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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중 진상손님 만난 썰

농부 |2012.07.24 13:17
조회 419 |추천 0
내가한때 편의점알바만 8달이 넘도록 한적이 있었음.

그때 최고의 진상손님 베스트로 어떤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간만에 이야기 꾸러미좀 풀어봄.

때는 저녁때였음.

다른때와 같이 편의점에서 혼자 적적히 만화책이나 읽고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소주병 두개를 끄내서 계산대에 올려놓으심.

그래서 바코드찍고 계산해드렸고 그냥 가는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나가다 말고 뒤돌아오셔서 큰 쥐포를 하나 집으시는거임.

그래놓고 하는말이

"거, 내가 여기 사장이랑 아는사이인데, 이거 하나 가져가도되지?"

ㅋㅋ순간 잘못들은줄알고 되물었는데 그냥 하나달랜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안된다고 말했음

왜냐하면 그 할아버지가 그 쥐포를 그냥 가져가버리면 내 월급에서 그게 다 까이니깐ㅋㅋ

근데 그 할아버지가 고집이 좀 있드라 자꾸 요기 단골손님에다가 사장 친구라고 그걸 죤나 강조하면서 말하더라

그래서 나도 끝까지 안된다고 하니까

그 할아버지가 빡쳤는지 들고있던 지팡이로 내 어깨를 툭툭치데

순간 빡쳐서 욕나오려는거 꾹꾹눌러참고 최대한 정중히

"편의점 물건은 제것이 아니기 떄문에 그냥 드릴수가없어요. 죄송합니다."

이랬는데 그 할아버지는 "아, 여기 사장이랑 나랑 밥도 같이 먹은사이라고!!!"

-ㅅ- 그게 내 알빤가 진짜 씨1발 그냥 그런 노망난 할아버지는 상종안하는편이 낫다싶어서
(사실 편의점안에 다른손님들이 계셨음)

말 개무시하고 다른손님꺼 받아서 계산해드리는데 이번엔 할아버지가 그 여자손님한테 뭐라하기 시작ㅋㅋㅋ

"지금 나 계산하고 있는거 안보여??? 줄이 있는거란 말이야 줄이!!"

ㅋㅋㅋㅋ계산은 개뿔 공짜로 달라고 물고늘어지고 영업방해하는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참 어이가없더라

그러니까 그 손님도 "아.. 네 죄송해요" 하시더니 가져오신물건 되돌려놓고 그냥 나가시더라.

그거보고 진짜 너무화가나서 참고있던게 폭발함.

"아이 신발 진짜 욕나오게하네 증말"

이랬는데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지시더니

"이새끼가 어디 어른앞에서 그런소릴해? 응? 어디 그런소릴해!!"

라면서 편의점이 떨어져나갈 기세로 소리쳐댔음

그래서 진짜 내가 짜증나서 스트레스만 쌓이니까 아 그냥 가져가시라고 내돈으로 계산한다면서 그냥 좀 가라고 했더니

"이 썅노무새끼... 내가 니 사장한테 다 말할거야 이 새끼야"

하면서 문 벌컥열고 나감.

아 진짜 씨1발 글쓰는내내 자꾸 생각나서 빡쳐뒤지는줄 알았음.

근데 다행히도 사장님한테 다 말씀드리니까 그 할아버지 사장님도 안다고

막 전에 일하던 알바생 있을때에도 그 할아버지가 와서 꺵판치고 갔다고

한번더 더 그러면 영업방해로 고소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러더냐고 하면서 진짜 화내시더라.

그래서 뭐 사장님의 배려심덕분에 월급은 정상적으로 받을수는 있었음.

여기에 편의점 알바하는 형누나동생들 조심해

세상 진짜 미친년놈들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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