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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 날 너무 부담스럽게 하는 남자친구(급합니다)

오빠제발 |2012.08.03 00:39
조회 7,408 |추천 4

24살의 여자입니다.

중간에 1년 정도 휴학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졸업과 동시에 취직예정인 졸업반입니다.

전 그리 넉넉하지 않은? 그러나 부족하지도 않은 집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아는 명품이라곤 루이비X , 구X, 샤X 정도? 그것도 내가 바로 명품이다 라고 브랜드 마크 땅땅 붙은 것만 알아봅니다 ㅠㅠ (부모님도 검소하시고 과 특성상 여자도 별로 없음)

 

저에겐 3살 연상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단골인 카페 사장님이세요.

처음엔 하도 젊어 보여서 직원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인건 연애하고 한달 후 쯤 알게 됐어요.

 

남자친구는 집이 부유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는 소비가 큰 편이에요 ㅠㅠ 막 그걸로 허세를 부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제 친구가 한번 보고는 니 남자친구 정말 온몸이 명품이구나 부담스럽겠다 할 정도로요. (티가 나는 명품을 착용하지 않아 저는 모름..차는 아버지가 쓰시던 것이라고 했는데 벤X타요.)

 

전 부모님께서 학비 지원을 해 주시는 입장이라 과외 2건(팀별로 2명씩)해서 100만원 정도 버는데,

40만원 정도 용돈제하고 50만원씩은 매달 드립니다. 10만원 적금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면 지출이 커서(6:4비율.. 남자친구가 항상 팸레 아니면 파스타에 2만원 정도 하는 곳을 가요.. 최근에 들어서야 제가 종종 저렴한 대학로 맛집을 찾아서 가기도 함)

항상 좀 평소에는 아끼고 사는 편이에요 ㅠㅠ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기념일이 될 때 마다 정말 죽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필요한 게 없다고 하는데 제가 뭣도 모르고 받은 것들이 생각보다 엄청 비싸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받은 것이 작년 생일 끌로에가방(흐물흐물해서 이렇게 비싼 가방인줄 몰랐음..200만원상당)

100일 커플운동화(루부탱?탠? 가격모름 ㅠㅠ그자리에서 신겼는데 전 비싸봐야 10만원인줄..로퍼에요)

그리고 이번에 1년 기념으로 받은 티파니 목걸이네요.. (오빠 누나분이 말해주심)

목걸이는 케이스 없이 바로 목에 걸어줬는데 이게 그렇게 비싼 건지 몰랐어요 ㅠㅠ

(심지어 티파니를 듣고 티파니가 뭔지도 모름)

 

100일때 남자친구의 선물들 실체를 알고 그 뒤로는 깜짝 놀라서 쭉 환불 시키거나 저렴한 걸로 바꿔 썼어요.

전엔 그것도 모르고 전 남자친구한테 선글라스라고 돈 열심히 모아서 묻고물어 톰포드 선글라스 사주고 뿌듯해하고 ㅠㅠ

200일엔 제가 사정사정 해서 남자친구 선물은 받지 않고 저만 시계 해 줬네요.

남자친구 생일은 그 때 잠시 헤어진 상태라 주지 못했었구요.

그런데 이번 1주년 때 오빠한테 몇번이나 확인하고 받은 이 목걸이가 백만원이 훌쩍 넘을줄이야..

저 이번엔 과외도 줄이고 해서 정말 돈 없거든요. ㅠㅠ

적금 통장은 저희 부모님이 곧 환갑이셔서 생애 첫 해외여행 보내드릴려고 정말 열심히 모은거에요 ㅠㅠ

지금 당장 여유자금이 65만원정도 있고 제가 시험준비로 다음주 내에 선물을 줄 계획이었는데

오빠가 선물해주는 목걸이에 반도 안되는 가격이라니..연인 사이지만 너무 염치없어서

이럴 땐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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