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새벽에 진짜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언니를 도와야 될꺼같아
글올려봅니다...정말 저와같은 상황이셨던 분이거나 불쌍한 저와 저희 언니를 위해
도움좀 주세요 제발...너무간절합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20대초반인 언니가있습니다
언니는 재능도많고 공부도 잘하고 이쁘장하게생겨서 인기도 많고 사교성좋은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였습니다
정확히 1년반전에 말도안되는.. 정말 누구였어도 정신적인 큰 타격을 입을정도의 사건을 겪은후
한마디로 언니 인생이 바닥을쳤다해야되나요....바닥이라기보다는 언니인생이 한번의 역경을
거쳐간다고 좋게 생각하고싶지만 주위사람으로봐서는 정말 이러다가는 뭔일 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법적인대응까지하고 이런저런 가해자가 처벌받고 제가 알기론 크게는 아니지만 기사화까지 된걸로...
언니인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대인기피증에 이성기피증 극심한 조울증에 분노조절장애까지
뭐가그렇게 잘못되었고 언니를 괴롭히는건지...
정말 저도 엄마아빠도 가족도 너무 힘이드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는 부모님.... 무조건 신앙으로 이겨야 한다며 언니가 약물치료를 받지못하고
이교회 저교회 끌려다니고있습니다... 큰병에걸린자식 귀한보양식구하러다니는 부모마냥
정말 우리나라 방방곳곳 병이치유된다는 기적의 부흥회, 치유에은사가있는 목사님
좋다는 기도원이란 기도원....벌써그렇게 다닌지 1년이 좀 넘었네요...
혼자있으면 더 이상한 생각들을 하면서 우울감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언니기때문에
엄마는 다니시던 직장까지 그만두셨습니다..
아빠는 회사를운영하시는데 월급사장을 두시기까지하면서...
그덕에저는 매일 혼자 밥차려 먹고 엄마가 기본적으로 챙겨줘야하는것들을못받고있습니다...
화가나는건 엄마아빠는 계속 하나님이 다 인도하신 길이라면서 언니를 위로하는데
언니입장에서는 그게 먹힐까요...오히려 분노만 쌓고....
차마 치욕스러워서 입에담기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고통스러울정도로
언니가 우을증에시작해서 우을증증상이 심해지더니 조을증증상으로 바뀌었고
조울증2형으로 한번우울하기시작하면 우울한기간이 갈수록 더길어지고 한도끝도없고
갑자기 발작일으키면서 뒤로쓰러진다해야되나요 ...거품물고 쓰러지는데
그때 엄마아빠가 하는 행동들도 언니몸을 쓰다듬으면서 기도하는것....
정말 취지는좋고 이해하겠는데 이러다 언니 죽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기도의 힘으로 이겨낼수있다면서 정신과적인약도못먹게하고....병원적인 치료를 못받게하고....
아이러니하고 웃긴건 감기걸리면 곧바러 이빈후과달려가시는 부모님인데
언니의 정신적인 질환을 공개하기 꺼리시는건지 뭔지는 몰라도...
고통스러워하는 언니를 옆에서 보는게 더 고역입니다
정말 밥도 안넘어가고 생기넘치고 이뻣던언니가 그이후로 머리한번 안잘라서 정말 산발에
살이 10키로 가량빠져서 이젠 거의 걸어다니는 해골수준입니다...
제가 엄마아빠한테 그래도 언니의 약물치료도 겸하면서 기도하면 더 효과적이지 않겠냐하니까
완강하십니다....약물치료는 절대로 안된다고...의존도가높아진다면서...
아 정말 저도 전문가가아니고 언니를 실질적으로 책임지는부모님이 안된다늗데 제가 이것저것
인터넷통해알아봐서 설득시키려고 백방노력했지만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고....
언니는 자기는 그냥 숨쉬는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집에있는 고무호스로 화장실서 목을맸는데 다행히도 급하게 제가발견했다던가
근데 그거아세요... 그거 발견한 저도 멘붕입니다... 솔직히말해 저도 이상해지는것같은느낌이...
무섭고 언니한테 울면서 왜그러냐고 이겨낼수있다고 하지만 언니는 그냥 살고싶지 않다면서
숨쉬는것조차 고통스럽다는데.. 거기서 제가 해야되는 말은 뭘까요....힘내라는 말이 씨알도안먹히길
알기에....진짜 제가 언니의 고통의 반이라도 가져갈수있다면,...하
무튼 엄마아빠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언니의 언니였다면 그나마 무슨 액션을 더 과감하게쳤을텐데
동생이고 힘없는 청소년이라 어떻게 못해주는게 안타깝습니다
네이트판분들중에 능력자분들 뛰어난분들많잖아요 제발 답좀주세요
언니는 매일 울면서 죽고싶다고 죽게내버려달라고하는데 엄마아빠는 안된다고 지옥간다고 난리고
언니는 여기가 더 지옥이라면서.. 충분히 이해갑니다 제가 언니였어도 정신력으로는 버틸수없을정도로
고통스러울꺼같네요.... 정말 새벽에 언니 달래고 씨름하느라 아직잠도못잤습니다...
사실 언니 이런거 어디가서 얘기도못하고 요즘 언니 한테 온가족 신경쓰느라 다들 밥을 제때먹어본적이
언젠지...사실저도 공부해야할 나이인데... 피해보고있는것도사실이고...
아진짜 망할 그 언니한테 해코지 한 강아지들 물리적거세해버리고...휴
말이길어졌네요... 언니가 집에있는식칼로 난동부려서 집에있는 칼이란 칼은 없어진거아세요...?
그나마 남아있는건 빵칼에 그냥 과일 깍는칼정도...큰칼들은 모조리버리고
밥도 되도록이면 시켜먹고 사먹고 그나마 과일칼도 엄마가 몰래 숨겨놓고...
진짜 이러다 언니 잃는거 아닌가 싶어서 하루하루저도 고역입니다...
집이화목해야 밖에서도 웃으면서 다닐수있는데 요즘엔 되려 저까지 우울해지는데
그런데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베풀라는데..
네 다 좋은 말이죠 교회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진짜 예수님납셨네요
엄마아빠가 원망스럽고 왜이렇게 막혀있는건지...
뭐 경찰에 신고해야되나요??? 이러다가 정말 말도안되는 끝을 볼까봐 진짜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