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열다섯. 새나라의 어륀이 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남성분이 개념이 없으므로 음슴체.
사건의 발달은 이러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상황을 보았구요.
어떤 남성분이 혼자 벤치를 차지하며 누워있죠.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노숙자도 아니고, 술처먹은것도 아닌데 누워서 스맛폰으로 이어폰을 끼고 듣고 계시더라고요. 여기까진 개념있긔 없긔 긘가민가 했어요.
근데 판분들도 아시다시피 지하철엔 참 어르신들 많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지하철 의자에 보면 많이 앉아계시는데,
저 남자분이 저렇게 누워있으니 한소리 하실 려고
가까이 가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이렇게 누워있으면 어떡하냐 라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이되었는데,
저 남자분이 "왜 여기에 하필 앉으시는거에요"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니까 당연하다는듯이 할머니 분이 "다리가 아프니께 여기 앉지. 그럼 워데 앉으라꼬."
여기가 임팩트
"늙었으면 쳐 뒤지덩가. 왜 여기 지하철 와서 돌아당겨 . 이 씨X년이"
오오오미 이때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잠잠했음. 진짜 나도 울컥했으.
근데 중요한게, 주변 어른들은 다 이걸 보기만 하고 말리는 사람은 단 한명!! 단 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진짜 보는 내가 울컥해서 말을 잇는 순간.
할머니 왈. "다리가 아파서 앉겠데는데, 그게 글케 큰 죄여! 어!"
막말남 왈. (할머니 말씀을 곱게 씹어드셨음)
할머니 왈. "어! 이놈아 내 아들뻘 되는 놈이 어따대고! 어! (할머니가 한 70대 초반 처럼 보였고, 막말남은 40대 후반처럼 보임)
막말남 왈. 닥X 이X아!!
라는 말과 동시에 할머니에게 의자밑에 있던 음료수캔을 덤졌어요.
그래서 할머니가 배에 맞고 꺼이꺼이 울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손으로 머리를 세게 때리고, 할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했어요.
아.. 진짜.. 그제서야 사람들이 다 그 남자에게 따지기 시작했고, 저도 정말 그때 나서지 못한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그 때 너무 놀라서 진짜 사진찍은것만도 ...대단했던것같고.. 동영상은 못 찍겠더라고요. 제가 무음 카메라로 사진 찍긴 했지만.
그리고 그 막말남은 상황이 심각해짐을 알자 진짜 말할수도 없는 욕설을 내뱉으며 유유히
어디론가 굿바이.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메트로 1호선 종로3가 4호선으로 갈아타는 곳이었습니다.
사건발달의 시각은 오후 4시경 이었습니다.
혹시 동영상 찍으신분이나 목격하신분들은 제발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 할머니가 그 남자가 사라진후에도 아파서 우시는 건지, 정말 수치스럽고 화나고, 억울해서 우시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잠깐동안 우시다가 혼잣말로 '그려 살아서뭣혀' 이런 말씀을 중 얼 거리시면서 가시더라고요.
아정말...정말 그냥 보기만하고 있어서 정말 죄송해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나중에야 가서 괜찮으시냐고 여쭤보고..
이글 보신 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할머니가 그 분을 찾아서 그 사람에게 억울하게 맞고, 욕설 들은것들을 고소하고 싶으시대요. 그런데도 그 사람을 못 찾고 있어요...
제발 판분들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