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용서받지못할 내아이 내손으로 죽인 살인자입니다...
정말 낳고 싶었습니다...소중한 내아이기에...너무나도 소중했기에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여자로써 너무나 축복받아야할 일에 전 그저 소리죽여 우는것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아빠란 사람 생명을 다룬다는 의사입니다...자기자식은 그렇게 처참히 죽여놓고 자기는 남의
생명 다룬다는 의사입니다...제 뱃속에 꼭 한달을 있었네요...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표현이였을까요
뭐가 먹고싶다고 그리도 알려댑니다...한달 꼬박을 아이아빠와 싸워대면서 내아이는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습니다...싸우면서도 제 몸 생각만 했습니다...여자와 남자맘은 정말 다른가봅니다..
난 그저 내 배속에있는 생명이 너무나도 신기하기만 했는데...나도 여느여자처럼 정말 축북만 받고 싶었는데 그사람은 여태껏 탄탄대로달리던 자기인생의 장애물이란 생각밖에 들지않았다고 하더군요...
그사람 도움같은거 필요없으니 저혼자 낳아기르겠다했습니다...애지우자고 할사람은 아니라 생각했는데...평소에도 나한테 하는말이 자기는 낙태는 정말안되는 사람이라고..절대 낙태는 안된다고...혹시라도 만나는 동안 임신이 된다면 자기몰래 낙태라도 하면 정말 끝이라던 사람이였습니다...그렇게 저에게 다짐까지 받았던 사람이라 믿고 또 믿었습니다...부모님이 아는건 두렵지않았습니다..소중한 생명이기에 부모님가슴에 못박는 일인건 알고있지만 내아이죽이는것보단 덜미안할것같았습니다...
자기눈으로 임신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보고싶다고합니다..나란히 병원을 들어갔습니다...
간호사 저에게 묻습니다.."애기는 낳으실건가요?" 생각할게 어디있나요..아주당당하게"예"라고 대답했습니다..검사결과 임신이라고 했습니다..초음파 사진도 뽑아달라했습니다..형체를 알아볼수없는 덩어리같은게 찍혀있더군요..그게 제아이인가봅니다...그사람 그런사진보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바뀔까 작은 희망을 걸어봅니다..원장선생님과 얘길해야겠다네요...무슨말을했는지 한참을 있다 나오더군요...
커피숍가서 얘길하자고 합니다...또 애 지우란말할꺼면 난 내 의사표시 확실하게 했으니할말없다 했습니다...커피숍가서 몸생각하느라 전 따뜻한 우유를 마십니다..역시나 그사람 빌면서 저에게 애원하듯 지우자 합니다...같이 죽자고도 합니다...병원가서 애지우지 않으면 자기가 애지우는 약가지고 와서 강제로라도 먹이겠다합니다...배속의아이 다듣고 있을텐데 그런 입에 담지도 못할말 마구해댑니다..인간이하라 생각했습니다..마주하기도 싫었습니다..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아이아빠 없는셈치고 더 잘키우겠다 다짐하고 또 했습니다...그사람 병원일도 하지않은채 방황하기 시작합니다...전화가 옵니다...술을 마셨네요...제가 하잔대로 하겠답니다.. 병원원장이 그랬다네요...임신이란 말을듣고는 제가 웃더랍니다..웃었냐고 묻습니다...난 기억에 없는데 저도 모르게 웃었나봅니다...커피숖에서 우유마시는 제모습보니 자기도 맘이 약해진답니다..곧 군대갈텐데 저혼자 잘할수있냐 묻습니다...옆에서 내조나 잘하라고 그러고 전화를 끊습니다...이말한마디가 듣고싶어 그리도 둘이서 싸웠나봅니다...병원도 가지않은채 이사람 집에가서 어머니앞에서"미안해요 엄마"이말만 되뇌이며 몹시도 괴로워했나봅니다...어머니 저에게 전화가옵니다...27년 애키우면서 이렇게 괴로워하는모습 첨이라고 무슨일있냐고 자꾸만 묻습니다...차마 제입으론 말하지못해 다른쓸데없는 변명만 늘어놓습니다...어머니 끝까지 저에게 무슨말 들을려고만 하십니다...울면서 말하고 말았습니다..어머니도 우십니다..자식잘못키워 미안하다하십니다..하지만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도 같습니다...한번만 도와준다고 생각하랍니다..아직할게 많은 애라합니다..군대도 가야하고 대학원도가야하고 전문의도 달아야하고 아직할게 너무 많은 아이라합니다...자기도 딸키우면서 이런말하는거 너무 미안하다 하십니다...마음이 무너져내립니다...혹시 이걸빌미로 뭐 어쩌겠냐고도 하십니다..전 죄인이기에 어머니앞에선 너무나도 큰죄지은 죄인이기에 아무말하지 못했습니다...그사람이 책임지겠단말 진심이였을까요? 자꾸 이사람 저한테 잘해줄려합니다..내 입으로 지우겠단말 듣기위한 술책이겠죠...한없이 마음이 약해져 저도 자꾸 이사람에게 기댈려고만 합니다..마음이 자꾸 약해져만 갔습니다..정작 겁이 났던건 이사람 자기가 하잔대로해주면 안면몰수할까 그게 더 겁나고 두려웠습니다...그리고 몇일후 내입으로 하지말았어야할 그말하고맙니다...니한테는 독한소리해도 어머니앞에선 그러지못하겠다고 울며 하지말았어야할 그소릴 하고야 맙니다..그애 목소리톤부터 달라집니다..그다음날부터 피가 비치기 시작합니다...유산기가 있다네요..간호사 저에게 또 묻습니다.."낳는다고 하셨죠? 피비치면 빨리 병원오시지..." 의사선생님 유산기있으니까 최대한 진정취하고 피멎는 주사 맞고 가라하십니다...
