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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자친구, 3년간의 연애.. 그리고 첫 이별

지금 나이 23살,

그와 처음 만난 때는 내 나이 20살 한 여름이었어요.

그도 나와 같은 20살이었습니다.

 

우린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렇게 처음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가 사는 곳은 서울이었고, 내가 사는 곳은 강원도.

그는 어려운 형편에 알바를 하며 군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간호학생으로 바쁜 학업으로 허덕였죠.

 

거리도, 시간도, 돈도..

우리 사이에는 수 많은 문제들과 수 많은 장애물이 놓여있었지만

그와 나 사이에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더욱더 뜨겁게 서로에게 눈맞추며,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갔죠.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 사랑이라

우린 점점 뜨거워지는 사랑에

뜨거움을 조절할 생각도, 방법도 몰랐어요.

그렇게 그와 나는 다른 것들을 놓친채 서로에게 집중했어요.

어쩌면 여기부터 잘못된 거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가 좀 늦은, 나와 그의 나이 22살에 그가 군입대를 하고

시간이 흘러 현재 상병이 되었죠.

저는 그를 기다린 것이 아니에요. 다만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그를 만나 사랑을 지킨거에요.

 

그러나 이제 한계입니다.

나의 사랑도, 그의 사랑도

내게는 이제 부담이고 힘듦이에요.

 

많이 싸웠죠. 헤어짐을 고한적도 있었고

그러나 항상 마지막엔 그도 나를 사랑하고, 나또한 아직도 그를 많이 사랑하기에,

결국엔 그렇게 사랑을 지켜갔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안되겠어요.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만남이란 생각까지 들어요.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서로에게 더 깊고 아픈 상처만 내는 우리..

 

사랑했지만, 정말 행복 했지만 이제 그를 놓으려고

그에게 아픈 마지막 말을 건냈습니다.

그 또한 알겠다며 받아들였어요.

지금도 울먹거리며 알겠다고, 돌아가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내생에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을 알게해준 사람

모든것을 다 줘도 아깝지 않다고 느끼게 해준 사람

더 못해주는 것이 마음 아프게 느껴진 사람

사랑받는 이세상 최고의 여자로 살게해준 사람...

 

..더 말하고 싶지만..말로 다 내마음 표현할 수 없기에..그냥 묻어두려구요.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정말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파요.

 

그가 진심으로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행복해져야되, 꼭

정말 많이 사랑했어 김영준.

그리고 정말 많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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