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개팅을 했어요..
처음인지라 너무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하고, 소개팅은 어떤것일까 너무너무 궁금하기도했구요.
또 상대방은 어떤 사람일까..
아.. 몇 일 전부터 계속 그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것 같아요.
어제 비도 많이 오구.. 평소에 잘 신던 샌들 밑창이 갑자기 떨어졌어요.
아무일도 없더라면 그냥 그거 신고 집에 갔겠지만, 신발도 즉석에서 구입하고..
어제 소개팅을 나갔네요..
굉장히 선한이미지에..
밥을 먹는 동안에도 얘기가 끊이지 않았어요.
제가 낯을 가리구 그래서 저 땜에 불편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말을 잘 하더라구요. 편하게..
밥을 먹구.. 저는 소개팅에 대해 주워들은게 있으니까..
적어도 차는 먹으러 가겠구나.. 밥값이든 차값이든 내야겠다. 그래야 내맘은 편하니까.. 라고 생각을했지요.
밥먹고도 그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오래 얘기했어요.. 그러다.. 아 차시간이언제죠??
라는 그 말에.. 마음이 좀.. 안좋았어요..
아 내가 별론가..
음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한 것마저 무시될정도로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건가..
라는 그 생각만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만난지 두시간만에, 헤어졌어요..
첫 소개팅이니 만큼, 그리고 또한 제가 연애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에게 제가 어떻게 비춰지는지.. 그 것도 좀 궁금했는데...
뭔가 기가 팍 죽었어요..
그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두운 집 안에서 펑펑울다지쳐잠이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