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 톡커 여러분
저는 그냥 네이트 판을 심심치 않게 들여다보는 평범한 스무살 여자에요
이런 곳에 한번도 글을 쓴적은 없지만 정말..
간절하게 조언 및 충고를 듣고 싶어서 ..
상담소에 갈 수도 있었지만 용기가 안나서 여기에 글로 남겨봅니다
정리되지 않고 긴 얘기겠지만 제 얘기 한번만 들어주세요..
저는 중산층 가정에서 부족하지 않게 자랐고 아래 동생 둘을 둔 스무살 장녀입니다
아버지는 내노라하는 미국 대학과 대학원을 나오셨고 지금 회사 운영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도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셨어요 두분다 학창시절 모범생이셨구요
아버지, 어머니 집안 둘다 소위 말하는 엘리트 집안 이에요
저는 이런 두 집안의 첫손주로 태어나서 엄청난 관심과 이쁨을 받고 자랐어요
이렇게 써 놓고 보니 .. 참 행복한 집안인 것 같네요
그렇지만 아직 철이없어서 그런거다 배부른 소리다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 대표적인 이유는 아버지 때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정말 많이 맞고 자랐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아버지 어머니는 저와 제 둘째동생을 교육한다는 목적하에 체벌 하신 것이겠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다녔던 영어학원에서 단어 성적이 다른 성적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왔어요
그 때 아버지가 제 성적표를 보시고 앞으로는 단어 시험을 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의 방식에 따라 일주일에 단어 이백개를 영어-뜻, 뜻- 영어 이런식으로 각각 육십번씩 써가면서 외워야 했어요
영어 단어장에 나와있는 단어들을 따로 노트에 영어종이사전을 통해 다른 뜻까지 다 찾으면서요
그렇게 연습장에 쓰고 검사 맡아야 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12살애가 24000번을 쓰면서요
그렇게 외우고 일요일마다 시험을 보는데.. 아버지가 직접 문제를 내셨어요 적게는 열개, 많게는 스물다섯개 까지..
그런데 85점 이하로 맞으면 저는 한문제 틀린데에 3대 씩 맞아야 했어요 종아리, 허벅지, 손바닥을 구두주걱으로…
저는 그래서 매주 맞았어요 아버지한테 적게든 많게든 여름방학 때 시작해서 일년을.
그런데,,, 어떻게 매주 이만사천번씩 써요 한번은 쓰지 않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치만,, 열두살애가 거짓말하면 얼마나 잘했겠어요
들켰죠 전 그날 아버지한테 60대를 맞았어요 갯수가 잊혀지지 않아요
그래서 종아리 허벅지 손바닥이 시퍼렇게 보랏빛으로 멍들어서 .. 더위를 엄청 타는데 여름방학 한동안 긴청바지를 입고 다녀야했던
그 기억이 도저히 잊혀지지않아요 이 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아버지를 싫어하게 된것이.. 영어단어외우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게 된것이..
예전부터 아버지는 너무 엄하셔서요 지금도 저희 삼남매는 아버지가 입술을 살짝 깨무시고 저희를 딱 쳐다보면
눈치를 보게되요 하던걸 멈추고 지금도 무서워요
지금도 아버지 방에 무언갈 말하러 들어갈때 방문앞에서 삼십분을 서성여요 무서워서
성적표를 들고 갈때도 전 한번도 칭찬받은적 없어요 전교 20등을 했을 때도, 성적이 올랐을 때도
그래서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 모두 성적표를 아버지께 내드림과 거의 동시에 울었어요 무서워서 죄송하다고 빌면서
참 제가 답답하고 바보같으실거 같아요. 그런데요 정말 거의 조건반사에요 지금 대학생이되서도 아버지한테 제 의견을 말할때면
눈을 못마주치고 덜덜 떨립니다 이러는 제가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바보 같고 싫은데 세뇌가 된건지
제몸이 제마음대로 안되요 정말 ….
저희 아버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자면 엄하고 고지식하고 남자, 남편은 하늘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구요
가족한테 정말 잘한다고 자기는 생각을 하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안그래요
아버지가 닭, 카레 싫어해서 저희 집안에서는 못 먹구요 아버지가 혼잡하고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저는
애기 였을 적부터 놀이공원을 가도 개장시간에 영화도 여섯시에 아버지가 깨워서 조조로 보러갔어요
게다가 무조건 가족은 다같이 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사는 분이라 거부 거절 이런건 일체 못해요
요즘은 물어보긴하시더라구요 의견을? 근데 뭐 똑같습니다 싫다하면 싫다한다고 화내시니 조용히 가고말아요 그냥
그리고 저는 고2 때 친구들하고만 영화보러 갔다고 혼났구요
고등학교 때까지 시험끝나는날 하루 엄청 놀잖아요?? 전 아버지 들어오시기 전에 들어와야되서
일곱시에 들어왔어요 집에 심지어 놀이공원에서 놀때도
고3때는요 외할머니댁에 갔는데 할머니가 노래연습하신다고 노래방 기계 작은걸 사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앞에서 재롱잔치 하듯 노래도하고 할머니하고도 같이 불렀어요
그날 저 혼났어요 얼마나 노래방을 갔으면 노래를 저렇게 부르냐고 .. 잘부르는건 아닌데 아버지가 음치시거든요
노래방은 대학가서 가는거래요..
