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수요일밤.. 아버지를 때렸습니다..
아버지가 고물상일을 하시는데.. 한 5년 됐습니다.
어머니가 그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고
(사람 쓸 정도로 크지 않아 어머니가 도와드립니다. 2~3달전에 60대 아저씨 한분 월급 135 드리면서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일이란게 나아지진 않더라도
하던일 그만두고 어머니 마저 하던일 못하게
하시고 빚까지 져가면서 고물상을 하시는데..
늘어가는건 빚..빚... 동생 학원비 마저 밀리고
어머니는 아빠랑 이혼한다고 하시고..
휴우...
수요일에 아버지가 한잔 하시고 오셨는데
꼭 그일 계속 하셔야 겠냐고 전역했는데 등록금(알바는 하고 있는데 등록금은 무리...) 솔직히 100만원이라도 보태주실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한테 소리질렀네요..
우리가 못 살잖아 이게 사는거냐고 이러면서 지금 동생 학원비도 밀려서 애가 학원애서 쪽당하는데 지금 이정도로 못사는데 막 60대할아버지를 135 만원이나 줘가면서 쓰냐고 차라리 내가 일한다고 소리질렀는데.. 그때 아버지가 저를 한대 치시더군요..
근데 거의 조건반사 격으로 주먹이 나갔습니다...
아버지는 그대로 뒤로 넘어지셨구요....
어머니는 밖에 계셨는데 나가서 어머니한테
손 보여드리면서 피 보여 ? 이거보이지 ?
나지금 아빠랑 한판했거든? 나 찾지마 이러고 한 새벽에 3~4시간 동안 방황하다가 결국 집에 돌아 왔습니다...
하아.......
진짜 패륜아도 이런 패륜아가 없는거 같습니다.
태어나서 부모님한테 이런것도 처음이고..
동생보는 앞에서 이런것도 처음이고..
전역한놈이 이게 뭐하는 짓일까요 정말..
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말씀은 아직 못드리구..
오늘 얘기 하자고 일단 전화는 드려놨습니다..
어머니는 먼저 얘기좀 하자그래서 지금 좋게
얘기 끝났구요..
아버지는 저를 처다도 안보시고 ..
어떻게 해야 하죠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하죠
일단 죄송하다고 먼저 한다음에.. 후우...
지금 아버지랑 얘기할때 마실 술 사러 갑니다..
갔다올동안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