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여자입니다.
글이좀 길어질것 같네요..
제목그대로 엄마가싫어요..ㅠㅠ
죄책감이들면서도 자꾸그런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싫어서 빨리 성인이되고싶습니다.
엄마가 왜싫냐고요?
우선, 저희 엄마는 짜증이 많으세요.
엄마 말씀으로는 갑상선에 문제가있어서 짜증이 쉽게난다..라고하시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왜냐구요? 오빠한테는 안그러는데 저한테만그러니까요.
저희오빠는 고3이에요.
항상 오빠는 옷을 막 벗어던져놔도
엄마가 아무말 않고 겁니다.
야이녀석아 이렇게 해놓으면 옷이 구겨지잖아~ 정도의잔소리는하지만
절대 그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하면요? 집안 뒤집어집니다.
기집애가 되갖고는 옷하나 못건다고.
심지어 손찌검도하세요.
오빠는 못때리면서 어쩜 저한텐 그렇게 손이 쉽게나가시는지..
머리는 기본이구요, 싸대기는 혼날때마다 맞습니다.
많이 화나시면 머리채도잡고..
고2씩이나 되서 이렇게 맞는데.. 성인되서도 맞을것만같아 무섭습니다.
저는 밥먹고도 학원갔다 온 후 저혼자 밥을 먹게되면
꼭 제가 설거지 하구요 또 제가 다 차려먹습니다.
또 하나는 항상 반찬이 똑같아요.
카레를하면? 한번에 큰냄비로 해서
2주 3주 그것만먹습니다.
반찬 하나라도 하면 한두달은가요.
학기중이라 밖에서 밥먹을 땐 그나마 괜찮은데
방학이라도 하면 아침에 김치찌개 점심김치찌개저녁김치찌개그다음날도그다다음날도그다다다음날도..
어휴.. 일하시는분도아니신데.. 그거 하나 해놓으면 어디덧나나요
그리고 저는 애들 다갖고다니는 그흔한 핸드폰 엠피도 없습니다
엄마는 갤투쓰시고요ㅎㅎ 답답해서 원..
솔직히 저도 주위아이들 하는대로 해보고싶고
함께 어울리고싶은 나이인지라
화장도 해봤습니다.. 물론잘못된건 알지만요
그렇게 많이한것도아니에요 비비에 틴트정돈데
엄마가 어디서 그걸들으시곤 그날 제머리끄댕이를 잡으셨습니다.
머리를 잘라버리겠다며 가위도 들고오시더라구요
저를 내동댕이치시고.. 상상도하기 싫습니다정말
또 저희 아빠가 직업때문에 지방에 계세요
그러다 주말되면 올라오시는데
올라올때마다 제험담험담험담을 얼마나 하시는지...
들을 때마다 죽고싶습니다,
저년이 공부는 안하면서 친구랑 어울려다니는걸 좋아한다는둥..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책이나 읽고있다는 둥..
게을러서 치우지도 않는다는둥..
저요?
물론 친구가 좋을 나이지만 해야하는 일까지 내팽개치고 놀진 않습니다.
책이요?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되면 늘 10분 20분씩 책을 읽곤했습니다.
머리식힐려구요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항상 그때마다 노크도 안하고 제방 들어오셔서는 뭐라고하십니다.
읽던 책으로 머리도 맞아봤어요ㅎㅎ
아빠는 또 그게 깊이 뇌세되어서
제가 그런년이려니.. 하시는것같아요
원래 무뚝뚝하시지만 정도많고 맘도 따뜻한분이신데,,
마음이 아파서 죽을것만 같아요.
용돈을 받으려면 어디에 쓸건지 말하고받아야되구요
티머니도 충전하면 영수증 꼭 갖다드려야해요.
돈을 조금씩 타갈때마다 짜증도 어쩜그리 많이내시는지..
용돈받기가 겁이 나네요.
그냥 맨날 차라리 걸어다니고 밖에서 뭐 안먹습니다. 굶고말지요.
그러다보니 항상 돈이 부족합니다..