중학교 때 은색 똥그라미가 박혀있는 바지를 사달라고 하는데 아버지가 화내셨어요
너가 날라리냐며… 어찌나 황당 하던지 같이 계시던 할머니도 아무 말씀 안하셨는데,,, 당황했죠
제가 지금 쓰고 있는건 정말 얼마 안되는 얘기에요
제 친구들이 그래요 넌 그런 집에서 어떻게 사냐고 자기라면 나왔을 거라고
이런 집에서 제가 살고 있어요
저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참 잘컸다고 할 정도로 밖에서는 그래도 친구들한테 인기있는 편이에요
친구도 많구요 그런데 집에서는 아버지가 매일그래요
너처럼 이기적인애는 없을 거다, 남 배려를 왜이렇게 못하니, 생각없이 살지 말라고, 고등학교때는 그래서 대학 가겠니,,,,,
집에서만 이런 소리를 들어요 밖에서는 한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집에서는 밖에서 보다 무뚝뚝한거 인정해요 하지만 저 정말 저런 소리 들을정도로
못하지 않았어요 나갈때 들어올때 아버지 다녀왔습니다 인사꼬박꼬박하고 아버지 나가시고 돌아오실때 다녀오셨어요 하고..
아버지께 예의바르게 해야할 일 다했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밥먹을때 마다 저랑 둘째를 몸종부리듯 컵만 흔들면 제가 물뜨러 갔을때도
손 닿을 거리에 여분의 상추들이 더있는데 손이 없으신지 동생한테 시킬 때도
동생이랑 방 바꾼지 이틀만에 저희가 각자방에서 놀기만한다며 다시바꾸라하고 도와주지않았을 때도
디비디 틀줄을 모르시는건 아닐텐데 가기 귀찮으신지 틀으라 하실때도
컴퓨터 킬줄을 모르시는지 컴퓨터 키고 창 띄워놓으라고 하실때도
집에 전구가 나가든 액자가 떨어지든 뭐든 엄마혼자 다했을 때도
집오면 차려진 밥먹고 저희한테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그랬는데 저희가 싫다하면 화냈을 때도
정말 나열 하자면 끝이 없는데,,,, 이랬을 때도 잠자코 조용히 있었어요
저도 너무 답답하고 싫은데 저희 집에서는 거의 아버지는 영주 엄마및 저희는 농노에요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작은아빠도 아버지를 이기시는 분이 아무도 없으세요 꺾을 수 있는 분이 아무도 없어요
말그대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시죠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싸울 때가 있으세요 종종 저희때문에
그럴때 저희 어머니는 늘 논리적으로 앞뒤 맞게 조목조목 말하시는 스타일이세요
저도 그런편이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여자가 뭐그리 말이 많냐
남편말이 X같이 들리냐 툭하면 지X하지마 엄청화나면 씨X 이러고 문 쾅닫고 들어가고 맨날하는말을 시끄러
화나면 물건 집어던지고 정말 목소리 크면 이기는줄 아는건지 … 말이 안통해요 전혀
(이렇게 쓰니 정말 개망나니 같은데 밖에서는 정말 젠틀하고 자기일처리 잘하는 엘리트래요 들리는바로는)
저는 이런 아버지를 보고 더 화가나는데… 결국 아무말 못하죠 .. 알아요 저도 제가 한심한거..
