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죠???
방학이 되고 나서 어떤 기사를 써볼까 생각을 많이 하다가 제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가보게 되었어요. 그 곳에서 있었던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그 곳을 들려보며 제가 어렸을 적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드릴려고 해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과연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저와 함께 저의 과거 속으로 고고고고!!!!!!!!

첫 사진 주제부터 아주 스펙타클하죠?? 이 곳은 제가 미친개한테 물릴뻔한 곳이에요.
친구집에 신나게 놀러 가다가 어떤 개와 눈을 딱 마주쳤는데 그 개는 저를 보고 침을 흘렸어요. 그리고 광기어린 눈빛을 하고 저에게 달려오기 시작했죠. 저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개를 멀리 보내실 때 하시던 행동을 생각했죠. 열심히 발을 땅에 치면서 '워이! 워이!' 하면서 개한테 소리를 질렀음에도 개는 미친듯이 달려왔어요. 그런데 그 때 리어카를 끌고 오시던 할머니께서 미친개에게 참외와 각종 과일들을 던지기 시작하셨어요. 그러기를 5분정도 흘렀을까요..
개 주인이 나와서 죄송하다고 하며 개를 데리고 들어갔어요. 물론 과일값도 물어주셨답니다. 그 때 저는 처음으로 개가 무섭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랜만에 이 곳을 갔는데 개가 나타날까봐 무서워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다행히 개는 나오지 않았어요. 이 골목을 거닐으니 어디선가 개가 튀어나와 저를 물 것 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답니다. 하지만 전 나이가 먹었으니 개를 피해 도망갈 수 있는 스피드가 생겼지요.
여러분, 미친개는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이 곳은 제가 고무줄을 처음 배운 곳이기도 하고, 매일 고무줄을 했던 곳이기도 해요. 차가 잘 들락날락 거리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 곳이 고무줄 길이가 딱 펴서 하기 좋았던 곳이거든요.
이 곳에서 저의 긴 다리로 열심히 고무줄을 했던 기억이.. 고무줄 여러개 끊겼습니다~ 다시 고무줄을 가져가서 하고 싶어지는 이 욕망. 하지만 그 때처럼 다리가 올라가지 않아요. 늙었거든요........

어렸을 때 집 근처가 시장이라 엄마 심부름을 자주 다니곤 했어요.
'오이 사와, 당근 사와' 등 다양한 채소 심부름과 세탁소 심부름 등을 했죠. 정말 어렸을 때 열심히 이 곳을 뛰어다니며 심부름을 했답니다.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이 곳 어른들이 저를 다 아셨어요. 어린 아이가 심부름 하던 건 저 밖에 없었거든요. 가게 장사를 하시던 어른들이 절 좋아하셨어요. 제가 지금은 이렇지만 어렸을 때 한 귀여움 헀죠.. 하하하.. 제 친구 은지가 질투했어요. 지금은 은지가 더 예뻐요....
역시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심부름을 다니면 이동커피 아줌마가 저를 예쁘다고 하셨죠. 어느 날은 율무차를 주겠다고 하셔서 뛰어가서 율무차를 받아서 먹었는데 뜨겁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엄마가 율무차를 주실 때 항상 식혀서 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식은 건줄 알고 벌컥 마시다가 바로 뿜었습니다.
처음으로 입천장이 까졌어요. 그 후로 율무차는 지금도 먹지 않아요. 먹다가 입천장이 까졌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죠.
지금 이 이동식커피 아줌마는 안 계셨어요. 어디 가셨는지 앞에서 기다렸는지 안 나오시더라구요... 아마 제 얼굴도 기억 못하시겠죠???

