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4(직장인)살, 남친 25(학생)살입니다.
만난지 1년되가는 커플인데..워낙에 이 남자가 잘해서 자랑할거 너무 많은데..
토욜에 제가 남친을 울렸습니다 ㅡ_ㅡ; 미안해라..
사건의 발달은 토욜에 남친이 회사까지 마중나오기루 했으니 갑자기 약속이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이해했죠..근데 원래 2시였던 약속이 3시로 미루어지고 3시였던 약속이 4시로 미루어지고..결국엔
5시에 왔더군요..생각해보면 그리 화날일두 아닌데..제가 무지하게 많이 화를 냈거든요..
울 남친 미안해하다가 제가 화를 내니 자기두 화를 내면서 뭔가를 주면서 확 나가더군요..
뭔가 하고 보니 저희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와 돈 3만원이었습니다.
엄마가 1월1일에 제주도 여행가시는데 거기 가시는데 조금한 보탬이 되었음 좋겠다는 내용의..
자기가 아직 학생이라 이것밖에 못드려서 죄송하다는 그런 글귀들..
참 마음이 따뜻한 남자죠..^^; 근데두 전 전화해서 막 화내고..남친이 집에 와서도 헤어지자고 화내고
ㅡ_ㅡ; 제가 원래 성격이 dog 과 비스무리 해가지구 ^^; 남친 싹싹빌다가 안되겠다는걸 느끼는지..
자기도 같이 심각해지더군요..글서 그때야 제가 화를 풀고..살살 달래더니..
갑자기 저를 확 안고 우는 겁니다 ㅡㅡㅋ 절대 네버 그럴일 없는 사람인데..너무 미안하드라구요..
제가 다독여주면서 앞으로 내 성질 좀 많이 죽이겠다구 약속하고..동대문 새벽시장을 댕겨왔습니다.
맘에 드는 코트를 사고 거기에 맞는 니트 사고 치마 사는데..제가 왕저주 받은 하체거든요
66이면 넉넉한데 치마나 바지는 77이 ㅜ.ㅜ 맞습니다.
맘에 드는 치마가 있길래 냉큼 언니한테 속삭엿죠..
"언니 조거 77있어요?"
헉..남친 다리가 길어서인지 어느새 따라와있구 (남친 184, 저 156^^;) 언니 눈치없이 큰소리로
"언니는 내가 보기엔 66도 좀 헐렁할거 같은데..뭘.."
"(망했다..ㅜ.ㅜ) ^^; 하하..제가 좀 저주받은 하체라서요.."
"(제 밑을 살펴보면서..) 언니 내가 옷장사만 몇년인데..이거 66이 딱이넹..함 입구 와봐요.."
속으로 내 몸 내가 안다구 울부짖으면서 ㅡㅡㅋ 탈의실 가서 갈아입으려 하니 역시나 허벅지에서
걸립니다 ㅡㅡㅋ 얼굴 빨개져서 뻘쭘하게 가가지구 ㅡ_ㅡ;
"언니 역시 허벅지에서 ㅡㅡㅋ"
남친 암말 못하구 웃기만 하고..ㅡㅡ+ 정말 쪽팔렸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집으로 와서 서로 산 옷 입어보고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남친이 살며시 제 옆으로 와서..
어깨, 허리, 등을 안마 해줍니다 ㅎ 이뿐놈..간다길래 그냥 잠옷바람으로 침대에 앉아서 잘가 이러는데..
갑자기 제 무릅밑에 앉아서 제 허벅지에 뽀뽀를 하더니..
"이것때문에 맘에 드는 치마 못사서 어째냐..ㅋㅋ 뭐가 저주 받아..내눈에는 이뻐보이기만 해.."
에휴..울 남친 전 너무 사랑할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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