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을 맞이해 알바하고 있는 ㅋㅋ 대학생입니다.
판 가끔씩 보는데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글 올라오는 것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억울한 사연이 많을까 했었는데
오늘은 저도 너무 억울해서 참도 못해 판에다가 글을 씁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고 자신이 알고 있는 대처 방안? 이러던가
제가 이 일을 잘 해결 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약간의 실마리라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정말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
아 사족이 길었네요.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진지한 글이니까 음슴체는 쓰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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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시청을 통해 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하구요, 주말은 쉽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다가 주휴수당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신문 읽는 거 좋아해요 ㅋㅋ)
주휴수당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해봤는데 저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더라구요!
여기서 주휴수당이란?
: 간단하게 말해,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개근을 했을 경우 하루치 임금을 더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시청의 시청 아르바이트 담당자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 아르바이트 외의 다른 명칭이 있긴 한데 혹시라도 알려질까봐 이렇게만 쓸게요.
다른 시에서는 아르바이트라고 부르더라구요. 근로내용과 모집내용은 같구요 ㅠㅠ)
바로 전화 건 건 아니구요 120에 물어봐서 전화 걸었어요.
번호를 몰라서 ^^;;;
아무튼 그런데 담당자님 태도가 ㅋㅋㅋ 참 공무원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심어주기 딱이더라구요.
다짜고짜 '학생이 그걸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이러시면서 반말을 하시면서 절대 못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노동고용부와 경기도 법률상담센터와 법률구조공단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본 결과
시청이 제게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담당자님이 반말 쓰신 것도 화가 나고 받을 수 있는 건데 못 준다고 말하는 것에도 화가 나서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또 못준다고 하셨습니다.
(전화 내용이 길었는데 짧게 이렇게만 말씀 드릴게요. 길게 말하면 아무도 안 읽을 것 같은 예감이..)
그래서 시장님께 트위터로 멘션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시장님께서 "학생의 지적이 맞는듯.. 좀더 확인하겠지만 주휴수당 지급해야 할 듯...^^"
이라고 멘션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까 제게 반말을 하신 담당 공무원께서 시장님과 제게
"주휴수당 지급 건에 대하여는 면밀히 검토하여 처리토록 하겠음을 알려드리오니 양해를 바랍니다"
라고 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시장님이 지급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도 하셨고 제가 전화로 말씀 드렸을 때는
반말 탁탁 하셨으면서 시장님께 멘션을 보내니까 이렇게 다시 검토하겠다는 담당자님의 멘션을
보고 제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좋은 소식 기다리겠다고 담당자님께 멘션을 보냈떠닠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차ㅋ단ㅋ 저 담당자님께 트위터 차단 당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주휴수당 지급과 트위터 차단은 별 개의 문제이니까요.
그렇게 20일이 지났는데 담당자님께 트위터 멘션으로 달랑
"주휴수당 지급건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본 결과 종속적인 관계의 고용 형태가 아니므로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니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라고 오더라구요.
아니 종속적인 관계가 뭔데요? 그래서 차단 당하자마자 만들었던 새 아이디로
담당자님께 멘션을 보냈는데 대답을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서 좀 공격적으로 말해서 그런가? 싶긴 한데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어요. ㅠㅠ
그래서 전화를 걸어 여쭤봤더니 제가 시장님께 트위터로 멘션을 보내는 바람에! (<-정확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자기가 변호사 세 분과 중앙 고용노동부에 상담을 했는데
주휴수당에 관련한 것은 시청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답변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고용노동부에서 '시청이 제게 주휴수당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답변을 받았는데요????
이랬더니 같은 말 반복 어게인 앤 어겐엔 어겐... 와↗우↘
그래서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어도 되냐고 말했더니
진정을 넣는 건 학생 마음이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더 이상의 대화가 안될 것 같아 전화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래도 아무튼, 일이 해결됐든 안됐든
공무원에게도 무시 당하는 일개 시민에게 직접 멘션을 보내주신 시장님께 감사하며
일이 해결 안됐지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멘션을 보내고, 이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진짜 진심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감사드렸어요. 왜냐하면 제가 담당자님이 제게 반말 쓰신다고
멘션으로 보냈더니 그 다음부터는 존댓말 쓰셨거든요. 물론 그래서요? 말해봐요. 이런 식의
하대가 섞인 존댓말이지만... 그리고 그 전에 담당자님이 제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거 시장님이 귓등으로라도 듣게 해주셨으니 ㅠㅠ
이때까지는 시장님께 감사드렸던 게 맞아요.
그랬는데 좀 시간이 흘러서 시장님께 답변이 왔는데 헐 멘ㅋ붕ㅋ
팔은 안으로 굽나봐요?
