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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2012.07.13 13:49
조회 161,862 |추천 14

후기)

 

댓글들 전부 잘 읽어봤습니다.

제가 돌려서 말한 부분.. 전 알겠지 했던 부분이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것 같습니다.

사실.. 남자친구의 연락.. 그 당시에는 그렇게 서운한 부분이 아니였어요.

그저 한숨쉬고 넘어갈 정도의 일이였는데.. 그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쌓여서 한 번에 터졌나봅니다.

그리고 제가 아픈건 남자친구도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남자친구에게 할말 다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도 너처럼 할말 다하고 사는 사람 없다라고 이야기 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여러 일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돌려 말하게 되었네요..

 

 

어제 밤에 남자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저희 1년을 만나면서 3번 싸웠고.. 대부분의 커플들이 그랬다시피 저희도 매번 비슷한 주제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결국 마무리 지었네요..

 

통화를 하면서 저희 사이에는 아래의 문제가 아닌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주변상황에 대처하는 제 행동이 이해할 수 없다.. 자기가 생각했던 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야기하면 길어져서 생략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한심해보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도 너무 힘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여서 내가 이런식으로 행동한거야.. 라고 스스로 위안하지만 가끔은 제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니 남자친구의 실망은.. 당연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꿈꾸던 미래에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단점도 그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맞지 않은 성격도 맞춰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1년에 3번 싸우는거 보면 우린 정말 맞지 않은 것 같다고 하네요.  아마 저에게 실망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전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만큼 그 사람도 지금 힘든 제 상황에 공감해주고 토닥거려주길 원했는데.. 생각의 차이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어느순간 그 사람이 진심으로 제 상황을 이해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제 마음속에 서운함과 걱정이 쌓여 그 사람에게 투정부리게 되고, 서운함을 표현한다는 것이 저런 돌려말하는 방법으로 밖에 할 수 없게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남자친구가 사는 곳으로 가 만났습니다.

전화로 제가 '지금 헤어지자고 하는거지?' 라고 물었는데 남자친구가 그렇다라고 해서 만나러 갔습니다.

그래도 1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인데 헤어질 때는 얼굴을 보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통화를 할 때 한참 울고 못난 모습을 많이 보여 만날 때는 정상적인 모습으로 만나 헤어짐을 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을 싸우고 3번을 제게 우리는 맞지 않은것 같다..라고 했고 전 2번을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게 끝일꺼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울음을 멈추고 세수를 하고 남자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저한테 부족한 사람이였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또 그 사람을 붙잡아 저한테 질리게 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행동을 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있던 말들도 하고요

그랬더니.. 저한테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하지 않겠냐고 묻네요

그 때 무슨 생각이였는지 저는 싫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그렇게 자기가 싫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그 사람이 싫어서 그런거 아니라는거.. 또 모르더라구요.

그랬으면 통화로 붙잡지도 않았을텐데..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그런거 아니라고.

그리고 남자친구도 저도 어차피 언젠가는 끝날 사이라는것을 알기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제 이야기를 누구한테 해본적이 없어 제 마음이.. 제 생각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글로 쓰는건 한계가 있고 제 입장에서만 쓰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제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남자친구가 못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와 그 사람 둘 다 많이 아픈 중이니 상처를 주는 말보다 힘내라는 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에 또 몇시간을 울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자 판에 들어왔는데 제 글이 톡이 되어있었네요.

이 글을 쓸 때는 이렇게 될줄 꿈에도 생각 못했겠죠.

지금도.. 이게 꿈이 아닐까.. 연락해볼까.. 하고 수 백번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계속 제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또 울다가.. 후기를 쓰면서 또 마음을 다잡고.. 그러면서도 한 번만.. 더 붙잡아 달라고 하는 제 마음이 웃기기도 하고 싫기도 하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많이 사랑하고 사랑했던 사람이였기 때문에 그 사람이 더이상 저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게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하는 행동이 그 사람 눈에는 차지 않겠지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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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최근 들어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조금씩 서먹해지는거 같아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이 써봅니다.

 

우선 최근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저와 거의 연락을 못합니다.

6시에 퇴근하는데.. 아침에 출근할 때 문자한통 오고 6시까지 문자 한통 없어요.

일 때문에 바빠서.. 그러는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 한번도 이 일 갖고 뭐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출근하는 4일 중 2일은 다른 일이 있어 저녁 11시쯤에 연락이 옵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문자, 전화 한통도 없고요.. 퇴근 시간에라도 연락 한 통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퇴근하고 다른 볼일까지 2시간의 여유가 있어요)

이 역시도 남자친구가 바쁘고, 남자친구 성격이라고 생각하여 뭐라해본적 없습니다.

(하루에 카톡..10~20개정도? 30분 정도하고 답장도.. 5분 10분 있다가 오고, 전화는 1주일에 한 번 할까말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어제입니다.

저희는 1주일에 2번, 그 중 하루는 남친 퇴근하고 7시반 쯤에 만나고, 하루는 주말 오후에 만나는데요.

저와 매번 만나기로 한 날 남친이 다른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와 상의도 없이 결정한 일이지만 6개월동안 해외에 있었던 친구가 귀국하는 날이였고 평소에 친구를 많이 만나는 성격이 아니라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흰 그 다음 날에 만나기로 했고요.

(여기서 제가 원래 계획했던 스케쥴에 어긋나서..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날 퇴근한 남친이 전화가 오더니 오늘 안만나냐고해서 지금 청소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전 청소하고 만나자는 뜻이였는데 남자친구는 그럼 청소하고 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오해한거 같아 나 혼자 밥먹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그러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그 날은 파토가 났고요.

 

별 일 아닌거 같지만 제가 서운한 부분은 바로 이곳입니다.

제가 이번 주 내내 아팠는데 집이 5분 거리에 있는 남자친구는 찾아오지도, 그렇다고 연락해서 괜찮냐고도 물어보지 않았고, 저와 만나기로 한 날에 다른 약속을 잡았으면 다른 날에는 당연히 볼 줄 알았는데 집에서 청소하고 혼자 밥 먹으라니..

 

결국 화가나서 전화로 따졌더니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예민하냐면서.. 그러고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가 툭 끊겨서(남자친구가 일부러 그런거는 아닌거 같아요) 문자로 나는 매번 너의 시간에 맞춰야하냐고 했더니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길래 이야기하는 것도 너의 시간에 맞춰야하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답장이 없어요.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 아무렇지 않게 출근 전에 문자를 보내내요..

남자친구는 제가 청소한다는게 만나지 않는다는건 줄 알았다는데..

여러분들도 '그럼 나 혼자 밥먹어?' 이 문자가 오늘 만나자!!!!!!!!라고 보이지 않으신가요?

 

전 지금 저희 사이가 무엇이 잘 못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해하거나 이해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조언 좀 해주세요..

 

 

 

추천수14
반대수58
베플|2012.07.14 02:13
남자는 정말 돌려말하면 몰라요 애초에 오늘 안만나? 물어봤는데 왜 청소하고 있다고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청소금방하고 만나자라고 하시든지.. 글고 나 혼자 밥먹어? 이렇게 물어보는것도 여자고 남자고 웬만하면 숨은뜻이 뭔지 모르지 않지만 남녀사이엔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낫더라구요~
베플ㅆㅁㅇ|2012.07.14 02:30
다른건 다 필요없는데 오분사이인 거리에 아프다는 여자친구에게 단한번도 찾아오지않앗다는데 충격이네요 글 읽엇는데 이미 남자친구 마음 떠난듯 보이네요 마음 정리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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