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고1 흔녀 입니다.
저에게는 4살 차이가 나는 지금 초등학생 6학년 남동생이 하나 있어요.
요즘 아이들 보면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죄다 노페니 뭐니 메이커 패딩 걸치고 다니더군요.
저희 집 부유하지않아요. 가난하진 않지만, 그런 메이커 옷을 턱턱 사줄정도 아니예요.
그런데 늘 동생이 입에 달고다니는 말이,
"엄마 나도 빈폴 옷 하나만 사주면 안돼? 애들 다 입는단 말이야."
"나도 노페 옷 하나만 사줘"
"나이키 신발 사줘 다른 애는 다 신고 다니는데 왜 나는 안돼?"
답답합니다. 몇개월 전부터 빈폴,빈폴 노래를 불러대길래 천천히 설명을 해줬어요.
"빈폴은 니가 생각하는 3~4만원대 옷도 아니고 게다가 초6이 입기에는 너무 사치다"
이런식으로 좋게 말해도 계속 엄마아빠께 조르더군요.
그래서 어저께 시내에 있는 빈폴 매장을 갔어요. 옷이 기본으로 십만원이 넘어가는 가격표를
동생에게 보여주니까 자기도 꽤 놀랐는지 매장에서 조용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다시 설명을 해주시며 가자고 하니까 "아씨...."하면서 울상을 짓는겁니다.
가게를 나오자마자 "엄마, 그럼 인터넷에 파는 빈폴은 좀 싸지않을까?"
늘 메이커 타령해서 화도내고 좋게 설명해보았지만 계속 징징되서 결국 어제 노페 카라티를 사주셨네요.
저는 정말 미안해서 메이커 옷을 사달라고 못말합니다.
보세옷 몇벌을 사지 메이커 옷 사달라고 한 적 없어요. 작년 겨울에 제가 패딩없이 학교 다니는걸 보시더니 메이커 패딩 하나 사주시고... 그냥 이게 다예요. 아무리 쓸데 쓰고 비싼게 좋더라도 아직 우리나이도 어리고... 그냥 미안해요. 우리 메이커 옷 사주시는데 엄마아빠는 늘 똑같은 잠바랑 체육복 입는거보니 더더욱 그래요.
초6이니까 철없을때고 자기 친구들이 입으니까 자기도 입고싶은마음은 이해하지만
아무리 좋게 설명을 해도 계속 고집을 피워댑니다.
동생한테 어떻게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