시장님 왈, 노동부 유권해석상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장학금' 지급을 위해 근로계약 형식을 취한 것 뿐이라 지급이 안된다네요.
저 지금 어디서 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는 건가요?
저 도서관에서 맨날 4시간씩 눈이 빠져라 책 수 십 권에 일일히 청구기호 붙이고 보호 스티커 붙이고
보안칩 붙이고 도장 세 군데 찍는뎈ㅋㅋㅋㅋ 그리고 그거 다 끝나면 책도 나르구요.
이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게 아니면 뭔가요?
여담이지만 이게 쉬워보여도 맨날 하면 힘들어요 ㅠㅠ...
원래 어깨가 좀 안 좋았었는데 (예전에 팔 부러진 적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뭉쳐서
밤마다 아빠랑 동생이랑 어깨 주물러주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저 근로계약서도 작성했거든요? 판 분들께 근로계약서라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담당자님이 근로계약서 못주신다고 그래서 못 받았어요.
처음에는 주신다고 하더니 말 바꾸기 신공! 말 바꾸기 천재! 말을 바꾸겠다는 의지!
시장님도 처음에는 지급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니 20여일, 약 3주 지나서
못주시겠다고! 와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멍해져서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또 시장님께 멘션이 오더라구요? 리트윗 형태의 멘션으로 시장님이
노동부 진정 내서 유권해석 받으세요. 그건 정당한 권리입니다 ^^ 이렇게 왔어요.
그리고 제 멘션에는 답도 안하던 담당자님이 시장님 멘션에는 감사하다고 답장을 했네요.
의도적으로 씹었어... 흑 ㅠㅠ
담당자님과 시장님 모두 진정 넣으라고 해서
일단은 먼저 고용노동부에 인터넷으로 문의를 넣었더니
친절하게 근로자로 인정 받은 사례를 말씀해주시면서 진정 넣으라고 답변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방금 진정 넣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일개 20살짜리 대학생이라 고용주(사업장 대표) 적는 칸에
시장님 이름 쓰는데 얼마나 떨리던지요...
솔직히 처음에는 주휴수당 그거 15만원 정도 하는 거... 담당자님이 친절하게
"학생, 이러이러이러해서 우리는 지급을 안하고 있어요. 이해가 되나요?"라고 말씀하셨으면
이해 안 가더라도 이해 간다고 말하고, 이해 하려고 노력하고 결국에는 세뇌급으로다가 이해해서
이렇게까지 안 왔을 거예요.
그런데 저한테 반말 쓰고 하대 하고 반말 쓰고... 제가 시장님께 트위터로 이야기 하고 나니까
그제서야 전화통화 하면 존댓말 쓰긴 쓰는데 비웃음 섞인 그런 거 있잖아요.
게다가 시장님도 처음에는 지급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 하셔놓고 지금와서 못 준다고...
분명 저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데, 노동 목적이 아니고 장학금 지급 목적이라고..
그럼 저 노동력 제공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되나요? 아 적어도 책만은 안 날라도 되나요? 어깨 아픈데..
더 웃긴 건, 제가 살고 있는 시를 제외한 다른 시들은 모두 주휴수당을 지급한다네요.
서울시, 인천시, 용인시 다~ 지급한대요.
저희 시 집값 문제가 대두 될 때나 선거철이면 신문에 크게 나올만큼
부자 동네라고 신문에도 나는 곳인데 재정이 얼마나 엉망이면?
(저는 부자 아님. 국가장학금 유형1 받는 학생이예요. 7, 8월 여기서 일해서 월급으로 등록금 보탤 거예요. ㅠㅠ)
아 국가로 치면 디폴트 신청 ㅋㅋ 한 시이긴 한데 시장님이 아주 잘 갚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학생들 주휴수당에서 긴축을 하셔서 그 돈 갚으시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너무 화가 나요.
고용노동부도 결국에는 공공기관이니 팔을 안으로 굽혀서 시청 편 들을 것 같고 ㅠㅠ
저는 근로계약서도 없고 (요청해도 담당자님이 안주시네요) 시청이 서류 좀 조작해서 장학생이다 하면
그거 아니라고 입증 할 수도 없고... 초록 포털 사이트에 찾아봤더니 소송 가면 받을 수 있다는데
15만원 받자고 소송하는 것도 좀 그렇고 좀... 다 그래요. ㅠㅠㅠㅠㅠㅠㅠ
혹시라도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있나요.
약간의 코멘트라도 좋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솔직히 자존심 싸움 같아요.
담당자님과 저와의... 참 이런 생각 어리고 우습지만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