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능 대학교 4학년 평범한 여대생이랍니다.
맨날 눈팅만하다가 판에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국가장학금때문입니다!
나도 음슴체로 시작하겠음
우리집은 잘살지 않음.
장사하면서 한달에 10~20만원정도 용돈을 보내 주시는데
20만원...
지방대에 있으면서 학교집 학교집만 하고 가끔 친구들과 술먹고
어쩌다 시내나가서 영화보고 밥먹고 놀고 들어오면 2~3만원은 훅훅나감
고로 20만원은 생명유지비 정도임
부모님 힘든거 아니까 불평하지는 않았음
가끔 너무 힘들어서 전화드리면 용돈을 더 주시기도 했으니까
물론, 나보다 더 힘들게 다니는 사람들이 더많음
여튼
그래서나는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음
디자인대 다니면서
과제 때문에 2~3일씩 밤새가면서 진짜 열심히 했음
그래서 장학금을 좀 많이 받았음
성적우수, 향토장학, 그외 학교에서 주는 부가적인 장학금들...
장학금을 벌면서 다니긴 힘드니까 나도 어쩔수 없이 장학금을 받고도 채워지지 않는
학비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음
2학년때부터 꾸준히 받았으니까 5번받았네
위에는 다 서론이고
본론은 지금부턴데;
국가장학금이라는게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된걸로 알고있음
난 2차로 신청해서 장학금은 받았음 학비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어쩄든 적지 않은 돈을 받았음
그래서 올해 1학기때는
국가장학금을 받고 학자금 대출을 신청해서 학비를 냈고
그 다음에 학기중에 장학금을 두군데서 더 받았음
근데 어제
학교 장학계에서 연락이 왔음
2학기 국가장학금이 이중수혜걸렸으니까
장학금 받고 싶으면 이중수혜 했던 장학금의 금액만큼 반환하라고
뭔소린가 싶었지..
얘기를 들어보니
학기중에 받은 장학금도 받고나서 바로 상환을 해야하는 거라고..
근데 이상한건
내가 작년 국가장학금이 시행되기 전에
학자금대출을 받고 학기중간에 장학금을 받았었는데 그땐 가만히 있다가
국가장학금이 실행된 지금! 물고 늘어지는거야..
그래서 물었지
그럼 장학금 금액 확인하고
금액이 안높으면 장학금도 안받고 받았던 장학금도 상환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건 국가장학재단이란 얘기해보라더군...
끊자마자 전화해서
물었더니 처음 상담원은 말을 너무 못해서
이중수혜부부을 확인 한다음 연락달라고 하고
오늘 다른 상담원이랑 통화를 했는데
이중수혜부분이 확인된 이상
환급하고 장학금 받던지
환급안하고 장학금 못받던지
어쨌든 불이익이 있을 꺼라는거임
불이익은 뭐가 있냐니깐 그건 모르겠다고 하더군
이러든 저러든 불이익이 된다는데 어떻하나...
돈내겠다고 하고 끊었음
당연히 갚아야 되는 돈이고
당연한건데..
뭔가 찝찝한거임
짜잘하게 주는 20만원 50만원대 장학금들 받아서
엄마한테 손안벌리고 용돈으로좀 썼다는데
어쨌든 장학금이니까 상환하라니...
왜 장학금은 학비 갚는걸로만 써야되는거임?
이런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거임?
내가 코피터지게 공부해서 나라에서받는거말고 학교에서주는 성적우수장학금말고
다른거 받아서 용돈으로 좀 쓰겠다는데
이게 뭐그리 잘못된건가..
근데 이런일이
국가장학금이 생기기 전에는 없었다는거지
어떻게보면
국가장학금을 만든이유가 학생들이 장학금받고도 학비를 갚는지 안갚는지 확인하기위해서
만든거같기도 하고
여러분에 생각은 어떠신가요 ?
글을 쓰다보니
다른 장학금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회를 더많은 사람에게 주기위해
이렇게 운행하는 거 같기도 하고
학자금대출과 국가장학금간의 애매모호한 관계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어쩄든
대학다니기 너무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