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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퇴진 서명운동합시다..

으아아악 |2012.06.30 09:34
조회 79 |추천 0

“김재철 퇴진”성난 민심, 둑 터졌다!

파업 뉴스 설정

서명운동 ‘시민주도’로 대폭발

12년 만에 찾아온 6월 폭염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김재철 퇴진을 향한 서명전은 말 그대로 ‘대폭발’ 양상이다. 불과 며칠 새, 조합원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서명 운동을 스스로 끌고 가는 국면으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시민들은 ‘김재철 구속 수사 촉구 서명전’을 펴고 있는 조합원들을 찾아 “인터넷에서 MBC 서명 운동을 보고 찾아왔다” “다음 서명은 언제, 어디서 하느냐”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엔 젊은 층이 중심이었지만, 자발적 참여의 열기는 이젠 전 연령대로 확산됐다.

40대 중반의 한 시민은 “국민들이 다 나가라고 하는데 왜 안 나가는지 모르겠다”며 김재철 사장을 비난했다. 강남역 앞 서명 대에는 초등학생 남매가 찾아와 “『무한도전』 때문에 서명하러 나왔다”고 고사리 손을 내밀기도 했다. 한 60대 시민은 처음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김재철 구속과 퇴진의 당위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설명을 경청한 뒤 흔쾌히 서명에 동참했다.

소설가 이외수 님 트위터

김재철의 징계도발 질타 쇄도

김재철 사장의 광기어린 징계 도발을 질타하며 조합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민들의 격려도 쇄도하고 있다.

한 시민은 “징계는 사측이 궁지에 몰려 내놓은 악수일 뿐”이라며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많으니 힘내라”고 조합원들을 응원했다. 다른 서명 참가자는 “갑갑해서 서명이라도 하려고 나왔다”며 지지를 보냈고, 한 직장인 커플은 “김재철 사장이 말로는 시청자를 위한다지만 다 가식 같다”면서 사리사욕과 자리 보존을 위해 말끝마다 시청자를 앞세우는 김재철 사장과 임원, 간부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뮤지션 이상순 님 서명 동참 인증샷

인터넷·SNS는 핵폭발 상태

현장의 서명 열기는 SNS와 블로그로 고스란히 옮겨 붙었다. 가히 핵폭발 수준이다.

백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호응하고 있어 ‘트위터 대통령’이라 불리는 최고의 파워트리언, 소설가 이외수 씨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외수씨는 서명 인증과 함께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알티(RT)로 전파 요망”이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명 운동을 널리 알렸다.

지난 3월 MBC 파업을 성원하는 취지의 트위터 멘션을 날려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인기 가수 이효리 씨의 남자 친구인 가수 이상순 씨도 서명운동에 가세했다.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이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서명에 참여했다”는 사진을 자랑스럽고도 당당한 표정으로 올려 하루 종일 화제가 됐다.

서명 운동 열기의 폭발과 함께 ‘김재철’의 악명도 ‘국민 공적 1호’ 수준을 연일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조합 집행부에 대한 2차 구속 영장 기각 이후인 지난 8일 ‘실시간 트위터 인물’ 1위에 오른데 이어 어제는 〈다음(DAUM)〉에서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가장 많이 검색된 뉴스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어제 하루 김재철은 ‘오늘의 인물’ 3위에다 ‘김재철 퇴진’이 〈다음〉의 검색 컨텐츠 ‘소셜픽’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지키는 등 꾸준히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해외 교민들도 성원 물결

김재철의 악명과 MBC 파업의 진정성은 해외와 외국인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조합 사무실로는 일본 도쿄와 중국 칭타오, 호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등에서 현지인과 교민들이 직접 작성한 서명지가 속속 팩스로 전달됐다. 교민들은 “(김재철 퇴진이란) 고지가 바로 저기”라면서 “포기하지 말고 승리를 쟁취하라”는 뜨거운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 재미 교포는 “<무한도전>을 보지 못해 한인 사회 전체가 짜증을 내고 있다”는 말로 김재철에 대한 깊은 불쾌감과 분노를 표명했다.

김태호 PD· 최일구 앵커 거리 나서

폭발적인 관심에 호응하듯 MBC를 대표하는 조합원들이 TV 대신 길거리에서 직접 시민들을 맞았다. 특히 어제(19일) 명동 예술극장 앞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무한도전』의 열혈 시청자들로부터 “태호느님”으로 불리는 김태호 PD가 나타나자 시민들은 “무한도전!” “MBC 파이팅”을 외치며 서명에 앞 다퉈 참여했다. 함께 자리를 지킨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번 주부터 확실히 변화가 느껴진다”면서 파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익대 정문에서는 최일구 앵커가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유행처럼 번진 ‘서명 인증샷’을 함께 찍으려고 젊은 학생들은 줄을 지어 늘어섰다. “파업이 끝나고 다시 뉴스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한 대학생의 말에 최일구 앵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보면서 이번 파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국민의 힘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란 이런 것이다. 서명 운동은 MBC 노동조합이 시작했지만, 이제 ‘김재철 구속·퇴진’ 서명운동을 이끌어 가는 동력은 억누를 수 없는 ‘시민’과 ‘상식’의 힘이다. 둑이 터졌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서명운동 홈페이지는 http://www.ccdm.or.kr/main2/saveourmbc/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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