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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지 2년 째, 아직도 미련남았다는 그 남자.

한 여자 |2012.08.13 17:38
조회 432 |추천 0

 

 

24살 꽃다운 나이가 저물고 있는 인천에 사는 한 여자입니당 ^.~

제 과거와 함께 한 남자에 대한 마음을 묻고 싶어 이렇게 끄적거려요....

깊은 조언 부탁드려용~

아마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닐거에요~^^;

전 남친을 P라 할게용! 또한 음슴체 사용에 대한 양해 부탁드립니당당ㅇㅇ~

 

 

20살. 뭣도 모를 나이 P라는 남자를 소개 받았음.

P는 갓 군대 들어간지 몇 달 안된 곧 일병이 될 이병이었음.

난 남자에 대한 경험이 첫사랑과 한 명의 다른 아이뿐인지라 호기심에 '여러 남자 만나면 되지'란 생각에

사귀기 시작.

그런데 나도 모르게 빠져듬.

결국 P라는 남자랑 사귀기 시작

일명 고무신 생활을 시작 함.

그렇게 휴가 나올 때마다 해달란거 다 해주고

P네 집 스펙이 좋았음. 엄마는 초등학교 교사에 아빠는 컨설팅회사운영하고 있었음.

그런데도 불구하고

P집안이 P한테 용돈 안준다고 해서 나도 대학생 용돈벌이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점심도 굶어가며

천원, 심지어 백원도 아껴가며 P휴가 나왔을 때 데이트비용에 온 힘을 다 씀.

또한 P가 군대에서 필요하단거 내 돈으로 다 보내주고

심지어 2년 동안 콜렉트콜이 기본이었음 100원 200원으로 공중전화로 제대로 전화한 적이 없음.

또한 지가 8시 이후로 연락이 안된다고 8시 이전에 무조건 집 들가라해서

병신같았던 나는 8시 이전에 친구들이 욕해도 그냥 무조건 집에 쳐 들어갔음.

 

사귀기 초반, 서로 싸이를 공유하고 있는 상태여서 가끔 내가 P싸이 들어가서 방명록 확인해주고

알려주기도 했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P에게 싸이 친구추가 해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아는 동생'이라고 대답한 P.

나중에 방명록 확인하는데 P싸이 방명록에 '오빠랑 또 통화하고 싶어~'라고 글 남긴거 아님?

붙같이 화내며 캐물으니 '나이 많은 후임의 동생'이었다고 함.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히히덕 거리다

그 여자가 그렇게 방명록 남기고 싸이 친구까지 한 거. 엄연히 바람아님?

제 3자들한테 다 물어봐도 전부다 100% 바람이라는데 지는 죽어도 바람 아니라고 했음.

그래놓고 오히려 바람이라고 하는 나한테 소리 버럭 지르며 화냄.

 

상병 말, 엄청 싸우기 시작함 괜히 나한테 화내고 소리 질러댔었음.

내가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 성년의 날

휴가를 나왔는데 지 돈없다고 나한테 당당해했음. 만나기도 전에 '나 돈 없어'하는 P.

우선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P집 근처에 장미꽃 10송이에 2천원 하는 곳 있었음.

아무 것도 없이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돈 없다고만 하고 나온 P.

서운함 표시하니 내가 다니던 대학교 앞에서, 내 동기들 다 옆에서 횡단보도 건너며 지나가는데

'꺼져'라며 내 팔 뿌리치고 고래고래 나에게 질러댐.

 

또한 내 생일. 생일이라고 만났는데

송내역 앞에 벤치 많이 있는데 거기서 앉아서 나한테 하는 말 '나 돈 없어.헤어져'라고 말해버리는 P.

병신같이 난 매달림. 소풍과 현대백화점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아 난 질질 짜고 있는데

'너 울어도 소용없어 헤어질꺼야.' 라고 말하는 P. 돈없는게 뭐가 그리 당당한가.

 

평소 P가 헤어지자해도 내가 항상 매달리기만 했음.

 

집에서 용돈을 안 줘서 핸드폰 요금까지도 못 낸 P.

미납 요금이 무려 79만원.

사랑하는 울 마미는 딸래미가 사랑하는 사람이 또한 한 가족의 자식이며

심지어 우리집에다 결혼한다고 얘기까지 해버린 P라 사랑하는 딸래미 남편이 신용불량자 되길

원치 않아 79만원 갚았는데 진짜 감사하는 태도 하나도 안보임.

P네 부모도 당연하단 식. 고맙다 미안하다란 말 한마디도 없었음.

 

항상 송내역에서 데이트 했었는데 '집 데려다주는거 귀찮아'하며 지네집 쏙 들어가고

난 혼자 항상 집에 귀가함. 밤중에.

근데 어느날 P가 친한 친구들만나는데 여자 남자 섞였는데 여자애들 집 바래다준다고 하는거.

 

결국 한번의 헤어짐으로 다시 사귀었는데

P가 학교 복학한 상태였는데 또 핸드폰은 정지되고 콜렉트콜이 기본이 됨.

또한 지 맘대로, 나를 존중해주는 기색 없이 지가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지가 하는대로 다 받아줘야 하고 나랑 데이트 하려는 노력조차 안보여

내가 결국 헤어지자 함.

