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진도
이평기 해설사님과 함께한 진도 여행.
굉장히 유쾌하고 진도를 아끼시는 분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어요.
혹시 진도가 대한민국에서 몇번째로 큰 섬인지 아세요?![]()
바로 4번째랍니다. 원래 3번째로 큰 섬이었는데 아라뱃길로 생긴 아라빛섬으로 4번째로 밀려나게 되었데요.
삼만 삼천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곳이지만 예로부터 진도에서 4가지 자랑은 하면 안된다고 해요.
바로 서화가무!
이는 글과 그림, 노래, 춤을 의미하는데요.
그 이유는 진도가 고려시대부터 선비들의 대표 유배지였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들의 서화가무가 전해지면서 이곳의 문화가 발달하고 현재는 무형문화재도 많다고 해요.
또한 진도에는 3가지 보물과 3가지 즐길거리가 있다는 사실!![]()
진도개와 구기자, 돌미역인 3가지 보물과 진도아리랑과 홍주, 서화인 3가지 즐길거리!
진도하면 진도개만 생각났는데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섬인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울둘목 거북선 체험은 하지 못하고 바로 진도개 사업소로 향했어요.
-진도개사업소

가장 먼저 저희를 반겨준 진도개 벽화들.
진도개는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진돗개 미담에서 볼 수 있듯이 충성심과 귀가본능이 뛰어나다고 해요. 또한 한 주인만을 섬기기 때문에 사회성이 결여되어 경찰견은 할 수 없다는 사실!
아참 혹시 진돗개와 진도개, 어느말이 맞나 고민해보신적 없으신가요?
정확하게 이거다!라고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진도개'는 고유명사이기에 '진돗개'라고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요. 진도개에 사이시옷을 넣는 경우는 진도에서 키우는 일반적인 의미의 개를 표기할 때는 타당하지만, 진도개가 천연기념물로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진도개로 표기해야 하고 법안도 진도개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진도에서도 '진도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훈련선생님과 시작된 진도개 공연. 장애물 통과하기는 물론 물건 가져오기, 외다리 건너기, 국기 게양까지. 못하는 일이 없는 진도개!
직접 관람하시면 더욱더 진도개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거 예요.
-운림산방
국가지정 명승 제 80호로 지정되어있는 운림산방.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예요.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이 되어 더욱 유명한 곳이지요.
배산임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운림산방. 연못 가득한 수련은 밤과 흐린 날 같이 빛이 없는 날에는 꽃잎을 닫아버린다고 해요. 제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꽃을 볼 수 가 없었어요.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소치생가. 직접 앉아 보고 이 곳 저 곳 관찰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소치영정실인 운림각. 소치 허련 선생의 초상화와 세한도를 볼 수 있었어요.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자인 이상적의 변함없는 의리를 소나무와 잣나무의 지조에 비유하여 1844년 제주도 유배지에서 답례로 그려준 것이라고 해요. ‘세한도’라는 제목과 ‘우선시상(우선 이상적에게 이것을 줌)’이라고 써 있어요. 또한 글의 내용을 함축해서 사자성어로 표현하는 ‘주문방인’에 장무상망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서로 잊지말자.'라는 뜻으로 유배지까지 변함없이 찾아 준 이상적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뜻이라고 해요.
소치 허련 선생의 그림과 그의 아들, 손자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소치기념관. 세밀하고 섬세한 그림을 볼 수 있어요.
매주 토요일에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가 열려서 한국화, 서예, 문인화 등 예술품 경매와 벼룩시장 운영되니 꼭 방문해 보세요.
-신비의 바닷길
국가 명승 제 9호로 지정된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의신면 모도 사이 2.8km, 진도 신비의 바닷길. 여행 일정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해설사님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마침 저희가 도착했을 때 바닷길이 조금 열려서 그곳을 지나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바닷길이 시작되는 곳에 요 뽕할머니 상이 있었어요. 바닷길에 왠 할머니상???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바로 이 바닷길이 뽕할머니 덕분에 생겨났기 때문이예요.

찡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신비의 바닷길. 매년 음력 2월말에서 3월초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길이 열린다고 해요. 그 시기에 맞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리니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에 방문하는 것 어떠세요?
강강술래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