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달이면 아빠가 됩니다.
와이프는 집에서 태교하며, 가정일을 합니다.
월 300~320정도 수입으로 빛 없이 살고있습니다.
무식할지 모르겠지만, 월 150 적금 넣고있습니다.
물론 문화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름니다.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 한번 못가고 있고,
남들 다 가는 제주도 한번 못가봤네요.
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긴 이유도 있지만,
남들처럼 해외여행도 가고싶고, 주말엔 캠핑고 가고싶고 그렇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여가생활비 또한 무척이나 제한적입니다.
가끔 후배들 동기들과 한잔 기울이고싶지만,
월 1~2회 이상은 힘든 실정입니다.
현재 경기도권 1억2천하는 작은 아파트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목표는 내집 장만이지요.과연 10년동안 숨죽이며 살며 2억이란 돈을 모은들 뭐가 달라질까? 란 생각을 해봅니다.
20년후 4억을 모았다 칩시다.
20년동안 와이프와 전 별다른 문화생활 한번 못해보고 4억을 모은들 인생에 재미가 있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정당히 모으며 남들 다하는 문화생활, 좋은차? 이런것들을 누리고 사느냐?
제 삶의 목표가 돈으로 부결되는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차인표가 나오는 힐링캠프를 봤습니다.
명언이 있더군요.
차인표씨가 미국에서 셀러리맨을 하고 한국을 돌아와 어머니와의 대화중... 어머니가 말을 끊고 아들 차인표씨에게 이런 말을 했다죠. "인표야 30분동안 네가 이야기한 내용중 대부분이 돈이다. 네 인생의 목표가 돈이니??"
많을걸 느꼈습니다.
매월 저축하고, 아껴쓰며, 아이 커가는 모습보며 화목하게 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것이고요.
전 다만, 가장의 한사람으로써 돈이 아닌, 좀 더 뜻있고, 활기찬 삶을 살고싶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뒤돌아보면, 연예시절 지리산가서 삼겹살 먹고, 강릉가서 바다보며 꿈을 이야기했던 그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삶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전 그냥 멈춰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부분의 대한민국 가장이 느끼는 현실이겠죠?
조만간 와이프와 아파트가 아닌 다른 목표를 세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