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씬나게 퇴근을 하고 751번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중이었음
사람이 별로 없어 여유롭게 2명 앉는 뒤에 있는 자리에서 자리뻗고 쉬고 있었음
비오는 창밖을 보면서 신세한탄을 하다가 앞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앞 사람 휴대폰 화면에 여자 다리 사진이 보이는 것임
그냥 변태인가 싶었는데 찰칵 소리가 나는 거임
놀래서 보닌깐 오른쪽 대각선에 어떤 여자 다리 사진을 찍고 있었던....
좀 망설이다가 물어봤음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그 새끼가 하는 말이 더 가관
"뭐가요?"
-지금 저 여자분 다리 찍으셨잖아요
"네? 아~ 저기 저 신발 찍은거에요
신발을 찍을거랜다.......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남의 신발을 왜 찍냐고 그러닌깐 하는 말이 대박
" 아 그거 좋은 지적이예요. 일단 지금 제가 내려야 되닌깐 내려서 이야기 하실래요?"
이러는 거임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해서 뻥쪘다가
-그럼 저 여자분한테 가서 신발만 찍겠다고 해야지 왜 다리 사진을 찍어요. 여자분한테 가서
지금 찍은 사진 보여주세요
이새끼 당당하게
"그래 알았어요"
이지랄............................
여자분이 아무말도 안하실까봐 긴장했는데 그 여자분 깜짝 놀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지워달라고 하셨음
그 변태새끼 사진 못 지우는 척 이거 어떻게 지우지? 막이러더니 계속 붙잡고 있으닌깐
결국 지움
그러더니 황급히 내리면서 절 보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
"아 근데 그건 좋은 지적이었어요"
이지랄........... 진짜 어이가 없어서....
여자분이 내리면서 고맙다고 하시고
전 그것보다 그 변태새끼의 당당함에 벙쪄서 집으로......
751번 버스에서 본 회사원 복장에 검은뿔테안경 갈색?옆가방에 6대4가름마 머리 한 변태새끼 조심하세요...
경찰서로 데리고 갈껄 너무 후회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