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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 녹음실(www.goodbest.net)-스피커 시스템에 관하여..그리고 춘원...

익 명 |2012.07.30 15:58
조회 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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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 내리고 해가 뜨니...더 후텁지근합니다..


비가와도 불만...안와도 불만...


참나...이노무 간사한 마음이란...늘 이모양임돠..



어제는 가족과 짧은 나들이를 했습니다.


홍대근처에 자리한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카페를 통해 출입을 하는 독특한 구조...


사람도 없이 우리 가족만 관람을 해서 그런지..성인2 학생2의 입자료가 18000원인게 별로 비싸단 생각이 안 들더군요...


공간은 좁았지만...여유있게 충분히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곳에서 눈길을 끈 사진...


옛날 화물차의 대표 복사 트럭과 타이탄 트럭의 사진이었습니다..


잠시...추억에 잠겼지요...이 사진 덕분에..


옛날 70년에...우리가족은 서울에서 경주로 이사를 갔었드랬지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직후로 기억됩니다..


아버지와 새벽에 고향 경주쪽을 바라보고 같이 절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으로 가시겠단 의지였는지..아버지는 서울의 모든것을 정리하시고 경주로 내려가셨습니다..


물론 저희가족 다..


그곳에서 운수업 학원 음식점..이렇게 3가지 사업을 하셨습니다..


그때 저희 집 화물트럭들이 저 복사 트럭이었습니다..


ㅎㅎㅎ 물론 다 망했습니다..


평생 글만보신분이 뭔 사업을 하셨겠습니까..


지금도 어머니께선...그때 사업만 안했어도 서울에 집이 몇채는 되었을거라며..^^;;;


여튼 아버지의 전재산 사회환원으로 우린 빈털털이로 상경했지요..아..뿌듯함돠...


나눔...아주 좋은검돠...ㅎㅎㅎ


지금도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책이 집 책장을 가득채우고 있지요..


열려실기술 강희자전 동문선 중국의 여러 역사서적...육당전집...목민심서 와루하시(?)옥편...뭐 일일이 열거하기 불가능한 종류들의 서적들..뭐..덕분에 너무 높은 수준의 책을 읽긴했습니다..그냥 뜻도 모르고..책장만 넘기는 심플한 독서...ㅎㅎㅎ


그렇게 혼자만의 추억에 잠겨 사진앞에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정말...사랑이란게..한번에 빠져드는게 아니라..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이란 말이 실감나데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얼룩진 빛바랜 사진처럼...시간이 갈수록 그렇게 넓게 추억으로 얼룩지는듯 합니다..


그렇게 휴일의 반이 지나갔답니다..



독서에 대한 얘기를 좀 했었지만...제가 참 좋아했던 옛 문인의 낭만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대단한 필력을 가졌던 당대의 천재문인들..


육당 위당 춘원등등...우리 지금 만큼은 그중에 몇몇 친일이었던 얘기를 뺍시다..


그냥 글 얘기만 하자는 것이죵..


춘원도 한땐 2.8운동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했고...육당도 한땐 그랬습니다..


어느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되긴했어도..그들의 필력은 우리의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춘원과 모여사의 러브라인은...참..상상력을 자극하는 얘기였지용..


고등학교때 국어 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그리고 커서 읽었던 옛 문인들의 작품들..


조지훈에 의해 출간된 "랜의 애가"...우스갯소리로..랜의 애가는 조지훈이 모여사의 집에서 탈취해온 것이라 하지용..


이런 하나하나의 이야기가...너무나 낭만적입니다..


수주 변영로 선생도 그렇고..공초 오상순선생도 그렇고..


공초 오상순 선생의 "짝 잃은 거위를 곡하노라"는 정말 명문장입니다..


지금도 가끔 읽어보지요..아~~하고 탄식이 나오는 글자 하나하나...


"사람은 산 줄 알고 살고 죽을 줄 알고 죽고, 저는 모르고 살고 모르고 죽는 것이 다를 뿐 저는 생사 운명에 무조건으로 절대 충실하고 순수한 순종자―. 사람은 아는 것을 자랑하는 우월감을 버리고 운명의 반역자임을 자랑 말지니 엄격한 운명의 지상 명령에 귀일하는 결론은 마침내 같지 아니한가."


캬~~멋지지 않슴꽈??


너무나 가벼워지는 요즘의 글쟁이들...


그냥 단어의 나열이나...화려한 어절의 조합으로 글을 조립하고...출판사들은 그걸 화려하게 포장해 팔아치웁니다..


한심해 보이는 삶의 본질에 대한 논쟁일지라도..소모적인 이성적 대립이라도..가끔은 그런 책이 그리워집니다..


밤새워 읽어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지만...그걸 이해하려고 한 문장을 몇번이나 읽었던 기억...


이젠 아련합니다..


