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긴 꿈을 꿨어요
심심하신분들 읽고 나름대로 해석해주세요
(새벽이라 겁대가리 상실이므로 음슴체로 쓰겠음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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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애가 있음 (이름은 광희)
난 얘가 정말정말 좋아서 3년째 혼자 문자로 이상한거 보냄
예를 들어 '사과 파먹으면 파인애플' 이런 수준의 글들 ㅋㅋ
음.. 그런데 답장은 잘 안줌 ㅋㅋ 얘가 워낙 시크한 타입이어서
어쨌든 꿈 속에서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광희와 여기저기 돌아다녔음 (뭐했었는지는 기억이 깜빡..ㅠ)
아빠같은 이미지라는것만은 확실함 ㅋㅋ 너무 자상했음 ㅎㅎ
그런데 갑자기 친구들이 나랑 광희한테 제주도에 가자고 하는거임
관광버스에 친구들이랑 나랑 광희랑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광희가 안보임
친구들한테 광희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혼자 가서 놀겠다고 도중에 나갔다고 함 ㅋㅋ
난 광희를 너무 좋아해서 나도 관광버스에서 내려서 쫓으러 감 ㅋㅋ
너무 이상하지만 지하철 타고 제주도에 도착함
안개꽃(?)이랑 노란꽃이 피어있는 풀밭이 보였고
그 반대편 언덕에 광희가 있었음
쫓아가서 언덕을 넘어가니 호텔이 있었음 (여긴 약간 잡설)
호텔 뒷문으로 들어가서 앞문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극장, 수영장으로 막혀있어서 못빠져나가고 뒷문으로 다시 나가서 옆길로 다시 감
문득 생각이 들어서 광희한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음
근데 광희가 안받고 어떤 아줌마가 받아서 "아니 이거보다 더 싸게 해달라면 어쩌자는거야"라고 하는거임
여기서부터 살짝 공포임 ㅇㅇ
해는 기울어 밤이 되고 조그마한 1차선 도로 너머로 초가집 몇 채가 있었음 (사실 여기서 어떤 아저씨가 자전거 타고 지나가려는데 구해준 기억도 남. 달려오는 차에 내가 손짓으로 멈추라고 해서 살았음 ㅎㅎ)
초가집은 민박집이었던 것 같은데 황토로 지어짐
그림이 약간 치우쳤져는데
1번 집이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왼편에 2번 집이 있었음
2번 집에 들어갔는데 화장실 변기? 항아리?에 여고생이 빠져 죽어있었음
난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1번 집에 들어갔는데
아까 광희한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을때 "아니 이것보다~"라고 말했을거라고 생각되는(거의 확신) 아줌마가 남편?이랑 대화하고 있었음
불길해서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변기에 광희가 목이 졸려서 물에 빠져죽어있었음
아직 좋아한다고 얘기도 못해서 꿈속에서 너무 슬픈거임 ㅠㅠ
난 그 아줌마가 광희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너무 열받아서 옆에 있던 황토색 도자기 잡아서 그 아줌마를 사정없이 내리쳤음
도자기 끝이 뾰족해지니까 그걸로 아줌마 목을 잘라서; 머리를 변기통에 넣어버림;;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해서 왔던 길을 돌아오는데
아까 그 안개꽃이랑 노란꽃이 피어있던 풀밭을 보고 너무 허무한 느낌이 들었음
그때 같이 제주도 같던 친구들이 전화걸었는데
그 호텔에서 엄청 편하게 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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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꿈이었고
한가지 소름끼치는건;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에 문자뉴스가 왔는데 '제주도 여성살해 용의자 검거'.. ㄷㄷㄷㄷ
재밌게 읽으셨으면(?) 해몽 자유롭게(?) 해주세요 ㅎㅎ
재미 없으셨으면 지송하구요..;
전 되게 슬펐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