그게 1년 하고도 10개월쯤이었음.

난 지칠때고 지쳤고 마음 떠난대로 떠나버려서 헤어지자하고 오히려 웃으며 엄청 신나게 놀았음.

 

그 뒤로 P가 매달리기 시작, 보고싶네 미안하네 한번만 얼굴 보여줌 안되녜

나한테 묻지도 않고 내가 다니는 학교 까지 찾아온 P.

만나달라고 애걸복걸해 반지 집어 던질라고 나오라고 하고 만났는데

내 동정심 얻으려는지 수염이란 수염 다 기르고 옷도 몇 일 안빤 옷 입고 나온 듯 보임.

나는 내 친구들 앞에서 '얼굴 봤지? 가라.' 하고 와버림.

그 뒤로 계소 연락 왔으나 내가 번호도 바꿔 버림.

 

번호 바꾼건 어떻게 알았는지 또 와서 매달렸는데 내가 별에별 욕 다 하며

P의 남은 1% 자존심도 짚밟으며 연락 끊음.

 

그렇게 지내다가 나는 2주년 갓 지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잘 지내는데도

매달리는 연락이옴. 연락 오다 안오다 했음.

연락이 와서 욕한방 날리고 나서 보면 여자친구 생겨 있음.

그러다 헤어지면 카톡명이 '그립다' '보고싶다' 이딴거임

그러다가 또 '잘지내? 아프지는 않고?'란 연락옴 그러다 또 욕한방날림

일주일 뒤 다른 여친생김. 그게 3번 넘게 반복되었음.

 

내가 입원한 적 이있었는데 올해 4월에 '아프지 말어'라는 연락이 와서 어이없어서 씹어나

기억도 안남-_- 내가 어케 대처했는지

P한테 연락올떄마다 남친한테 얘기했고 남친은 P에 대한 나의상처와 나의 스트레스 노이로제 다 알고

있음. 그래서 연락올때마다 찌질하다고 뭐냐고 함.

친구들이 남친한테 '오빤 P가 그래도 화 안나요?'하면 '**가 잘 할텐데 뭐'하고 날 믿어줌

여튼.

 

P를 내 친구 소개로 만난거라 P와 내 친구는 나로 인해 쌩까다 연락 간간히 하고 있는데

내 친구가 하도 나한테 매달리다 몇 일 뒤 여친 생기고 또 매달리다 생기고 해서 이해가 안가서

P한테 물어봣는데 '맘은 정리한지 오래지, 근데 걔 같은 여자 다신 못 만날 것 같아.

걔로 인해 다른 여자 만날 떄도 더 노력하게 되 너무 고마워. 미안하고..'라고 말했다고 함.

근데 몇 일뒤

걔랑 나랑게임을 같이 했었는데 거기 커플케릭명으로 했는데 케릭명이 ###,@@@라 하겠음.

내 친구한테 그딴 말 해놓고 몇 일 뒤 걔 카톡이 '###,@@@ 그립다' 이러는거

욱한 나머지 뭐냐고 이거 하며 따지니 맘 정리 안됐다는거..-_-

내 친구한테는 맘 정리됐다는데 나한테는 정리안됐다고 하는 거임.

 

더 웃긴거

그말 한지 몇일 뒤로 여친 생기심.

그리고 연락 없음, 여친 있을 땐 연락 없고 여친이랑 헤어지면 연락오는 P임.

 

대체 이 인간의 속내를 모르겠음.

내 친구들 모두 이해 안가고 모르겠다고 함. 심지어 내 남친 조차도.

알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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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용~~ㅎ.ㅎ

물론 이 글을 읽으신 뒤에 드시는 생각들은..

카톡은 왜 저장해놔서 신경 쓰냐, 남친한테 전 남친에 대해 말하냐, 연락에 대해 왜 말하냐 등등

오히려 저보고 이해 안가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알아요~ㅋㅋ

카톡 저장안해놨구요.. 친구추가 뜨더라구요.

그네 제가 삭제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그대로 냅뒀구요.

남친한테 다 말한거는, 이러한 상처를 받았으니 이부분에 있어는 조심해달라고 한 거였어요.

지금 남친과 잘 지낸다 해도 어떠한 상황이, 전 남친과 중복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서로를 위해 나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연락에 대해 말하는 건 지금의 남친한테 거짓말하고 숨기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봐요.

무엇이든지 다 솔직하게. 그게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요.

이 말에 물론 말 할게 있고 안할게 있는거지 그래도 이건 얘기하면 안되지 라고 하지만

연락 온다고 해서 내가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매달리는거 받아주는것도 아니기에

나한테 이러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고 있고 난 그래도 당신뿐이다. 이걸 어필하고 싶고

나에대해 다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받아주고 날 믿어주는게 그게 진짜 사랑이니까요.

그걸 확인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싶어요 ^^

 

 

물론 사람마다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저에대해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다른 이야기를 해주실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는 저에대해 욕해달라 올린 것도 아니고

P가 나한테 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남자분들의 생각들 듣고 싶어서 올린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한층 꺾인 더위, 그래도 아직 남아있으니 더위 조심하시고

끝나가는 휴가 더욱 추억 가득 남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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