원래 이 곳은 어린이들의 아지트 핫도그와 떡볶이, 어묵등을 팔던 포장마차가 있던 곳인데 지금은 그 포장마차가 없어지고 의류수거함과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푯말만 남았어요.
지금 사람이 많이 없어서 포장마차가 없어졌나봐요. 이 곳 핫도그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는데.... 핫도그 먹으려고 갔는데 포장마차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 곳에서 열심히 뛰어놀았던 기억이 아주 생생해요.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랑 편먹고 달리기 대회하고 그랬는데...
이 곳에서 달리기 하며 실력을 쌓은 후 저는 초등학교 때 학교 대표로 전북 육상대회에 나가 2등을 했죠. 달리기 실력은 이 곳에서 다 쌓았는데.....
지금은 달리면서 노는 애들도 없고, 동네가 아주 조용했어요... 어린 아이들이 없는 대신 어른들이 많이 살고 계신 것 같았어요. 예전에 이 곳에 어린아이들 노는 소리로 아주 시끌벅적했는데...

이 곳은 제가 살던 곳 맞은편에 있던 빌라에요. 이 빌라에서 자전거 신동이 탄생했죠. 바로 그 자전거 신동이 접니다.
친구들이 타던 자전거를 항상 빌려타던 저는 자전거가 너무 갖고 싶어서 엄마에게 졸라 7살 때 처음으로 자전거를 샀죠. 신나서 열심히 타고 있는데 저희 오빠가 자전거 샀다는 소식을 듣고 저에게 오더니 '너는 왜 네 발 자전거 타? 너도 두발타!' 이러더니 갑자기 다른 친구들이 타던 두 발자전거를 제 자전거와 바꾸더니 타보라고 시켰죠. 무서워서 울면서 탔는데 갑자기 오빠가 제 자전거를 다시 친구에게 가져오더니 집에 가져가서 보조바퀴를 떼어 왔어요.
그리고 전 네발 자전거를 산지 10분만에 두발 자전거로 바꿔 타기 시작했죠. 저는 자전거 신동이 되었습니다.
스펙타클한 자전거 배우기였죠. 저희 오빠한테 그 때 이야기를 하니 자기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자기는 그렇게 무식하게 동생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근데 전 오빠가 저에게 자전거 가르쳐준 기억이 생생해요.

이 곳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조금만 먹고 놀다가 더 먹겠다고 뛰어가서 빨리 구워달라고 엄마에게 보챘어요. 그러다가 땅벌에 쏘였어요. 좀 더 먹으려고 욕심부리다가 다리만 퉁퉁 부어서 된장만 바르고 있었어요. 그 후로부터 반바지를 잘 안 입어요.
고기 먹다가 또 물릴 것 같아서요. 고기를 포기할 순 없잖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 등교하면서 항상 이 집 벨을 누르고 도망쳤어요. 친구가 처음에 한 번 누르고 '도망가!' 이래서 같이 도망갔었는데 그 후로부터는 제가 먼저 누르고 도망갔어요. 벨 누르는 거 중독 되니까 장난 아니더라구요.
사진 찍으면서도 벨 누르고 싶어서 혼났어요. 오랜만에 이 곳에 들리니 추억이 되살아 나서 누를 뻔 했지만 전 참았습니다. 전 성인이니까요. 이제 도망갈 힘도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엄마께서는 친구들과 소꿉놀이 하던 저를 갑자기 데리고 이 미용실에 가셨어요. 그리고 미용실 의자에 앉힌 후 머리를 볶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당시 싫어하던 파마머리를 했죠. 세련된 파마머리가 아니라 모차르트 파마머리였어요. 그 후 제 머릿결은......................................
이 곳 미용실은 지금 문을 닫았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떤 할머니께서 오시더니 뭐하고 있냐고 물으셔서 이 곳에서 어렸을 때 머리하던게 생각나서 찍는다고 하니 요즘 사람들 머리 하러 안와서 문 닫은지 오래됐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거의 10년만에 간 어렸을 때 살던 이 동네. 추억여행을 떠나보니 어렸을 적 기억도 되새겨보며 그 때 함께 놀았던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저와 지금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던 친구도 있더라구요~ 조만간 함께 만나기로 했다는....
여러분들도 시간 되시면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랜만에 너무나 행복한 여행을 했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출처: 영삼성
[원문] [전북2조/김선정] #18. 나 어렸을 적에는... 추억을 따라 떠나는 과거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