서 순진한게 아니라 강제순진;;;
친구들이 소개시켜주기가 좀 어렵다고 거절을 당해옴
그렇게 남친 가뭄... 소개팅 가뭄에 시달리다가
친구가 "진짜 착한 오빠 있는데 소개팅 할래?" 라길래 덥썩 물었습니다
근데 복선을 깔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복선을 깔 때부터 알아봤어야 되는 건데 ㅋㅋㅋㅋㅋ
"근데 그 오빠 이마가 좀 넓어;; 괜찮아? 얼굴은 귀여워~~"
위에도 말했지만 전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
상관없다고 말하고 소개팅을 했는데...........
전 "이마가 넓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런 이마.......
혹은 이런 이마......
또는 이런 이마
를 생각했었나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현실은 달라찌
완전 탈모는 아니었는데 이마가 너무나 얼굴의 절반인거다;;;;;;;
얼굴이 귀여워? 몰라 그런거... 솔직히 얼굴은 기억도 안나요;;;
29살이라고 그랬었는데 적어도 36은 되어보임 ㅜㅜ ;
휴...... 소개팅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앉아있는 내내 표정 썩어 있었어요 ㅜㅜ
그래도 친구랑 친한 오빠라길래 말 안할라고 했는데,
친구한테서 또 문자가 온거에요
너 신경 써줘서 소개팅 해줬는데 어쩜 태도가 그게 뭐냐고...
그 오빠가 저 완전 싸가지 없었다고 욕했대요 ㅜㅜㅜㅜ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ㅜㅜㅜ
물론 탈모인게 그 분 잘못은 아니지만 전 23살에 연애 한 번 안해봤는데 ㅜㅜ
그래서 지금 친구한테 완전 ㅆㄴ 돼서 너무너무 속상해요...
여성분들이면 어떻게 하겠어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ㅜㅜㅜ
욕먹는 것도 이제 너무 서러움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