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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거부하는 맛! 쫀득쫀득 비.빔.수.제.비 만들기!

임은혜 |2012.07.16 16:07
조회 1,285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가장 날씬해야 할 이 시기에 가장 몸이 무거운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등산다녀와서 먹고 자전거타고와서 먹고 줄넘기하고와서 먹고 배안고파도 먹고

이쯤되면 병이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몸 속에 연가시가 들어갔나 의심도 해보고..

그런데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끝도 없는데 별 수 있나요? 그냥 먹어야지!

여태껏 퓨전 떡볶이, 퓨전 라면은 들어봤어도 퓨전 수제비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비빔수제비'라는 것이 소개되어있더라구요.

비빔국수에서 국수대신 수제비를 넣어 버무리면 끝이라는 간단하고도 생소한 레시피에 끌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직접 남다른 품격의 비빔수제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재료는 크게 밀가루 반죽, 각종 야채, 양념장 이 3가지면 충분해요!

자세한 레시피는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사실 자세하지도 않아..야매..)

정말 기본적인 재료들이라 왠만하면 집 냉장고에 다 있을테니

혹시나 못찾아서 슈퍼를 가야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냉장고를 꼼꼼히 확인해주세요!

제가 원래 잘~ 먹긴하지만.. 위 상황은 재미를 위해 좀 더 과장되게 연출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괜히 찔려서^^)

올ㅋ 진짜 혹시나 밀가루가 없을까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도 밀가루가 있었스무니다.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무니다. 근데 밀가루보다 저 더위산양에 더 눈이 가는 건 저만 그런 것이무니까?ㅠㅠ

네이버 레시피를 기본틀로 하긴했지만 네이버가 알려준 건 2~3인분 기준,

제가 만들 건 1인분이기때문에 네이버가 알려준 정량은 사뿐히 즈려밟고 제 식대로 양을 조절했습니다.

근데 왜 1인분만 하냐구요? 니 입만 입이냐구요? 네...는 거짓부렁이고

혹시나 실패할 경우을 대비해서 조금만 만드는거에요.

제 식대로 양을 조절하는거라 복불복이거든요

오로지 감으로 밀가루 적정량을 투하하고 물 조금, 소금 약간을 넣어 반죽해주세요.

감으로 넣은 밀가루와 물을 반주우우우욱하다가 조금 질다싶으면 밀가루를 더 넣고 퍽퍽하다싶으면 물을 더 넣어

반죽하다보면 중간지점이 나올거에요. 완성된 반죽이 심심해보이길래 퉤니원 CL 데코도 해봤어요.

반죽을 냉장고에 20분간 보관했다가 꺼내면 반죽이 훨씬 차져서 수제비의 쫀득한 식감을 보다 더 잘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죽이 손에 잘 들러붙지 않아 수제비를 뜨기가 수월하다고 하니 반죽은 꼭 20분정도 냉장보관하세요^^

냉장고에서 밀가루 반죽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동안 우리는 수제비를 익힐 물을 끓여볼까요?

뽀글뽀글 기포가 보이기 시작하면,

수제비를 숭덩숭덩 넣어주세요.

숭덩숭덩 수제비를 투하시켰으면 중불에다가 수제비를 익히면 되는데

사실 저는 중불에 익히다가 너무 안 익는 것 같아서 강불로 올려서 익혔어요.

그랬더니,

너무 뜨거웠는지 수제비들이 거품을 물었어요.. 수제비야 미안해... 그래도 피부는 좋아지겠다ㅋ

이것봐..수분머금은 야들야들 피부...

다 익은 수제비는 더 쫀득쫀득 쫄깃쫄깃해지라고 찬 물에 담궈줍니다.

수제비가 다 완성되었으니 비빔수제비의 꽃 양념장을 만들어봅시다!

재료가 복잡한 것 같아도 별 것 없어요. 그냥 아빠 숟갈로 다 한 숟갈씩만 떠다가 믹스시키면 되요.

고추장 한스푼, 식초 한스푼(사과식초 아니라도 무방함), 올리고당 한스푼, 참기름 한스푼, 몽고간장 한스푼

+사진에는 없지만 다진마늘 반스푼, 깨 한스푼씩 넣어서 이눔쉿키이눔쉿키하고 섞으면 ...

초간단 양념장 완성!! 음..다 섞은 맛은 어떤 맛이냐면.......그냥 초장맛!!!!!!!!

그냥 초장 뿌려먹어도 될 듯? 그렇다고 내 양념장이 실패했다는 건 아님 저건 내가 원하던 맛임ㅇㅇ

거의다 한 스푼씩이라서 믿음이 안 가실 수도 있지만 저렇게 믹스하면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양념장맛 납니다b

양념장에 수제비만 비벼먹으면 모양새도 허전하고 맛도 부족하니까 냉장고에서 끌어모은 야채들을

모두 다 쫑쫑쫑쫑쫑 썰어주세요. 상추도 있었으면 좋으련만..야채엔 제한이 없어요. 그냥 눈에 보이는 건 다 재료임.

쫑쫑 썰어버린 야채와 양념장을 한 곳에 모아서 보기좋게 김~치V

이것도 보기 좋게 색깔별로 고명을 얹이려고 했는데 당근이 그만..

색깔별로 세팅이 안 되어있으면 어때요! 어차피 비빌건데! 비비면 다 똑같아요.

쉿키쉿키 이눔쉿키 쉐키루세키루 붐붐붐 비벼주면 윤기 좌르르 비빔수제비 완성!

정면 사진은 퍼석퍼석하고 싱거워보이게 나와서 너무 아쉽지만 간은 이게 딱 맞았어요.

여기에 양념장을 더 넣었으면 짜서 먹지 못할 정도였는데 양념장 색 자체가 약간 주홍빛을 띄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ㅠㅠ

비빔국수랑 양념장이 같으니 맛은 비빔국수랑 다를게 없는데 수제비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았답니다^^

수제비에 양념장도 잘 베어서 수제비만 먹어도 싱겁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비빔수제비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지만 ,

비빔수제비보다 비빔국수가 더 맛있었고,

비빔수제비보다 일반수제비가 더 맛있었어요.

그래도 레시피가 간단해서 따라하기 쉬우니까 색다른 요리를 해먹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력추천!

저는 좀 더 응용해서 짜X게티 분말을 이용한 짜장 수제비랑 크림소스 수제비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음식은 특이한 것보다 일반적인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인 것만 먹기엔 입이 너무 심심하니까요^^

 

 

 

 

 

 

 

출처: 영삼성

[원문] [경북1조/김연희] 평범함을 거부하는 맛! 쫀득쫀득 비.빔.수.제.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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