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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보답하고싶은데 기회가없어요.

슬이 |2012.07.27 12:29
조회 851 |추천 1
저와 남편에대해 이야기하자면요,
저는 부산출신이구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닐 때 남편을 만났어요.

당시 지금 남편은. 서울대 4학년 이였구요.
저는 그냥그런 대학에서 미술전공을 하고있던 3학년 이였어요.

아는 오빠집에서 술을 마시다 우연히. 만나게됬는데.
제눈에 콩깍지일지 모르겠지만, 또렷한눈매에 멋진스타일.ㅠ.ㅠ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첫눈에 반했어요.ㅜ.ㅜ.

그때 당시에 사람이 되게많았는데. 몇몇 정말 서울대생에 이쁘고 괜찮은 애들이. 남편한테 관심을. 가지고
막 연락처도 주고 받길래. 난안되겠구나. 하고 그냥 슬퍼하고있었는데.

남편이 저한테 연락처를 물어보고.  주말에 시간있냐는거에요 !!!!!!!! 그렇게 저희는 만나게됬어요.
남편은 졸업직후. 외국계금융회사에 취직을해서 일본 동경에서 근무를 하게됬어요.
저는 대학생이였으니. 사귄지 육개월만에 장거리 연애가되어버렸죠.
육개월내내 매일같이 데이트하고. 여행도가고.

거의 매일만났어요. 저희집에도 자주놀러오고. 남편은 부모님이랑 살았는데. 남편집에도 놀러가고.
지금 시어머니랑 같이 밥도먹고. 여동생이랑 같이 쇼핑도가고, 가족들이 다 사람이 무지무지 좋아서. 너무 기뻣어요. 솔직히 저는 집안도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돈도 그다지없어서 싫어하실줄 알았는데.  전혀 신경안쓰시구요.

그러다 장거리 연애가 되니까 너무외롭더라구요.
처음 일본간지 한달째 주말에 남편이 너무보고싶다고. 집에가도되냐고 그래서 된다고 했어요.>..<
그러고 부터는 남편이 거의 이주에 한번간격으로 주말에 동경에서 서울제 자취방까지. 저를 만나러왔답니다.
제가방학이나 시간이 많을때는 저한테 비행기티켓을 주면서 오라고도하구요.
만날때 마다 제가좋아하는 선물음식..데이트코스도늘생각해두구요.
정말 매일 꿈같이 태어나서 제일 행복했어요.

그러다 작년 여름방학에는 저희 부모님을 소개시켜달라고해서. 부모님한테 소개도시켜주고.
만난지 1년만에 저한테 프로포즈를했어요.ㅠ.ㅠ. 반년일하면서 모은 돈을 탈탈털어서 산ㅠ.ㅠ
저에게는 부담스러운 반지와함께.  그때제나이가 스무두살.암편이 스무다섯살.어린나이긴했지만

너무너무 좋아서 제가 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결혼을 해서 동경에서 같이 살기로 했답니다. !! 아무도 반대하지않고 다들 축복해줬구용 >.<

저도 사실 결혼식비용이나. 졸업하고 동경에서 어떻게 살아가지 ? 등등을 고민했는데.
결혼식 초대장 등등도 바쁜와중에 남편이 다 준비하구요. 결혼비용은 남편집에서 다 부담한다고 하시구요.  해외근무라 남편은 이미 사택에 차도 회사에서 받았구요.
뭐 가구도 식기도 다있어서 저희 엄마아빠는 너무 고맙지만.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그나마 있는돈 조금을 신혼여행에 쓰라고 주신게 다였어요. 저도 마음같아선 많이많이 해주고싶었는데. 형편상 학생이였고. 집에 돈이 많은것도 아니구. 그래서 미안하고 고마운마음으로 결혼을했어요.

특히 저희 시어머니. 제 한복드레스 보는곳도 따라오시면서 막 옷도골라주시고.
호텔에서 결혼식을했는데 부산에서 오는 저희 친구가족들 호텔방까지 다 예약해주시구요.
결혼선물로 반지에 목걸이... 편지 그리고 결혼식이 끝나고 앨범까지 직접만들어 주셨어요.ㅠ.ㅠ.

남편은 결혼하고도 변함없이 저한테 너무잘해주구요.
가끔 회사사람들이랑 식사하면 제가 여기 친구도없고 외로워할까봐 저 불러요.
아니면 일도 늘 빨리 끝내고 일찍들어오구요.
집에올때 자주 꽃이나 케잌같은거도 사오고.
주말마다 제가좋아하는 레스토랑, 영화나 여행.ㅠ.ㅠ 하자고 계획해주고.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 생일때는 휴가까지내구요. 저희집에서도 안보내는 선물을.
시댁에서. 보내오구요.ㅠ.ㅠ. 
디즈니티켓에. 목걸이. 야구관람권.  꽃 케잌...;; 정말 고맙다못해,
전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해지기까지해서. 이렇게까지 안해도 괜찮다고 늘말하는데도.
니가 행복하면 나도행복하니까 이러는거야>ㅠ 라고 대답해요.

싸운적은 한번도 없고요. 제가 외로우니까. 가끔 우울해하거나 작은일로 삐지면.
무조건 사과하구요.  그냥 제가 하고싶다는건다해요. 그냥 생각없이 저거이쁘다 하면 무조건다사와서.
어디서 저거 이쁘다라는 말도 못해요;;

저희남편 진짜 너무너무 착하죠.

그런반면저는 여기서 아직 말도 잘 안통하고. 음식을잘하는것도아니고 ?
돈이있는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해줄수 있는게 정말 너무없는거에요.
그래서 요즘은 어떻게 남편을 기쁘게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고있어요.
일을 찾는것도 노력중이구요.  저도 일을 해서 남편한테 선물도 사주고싶기도하고. 그런데. 
 
아무튼.  남편에게 제가 해줄수 있는게 뭐가있을까요 ?? 늘 받기만해서 너무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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