친구랑 떡볶이 한접시 먹는것도 사치가되어버렸습니다.
엄마 안계실때 집뒤져서 과자한봉지 과일한개라도 깎아먹으면
도둑고양이처럼 나없을때만 뭐 먹는다고 또뭐라하십니다.
어렸을때부터 음식물찌꺼기랑 분리수거는 제가도맡아 했습니다.
조금 크니까 청소기 돌리는거랑 수건질도 맡기시더군요.
그런데도 전혀 고맙지 않나봅니다. 당연한줄아세요.
일하시는것도 아니고 주부신데..
엄마가 절 그렇게 대하니깐
오빠도 절 식모처럼 봅니다. 일부러그런건 아닌거같구요.
그냥 세뇌된거죠
오빠가 자기방에서 날부르기에
왜? 이러면서 갔더니 물좀 떠다달랍니다.
물론 남매간에 있을수 있는 일 아닌가요?
귀찮으니 장난겸 시킨거겠죠
내가 오빠식모야? 이러고 짜증을 좀냈더니
갑자기 엄마가 오셔서는 절 시퍼렇게 째려보시면서
아니 그거하나 못해주냐며
그럼 난 항상 니밥차려주고 빨래해주니 니 식모냡니다.
아니...하도 기가차서 죄송하다고 하곤 물떠다주곤 나왔습니다.
나올때 오빠를 좀 째려봤더니
어디 오빨 눈꼬리 치켜뜨고 째려보냐며 또 머리를 때리더군요.
오빠도 저한테 미안해서 중에 엄마몰래 미안하다고 합디다...
오빠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냐고
언제 한번 엄마가
오빠 모의고사 성적을갖고 오빠한텐 짜증을못내시고
저한테 있는짜증 없는짜증을 다내시길래
제가 점점 화가나서 한숨을쉬었습니다.
전 성적 올랐는데... 잘하는건 아니지만 언수외 131등급 찍었는데..
그러니 절째려보시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영어학원을 거들먹거리십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 너무 저랑 안맞아서
친구가 추천해주는 학원으로 옮겼거든요.
엄마추천학원 → 친구추천학원 이렇게된거죠
그게 맘에 안드셨나봅니다.
친구랑 몰켜다니고싶어서 학원옮겨줬으면 어쩌구저쩌구..
그러시길래 화가나서
친구랑 놀려고 그학원옮긴거 아닌데요.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또 머리를 때리시길래
엄마 손을 막고
엄마는 왜항상 저만때리시냐고
오빠는 때리기 무섭고 저는 만만하냐고
아닌말로 학원 옮기고 오히려 성적 오르지 않았냐고
뜬금 제얘기가 왜나오는거냐고
그랬더니
왜 똑같은 말을해도 오빠는 안맞고 나만맞냐 는말을
왜 나만때리냐는 말로만 알아들으셨는지
자고있던 오빠를 불러선 제앞에서 싸대기를 때리시더군요.
오빠 살면서 엄마한테 싸대기 두번째로맞은겁니다.
저는 무수히 많이 맞았지만..
아무 잘못없이 오빠가 나땜에 은게 너무 미안해서
오빠미안..오빠미안해.. 그러라고 그런말한게아닌데..
이러면서 울었습니다. 펑펑. 엄마앞에서..
그러니깐 오빠가 절 다독다독 하더군요.
안다고 다안다고 괜찮다고.. 그때 엄마표정 가관이었습니다.
아들내미가 자기 앞에서 다안다고 한게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새벽4시까지 엄마한테 둘이 빌고서는 1시간자고 학교갔습니다..
이거말고도 얘기가 너무많은데.. 아직 반도못썼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서 이만쓸꼐요
어떡해야하나요 정말
빨리 대학가서 집 나와버리고싶습니다 정말
1년반을 어떻게 참나요.. 죽고싶습니다..
친엄마가 맞는건지..
제가 싫은걸까요. 대체 왜..ㅠㅠ
정말 엄마가 싫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