정말 아버지가 저럴때마다 머릿속으로는 수십번 아니 수백번 생각했어요
뭐라고 말을 하면 좋을까 그치만 용기가 없었죠 겁쟁이에요 저는
어머니가 정말 안 우시는 성격이신데 가끔 혼자 조용히 우실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정말로
이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너무 억울하고 서럽고 그래서 눈물이 계속 나요 생각하면 할수록
저희 어머니는 거의 포기하고 아버지께 맞춰 사세요
고등학생때 정말 진지하게 엄마한테 우리는 괜찮으니까 이혼하라고 그랬을 정도로 .. 저는 아버지가 싫습니다
저는 거의 평생을 반항한번 못하고 살았어요
제 유일했던 반항이 고3 3월이었죠 이것도 참 생생히 기억나네요 일년 반전쯤이었는데
그날도 어머니 아버지가 소리지르며 싸우고 계셨어요 저희 때문이었죠
아버지는 또 니가 그따구로 키웠으니까 애들이 저따구지 이런식이었죠 자기는 돈만 갔다주고 신경안썼으면서
어머니는 말을 그렇게 하냐 이런식이었어요 저희를 옹호하고 계셨죠
저랑 제 동생은 방에서 울고있었어요 너무 서러워서 분해서 억울해서
정말 아버지 말씀 하시는거 들어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저희가 밖에나가서 마약한줄 아셨을거에요
마치 인간 쓰레기 마냥 말씀 하시더군요
제가 울다가 너무 화가나서 거실로나가서 어머니 아버지가 싸우시는걸 부들부들 떨면서 지켜보고있었어요
그런데 그순간 아버지가.. 어머니를 밀치더라구요
그 때 정말 꼭지가 돈다 라는 표현을 하죠? 겁쟁이인 제가 무슨 용기가 났는지 반사적으로
엄마 건들지마세요!! 하고 소리 질렀어요 정말 고래고래
아버지가 뭐? 이러고 제앞에 막 걸어오셨죠
그래서 제가 울면서 소리질렀어요
제가 밖에 나가서 마약을 했냐고 담배를 했냐고 술을 했냐고 공부못하는게 죄라면 죄지어서 죄송한데 그렇게
아버지한테 쓰레기 소리까지 들어야할 죄냐고
그랬더니 제 뺨을 때리시더군요 솔직히 뺨을 맞은건 처음이어서 충격받아서 가만히 서있었어요
나중에 후회했죠 충격에 연연하지말고 할말 더할걸 이러고..
그렇게 때리시고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네 이딴 말을 하시며 방에 문 부서질듯 쾅 닫고 들어가시더군요
그런일이 있고 2주간은 아버지와 말한마디 안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인사안하냐며 혼내시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인사 해드렸더니
그이후로 아무일 없었던마냥 평소같이 행동하시는데.. 얼마나 가식적이게 느껴지던지 위선적이었어요
이때 부터 아버지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아버지라 부르기 싫을 만큼
이게 고등학교 때 까지 저의 삶이에요 솔직히 지금은 엄마, 동생하고 친해져서 조금은 낫지만 고등학교 때까지는 이런 아버지에
어머니랑은 매일 싸우고 여동생은 절정말 싫어하고 툭하면 욕하고, 남동생은 어리고… 정말 집가기 싫었어요
남들 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나의집 이아니고 정말 악몽같은 집이었어요
제 말수는 점점 줄고 웃음기도 없어지고 .. 집이 삭막했어요
그래서 막 그런애들이 늘 부러웠어요 아버지어머니하고 친하게 지내고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집의 애들….
이런 상황 제 친구들은 자세히 까지 몰라요 제가 말을 안해서.. 밖에서 저는 참 밝고 긍정적이게 사는데
제 .. 속은 썩어들어가요 아버지가 툭툭던지는 한마디한마디에 가슴에 상처가 납니다
밖에서는 늘 웃어야한다는 사명감에 휩쌓여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왔는데 ,… 그래도 잘 버텨왔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제가 점점 무너져가요
제 정신력이 약한지 가슴안에 꽁꽁 싸매놓았던 응어리들이 풀어지려해요
자꾸 저희 아버지가 그 응어리를 건드려요 제발 저도 한계가 있는데….
대학 들어와서 저는 성인이됬어요
아버지가 통금이 열시라고 하셨을 때도 수긍했고
지금까지 딱 한번 십분 늦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일주일동안 통금 여덟시라고 하셨을 때도 지켰고
새내기배움터라는 입학전에 오리엔테이션에 안보내주신다고 할때도 아쉽지만 알았다고 했고
농활 안보내주셨을 때도 알았다고 했고
동기엠티 안 보낸다 하셨을 때도 별말안했고
일없는 날엔 아홉시 까지 들어오라는 말도 꾸준히 들었고
주말에 나갈때마다 뭐이리 싸돌아다니냐고 잔소리할 때도 묵묵히 들었고
인서울에 대학만가라 하셔서 인서울에 대학 갔더니 은연중에 제가 다니는 대학 무시하셨어도 참았고
나갔다오면 어디서 뭐했냐 물으실때도 순순히 대답했어요
그런데,, 엠티도 가지말라시더군요
이유는 여자라서 … ㅎㅎ
제가 정말 긴 카톡도 보내봤고 울면서 빌어도 봤고 설득도 해봤는데
안된데요 그런데 엠티는 엄마는 가야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냥 핸드폰 집에 두고 집 싸들고 나갔어요
집에서는 난리가 났죠 학교에 전화하라는둥.. 다행히 주말이어서 학교 행정실이 안열었기에 망정이지..
