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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제습기 변천사] 집중호우 장마철 습기와의 전쟁사(史)

전지원 |2012.07.19 13:25
조회 1,790 |추천 14

 

 

눅눅한 이불을 덮고 자다 보면

나 또한 아침에는 커다란 곰팡이로 변해 있을 것만 같은

이 축축한 불쾌감!!!!

 

 

 

덥고, 더러운(?) 기분으로 매일 저녁

후덕후덕 떨어지는 빗물 소리와 함께 

쾌쾌하게 차오르는 짜증스러움으로

이 장마철을 보내야만 할 것인가?--;

 

도대체 그 동안 우리조상님들과

그 후손의 후손인 나님이 이 땅의 역사를 이어가기까지

집중호우의 한반도 기후 속에서 어떻게 습기와 싸워왔는지

그 장엄한(?) 습기와의 전생사가 궁금한 후덥후덥한 밤이여라~~

  

자연 가습기&제습기 “숲”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그 자연을 이용하면서부터 문명을 시작~!

나무와 풀은 뿌리에 물을 저장하고

잎으로 공기를 내뱉는 가장 원초적인

자연 가습기&제습기~!

 

비 내리는 원시림 우거진 숲 동글 안에서라면

후덥한 장마철도 매우 운치 있게 보냈을지 모를

나의 먼 조상님들~ 호모사피엔스 가족들~ㅎ

  

조상들의 지혜 숯&소금

 

불현듯 스쳐가는 아주 얄팍한 역사적 상식하나~!!

 

 

 

 

세계 기록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해인사 팔만대장경!!!

 

고려 시대 때 몽고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이 팔만 대장경은

 팔만 개의 판에 한 글자 세길 때마다 절 한번씩을 하고 했다니…

그 정성이 실로 대단대단~~

 

 

 

이 위대한 조상들의 유산에도

습기와의 전쟁이 숨어 있었으니,

목판으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의 부식을 막기 위해

바닥에 숯과 소금을 묻어 났다는 사실~!!!

 

숯과 굵은 소금은 습기를 빨아 들이는 제습 기능이 있음을

울 조상님들께선 어찌 그리 잘 알고 적용하셨는지~~

똑똑하신 분들~ㅠ.ㅠ  분명 내 DNA 어딘 가에도

똑똑한 그분들의 유전자가 흔적을 남겼을 거야!! (자긍심 급UP)  

 

읽으라고만 있는 게 아니야, 신문지

 

인쇄기술과 기록 문화의 발달은

 인류에게 엄청난 지식정보의 세계를 열었고!!!

 

 

 

 

특히 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소식을 전하는 신문기사와

이 기사를 실어 나르는 신문지 또한

정보 전달이라는 막중한 역할과 더불어

우리의 옛 가정사에 없어서는 안될 감초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

 

찢어진 창호지를 대신하는 벽지로~(인테리어 효과는 없음!)

까칠한 지푸라기를 대신한 화장실의 보배로운 휴지 역을~(까칠하긴 매 한가지!)

그리고 옷장 사이에 사이에 두면

 습기를 쏙쏙 빨아 들이는 제습기로~(곰팡이 냄새 대신 잉크 냄새를!)

 

 

 

 

하루의 기사는 그날로 숙명을 다 하지만

남아있는 신문지는 그렇게 오지랖 넓게

우리의 가정을 지켰고,

지금도 거리의 숙자분들을 따뜻이 지킨다는~ㅠ.ㅠ

 

춥다고만 돌리는 게 아니야, 보일러

 

외국 선진문화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솔까 생각해보면 울 대한민국만큼

사람 살기 좋은 곳도 별로 읍다 생각함~

그냥 애국심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그렇다 여김!

 

 

그 중 하나가 바로 난방 시스템~!!

지혜로운 조상님들이 물려준

‘온돌’ 문화가 고스란히 이어진 게

바로 우리의 보일러 시스템~~!!

 

사계절이 뚜렷한 세계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보일러 시스템 잘 된 곳 드물단 사실~

유럽? 가까운 일본? 아니아니아니야~~

보일러 빵빵하게 돌리며 후끈한 겨울 보낼 수 있는 건

 대한민국이 제일이야~ ㅎㅎ(아ㅠ.ㅠ. 따끈한 온돌의 후손들이여~)

 

 

 

 

그리고 온 방바닥을 후끈히 도는 보일러 시스템은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습기 가득한 여름철에도

한번 쫘악~~ 돌려주면 습기들이 바짝바짝 마른다는 사실~

단, 무척 방안 무척 뜨거울 수 있으므로 바깥 땡볕일 때는 삼가

 

물 먹는 하마의 등장, 제습제

 

습기를 어찌 물리쳐야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던 현대의 우리들한텐

어느 날 이 녀석의 등장은 실로 센세이션이었음!!

 

 

 

 

따지고 보면 이건 소금의 일부인 염화칼륨을 빼내

제습의 기능을 확대한 제습제에 불과했지만

‘물 먹는 하마’라는 고 귀여운 네이밍이 

전 국민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돼,

지금까지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것임!!

 

 

 

 

그러나 물먹는 하마는 이름값과는 달리

앙증맞은 사이즈로 방안이나 집안 전체의 물기는 못 먹음--;;

안타깝게도 옷장과 신발장 등 국소 영역만 가능함

 

습기와의 전쟁 끝장판, 제습기

 

 

음핫핫핫핫!!

남다른 관찰력과 손재주로

비상한 과학 기술력을 보여준 울 선조님들~

 그의 지혜를 이어받은 총명한 대한민국 자손들이

드디어 습기와의 완판승을 예고하는 최신 발명품을 만들어 냈으니~~

물 먹는 하마의 위력을 몇 십배나 업그레이드 시킨~~!!

 

 

이름하여 제.습.기!!!

특히 아직도 나이 값 못하고

아동틱한 방안 인테리어를 구사하는 나한텐

요런 깜찍한 디자인의 위니아 제습기가 짱~^^*

 

그닥 넓지도 않은 10평 남짓한 방안에

요런 귀여운 체구로 하루 무려 7L라는 물을

벌컥벌컥 빨아드리는 물 먹는 야수 같으니~ㅎ

바퀴까지 달려 있어 이리저리 끌고 다기도 좋은

귀여운 습기 쫓는 물 먹는 야수 위니아 제습기 같으니~~ㅎㅎ

 

너랑 나랑은 이제 곧 동거할지어닷~ㅎㅎㅎ 

 

이 후덥지근 추적추적한 날!

 

 

 

조상님들의 지혜에 감탄하며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수일 내에 이 불쾌하게 뒤척이는 저녁도

제습기 장만으로 끝낼 수 있음에 안도하며~~

 

잉여로운 장마철을 보내는

 어느 흔녀의 습기와의 전생사 The End!

추천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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