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남에 한 가게에서 알바하는 대학생입니다.
부모님 가게구요 그냥조그만 프랜차이즈 가게입니다.
그냥 가게에서 일하다보면 화나는 일도 정말 욕하고 싶은 일도 많이 일어나요.
기분좋은 손님도 착한 손님분들도 정말 많긴 하지만 정말 기본예의도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 개념없는 손님들을 볼때마다 정말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당연히 그럴수 없죠.
지난주에는 50대 되보이시는 남자 손님 2분이 음식시킨것 가져다드리고 깜빡하고
앞접시를 안가져다 드렸어요.
주방에서는 소리가 잘안들려요.작은 가게다 보니까 서빙만 할수는 없고 음식도 담고 서빙도 하고 해야 되서 손님들 소리를 잘못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날 배가 너무 아픈 날이라서 제 표정이 보기에 안좋았나 봅니다.
갑자기 표정은 왜 그렇게 하냐고 무서운 목소리로 다그치시길래 배가 너무 아파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빨리 접시가져오라고 해서 접시가져다 드렸더니 어른이 말하는데 어디 가냐, 표정은 왜그러냐, 우리가 기분나쁘냐, 우리 여기 단골인데 우리모르냐, 니 배아픈건 니사정이지 우리가 돈내고 먹는데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냐고 말씀하시면서 시끄러운 주방까지 다 들릴정도로 크게 말씀하셨어요.
계속 제가 죄송하다고 저도 모르게 그런 표정이 나온것이라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욕하면서 알바생이냐고 여기 딸이냐고 주인나오라고 하시면서 결국 저희 부모님에게 욕도 하더라구요......
정말 그날 많이 울었습니다.
아프다는 제 개인적인 일로 손님에게 안좋은 표정을 지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가족들이랑 음식집가서 직원이 무뚝뚝하게 대한다던가 차갑게 대하면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요.
근데 제 사정 말씀드리고 죄송하다고 머리숙여 말씀드렸는데도 욕까지 해야 되는일인지요.
그냥 친구들과 알바하는거면 이렇게 까지 기분상하고 슬프지도 않았을 텐데
부모님이 욕듣는 모습보면서 슬프고 아픈데 그렇게 욕까지 들으니 정말 서글프더라구요.
제가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요즘에 예전보다 예의없고 개념없으신 분들 정말 많아졌어요.
하루에 손님이 60~70분정도 오시는데 세네 테이블은 술취하셔서 욕하시거나 괜한걸로 트집잡으시는 손님들이에요.
정말 손님들이 왕은 아니여도 식사하러 오셨으면 당연히 친절히 대해 드려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손님들도 기본 예의는 있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방학동안 가게에서 알바하면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풀곳도 없네요.
친구들하고 같이 수다를 떨어도 스트레스가 안풀리고
가게에서 그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시는 부모님들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다른 가게에서 알바하시는 분들이나 사장님들도 이런 일 많은가요???
꼭 이렇게 나쁜 일만이 아니라 좋은 손님분들도 물론 많기는 하죠.
음식 다드시고 맛있게 먹었다고 웃으면서 계산하는 손님들도 계시고
음식 잘못나갔을때 죄송하다고 서비스로 다른것 더 드리겠다고 하면
괜찮다고 이것도 맛있어 보인다고 정말 마음넓게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하지만 예전보다 요즘은 정말 손님들이 장사하기 힘들어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