돌아온 날은 빌었죠 죄송하다고 그리고 아버지는 제가 가출을 감행한 것이라느니 짐 싸서 할머니 댁으로 가래요
근데 안갔죠 어머니도 반대하시고 그리고 제 용돈은 끊기고..
아버지가 너가 무슨벌을 받으면 좋을지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얘기 안하고 있어요
솔직히 무슨얘기를 제가 어떻게 해요…
몇달이 지난 지금 까지도 그 사건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며 우려먹고 계시는데.. 미치겠습니다
여름방학 한 이후로는 저한테 니 과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거나 스펙을 쌓으라 하시더군요 뭘 배우든지
아버지 말씀은 이해하는데,,,, 대학교에서의 8번의 방학중에서 첫번째 그것도 일학년 여름방학 정도는 제마음대로 해도 되지 않나요
정말 제 인생 제가 사는건데 아버지는 칠월 내내 저 쫓아다니시면서 뭐 안배우냐 이러시다가 이제는 팔월에 뭐할건지 계속 그러시네요
칠월에 저는 못맛났던 친구들 만나면서 책도 읽으며 보냈어요 근데 이게 그렇게 크게 잘못된건가요?
토익이나 토플은 이학년때 부터 할것이고 컴퓨터 자격증들은 이미 하나 따놨고 앞으로 학교에서 자동적으로 따게 되어있구요
저한테 뭘 바라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할머니 이모부할아버지 사돈의 팔촌 까지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열이면 열 다 저한테 여행안가니?
여행가라 이 말씀 하세요 딱 한사람 저희 아버지 빼고 안된데요 여행은
이유는 뭘까요? 여자라서 ㅎㅎ
여자라서 여행 즉 외박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거 아세요? 저 애기때부터 지금 까지 단한번도 친구 집에서 자본적이없어요 십년지기 친구던 동네 친구던
와…..방학 중에 뜻있고 너한테 도움되는 일을 하라면서 세상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는 여행은
여자라서 안된다고 라니….. 정말 농담안하고 주변에 재수하는 친구들 빼고 열에 여덜은 국내여행이던 해외여행이던 내일로여행이던
놀러가는 여행이던 다 갔더군요…..
대학들어와서 사귄 열두명이 지방으로 놀러갔는데 저만 못갔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한테 의지하는 것이 정말.. 컸는데.. 저만 빠진 그 열한명의 즐거워하는 사진 볼때마다
기분이 어떤지 … 아시나요? 정말…. 너무 싫어요 너무 외롭고 너무 서러워요 정말…
그런데 이 기분을 저희 아버지는 정말 잘 느끼게 해주세요 고맙게도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대화가 방금 있었어요
제가 소파에 앉아서 잠깐 핸드폰을 보고있었는데 아버지가 나오시더군요
저 보시지마자 하는 말이 내일이면 팔월인데 팔월엔 뭐할거니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가만히 있다가 .. 제가 예전부터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배운게 드럼이거든요 그래서
드럼 배울거에요 했어요
그랫더니 아버지가 배울려면 니돈으로 배우라고 자기는 수긍 못하겠다고 니가 커서 드럼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배우녜요
그러고 마지막말은 여자애가 무슨 드럼이야 하고
저한테 너 왜이러냐고 삐뚤어지는 것같아서 불안하시데요 어이구
그러고 저한테 너 이런식으로 하면 너 만나는 친구들 까지 통제하시겠데요
드럼 배우면 삐뚤어지는 건가봐요….. 사람은 늘 자기한테 도움 되는 것만 배워야해요? 제가 하고 싶은건 배우면 안되요? 등등
하고 싶은말이 목청까지 튀어나왔지만 .. 한번 터지면 겉잡을 수 없을 것같아서 꾹꾹 눌러 참고
정말 마지막으로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제가 잘못한건지 잘하는건지 생각해보려고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요 정말 많이 참았어요
제가 부모의 입장은 아니라서 백퍼센트 이해한다고는 못하지만
아버지가 절 걱정하는 건 이해합니다만 너무 심하지 않나요? 전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여기에 쓴건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않아요 제가 너무 못된 딸인 걸까요?..
저는 제가 커서 나중에 애를 낳고 기르고 저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엄마는 여행어디했어? 라고 할때 여행 한적 없다고 말하기도 싫고 배운게 공부관련 된거 밖에 없다고 말하기
도 싫어요
제가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면 따끔하게 혼내주시고 잘못한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어쩌면 좋을지.. 말해주세요
제발 간절합니다 집나가겠다는 상상만 여러번 했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집나가버릴거 같아요 앞뒤생각안하고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아버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급한마음에 쓴글이라 두서없이 긴 글이었을텐데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려요……정말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