쩝..오늘도 책장에서 먼지쌓인 박경리 단편집이 실린 문고나 찾아봐야겠슴돠..


세로읽기가 좀 불편해서 그렇지..서너장 넘기다보면..금방 익숙해짐돠..



아..오늘은 정말 식은소리만 잔뜩했네요..



오늘은 스피커에 대해서 약간 알아보고 넘어갈까 합니다..


요즘은 다들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형 스피커를 많이들 쓰시죠??


처음 액티브가 나올때만 해도 녹음실에선 나름의 고집을 부렸지요...


패시브만 하겠어??


하지만..기술의 발달은 늘 사람의 생각을 압도 합니다..


보란듯이 진보한 기술은 레코딩도 디지털로 바꾸고..출력부(스피커시스템 혹은 모니터 시스템)도 화~~~~~~~~~~악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얘기할 부분은 그 출력에 대한 메카니즘 보다는 스피커 자체에 대한 야그가 되겠습니다...


소리가 날때...스피커의 진동판이 앞으로 나아가는 경우엔 진동판 앞부분의 공기는 압축이 되겠죠?? 그곳에서 플러스 음압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진동판 뒤쪽은 땡겨져서 들어가므로 공기가 밀리는게 아니라 당겨지고 마이너스 음압이 발생하게 되지요..


따라서 스피커를 걍 진동판이 있는 모양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앞뒤의 플러스 마이너스 음압에 의해서 소리가 상쇄되게 되겠지용...


이런 현상은 파장이 긴 소리일수록 그 상쇄되는 정도가 커지게 되는데..파장이 긴 소리 즉 저음이 해당됩니다..


예를들어서 녹음실에선 환풍기 소리가 쥐약(?)인데요..왜냐?...환풍기소리의 주파수대역은 저주파에 해당되고...그 파장이 긴 저주파는 벽면을 따라 전달됩니다..먼거리까지요..


그래서 아무리 방음이 잘 되어있는(예를들면 벽면에서 일정거리를 띄어서 만든 부스) 부스에서도 녹음시에 환풍기는 끄고 녹음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위에 찾아보면 생각보다 저음을 만들어내는것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습기라든가..에어컨이라든가..뭐..그런것들...


간단하게 울리는 소리는 저음이라고 봐야지요...^^


하지만 고음의 경우엔 그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회절이 없고 그만큼 상쇄되는 정도가 약합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나무상자같은 것으로 만들어서 씁니다..


이걸 엔클로져라고 하지요..


즉 엔클로져를 만들어 쓰는 이유는 저음의 상쇄현상을 없애려 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엔클로져 내부의 공기가 제한된 공간에 의해 진동판의 움직임을 억제하고...그로인해 저음이 나와도 조금만 나오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저음이 안나오면 소리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그 나무상자에 구멍을 냅니다..


그런데 그냥 구멍을 내면 되냐...그게 아니고 저음을 돌아서 나오게해서 시간의 지연을 주고...그로인해 서로다른 음압의 시간차를 맞추어 저음의 음압을 높이는 결과를 내게 됩니다..


나무상자에 낸 구멍을 유식하게는 포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게 구경이 큰 스피커에 구멍을 뚫어서 저음을 뽑아내는 방식보단 상자하나에 스피커를 두개이상 설치하여 저음 중음 고음을 분리해서 뽑아내는 시스템을 선호합니다..


저음을 재생하는 구경이 큰 스피커를 우퍼하고 하지요..많이 들어보셨을듯..


중음을 뽑는 스피커는 스쿼커..


고음을 뽑는 스피커는 트위터라고 합니다..


이렇게 뽑은 방식에 따라 2웨이 혹은 3웨이 스피커로 구분합니다..


저음의 경우 공기중에 전달하는 에너지가 많으므로 구경이 큰 스피커를 씁니다..즉 고음에 비해 공기와 부딪는 면적이 넓지요..


이처럼 스피커를 쓰는 것도 원리를 조금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아주 좋다고 봅니다..


그냥 남들이 좋다는 앰프에 남들이 좋다는 스피커 물려서 돌린다고 좋은 소리 나는거 아님돠..


먼저 앰프의 특성을 파악하고...앰프의 출력에 맞춘 혹은 최적화된 스피커를 선택해서 써야지요...


매니아들 사이에선 액티브 방식이 아닌 패시브 방식의 음향 시스템을 많이 쓰는데..


그럴경우 저음 중음 고음을 분리해서 전달해야 합니다..


그런 구실을 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라고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함 다시 얘기해 보기로 하죵...


오늘은 너무 말이 길어져서리..저도 뭔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워낙 장비들이 좋아져서리..세트로 나온거 걍 갖다 꽂고 쓰시문 별 문제 없슴돠..심심해서 떠들어 본거임..)



전 목요일에 휴가가서 일욜날 돌아옵니다..


8/2~8/5까지입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휴가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지앤비스튜디오 두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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