너무나도 당당하게 애 낳겠다고 하고나온 병원에서 애지우는 상담을 시작합니다...의견차로 못낳을것같다..피나오는거에대한 치료부터해야하는거냐 아님 할필요 없냐 제입으로 그 나쁜소릴 시작합니다..어차피 지울꺼면 주사조차도 맞을필요 없다하십니다...내아이 주사맞지않음 죽을수도있다는데 그냥 병원문박차로 나옵니다..한없이 눈물이 흐른채 거리를 걷습니다...그애 왜 그런거냐고 걱정하는척합니다..
하루라도 니가 내맘 편하게 해준적있냐고..어차피 잘된거 아니냐고 독설을 퍼부어댑니다..
그러고 수술날짜 점점 다가옵니다...꼭 죽는날 다가오는것만 같았습니다...병원앞에서 그에게 전화를 합니다...절대 못하겠다고...꼭 죽으러가는것같다고...치료만받고 가겠노라 전화를 합니다...그사람 이제 제몸이 건강하지못해 수술하지않음 안된다고 말합니다...눈물흘리며 병원에 들어갑니다...수술대에 누워 내아이 죽이는 약을 삽입합니다...하염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밤에 복통과 피가 쏟아져 내립니다..엄마 저 죽어가고 있어요 하는 제아이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이겠죠...다음날 밤사이 죽은아이 흡입해내러병원에 또 갔습니다...같이 병원가는동안 그사람 택시안에서 잠을잡니다..정말 사람인지 의심스러울정도더군요..마취를하고 수술이 언제끝난지도 모른채 회복실에 누워있더군요...몸도 못가누고 눈도 제대로 못뜨는 저에게 말 들리냐고 흔듭니다...그러고 하는말 병원도 그만두고 너도 싫고 모든게 다 싫다고 떠날꺼라고 마취도 덜깬 저 놔두고 그렇게 나가버립니다...전화를 걸어 다시 들어오라했습니다..온몸에 경련 일어나기 시작합니다...팔다리얼굴 저려오기 시작합니다..없는 힘내어 그의얼굴 세대 후려쳤습니다..니가 생각이있는 사람이면 니 맘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내맘 추스릴수있는 시간 정도는 줘야하지 않는 거냐고..몸도 못가누는 나 병실에 누워두고 그딴소리 말하고 나가냐고..아무리 내가싫고 보기싫어도 지금이순간은 위하는척이라도 해주는게 사람 도리아니냐 오열하듯 울었습니다..내가지금 이런데 니가 다른환자보러 병원들어가겠다는 거냐고...두고보자했습니다 니가 그러고도 의사생활 평생할수있을꺼라 생각하냐했습니다..그렇게 미우면서도 그 상황 기댈사람은 그사람밖에 없었습니다...병원은 끝날시간 다됐고 아직 어지러운 상태고...그상태로 집에 들어갈수도 없는거고..그사람 엄마란 사람도 안면몰수더군요..
애 지워달라고 사정할땐 울면서 사정하더니 좀 와달라고 하니 둘이좋아 그래놓고 귀찮게 왜 오라가라하냐는 그런씩으로 말하더군요...그애 의사란애가 너무나도 무지합니다..무슨 상처하나나서 연고바르면 낫는 그런것쯤으로 여깁니다...출산과 같은거란거 모르나 봅니다...그렇게 저를 택시에 태우고 자기 병원으로 갑니다...전 병원에가서 저 눕혀주고 간호해주는줄알았습니다..병원에 도착하니 그 택시바로타고 집으로 바로가라합니다..그사이에 좀 회복되지않겠냐고...참 황당했습니다...집에 들어오니 엄마가 밥을 차려줍니다..젓가락질도 할수없을만큼 힘이없었습니다...엄마얼굴도 쳐다볼수없었습니다...엄마한텐 아프다하고 방에 들어와 그대로 쓰러져 누웠습니다...몸보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애죽인 죄책감만으로도 제대로 살아갈수없을것같은데....무엇보다 필요한건 진심은 아니더라도 그애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필요했던건데...눈뜨는 아침이 무섭습니다...살아있단 제자신이 밉습니다...이제 애도,너도,나도 없다고 저 좀 제발 죽여달라했습니다...그사람 처참히 짓밟을겁니다...그런뒤 저도 사라질겁니다...영원히 사라질겁니다..죄를 지었음 죄값음 달게 받아야하는게 이치 아닌가요? 얼마후 실명거론하며 웹상에 글 떠돌아 다닐겁니다...제아이 죽인것만으로도 전 지금 미쳤습니다...이성이란거 없는 사람입니다...반드시 의사가운 벗겨놓고 말겁니다...기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