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진짜 나쁜년인거같아요.. 길지만 읽고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ㅜㅜ |2012.08.24 05:28
조회 825 |추천 0

이 새벽에 자다가 깨서 이런 글을 써봐요ㅜㅜ..

제가 원래 글을 잘 못쓰고 음슴체나 반말을 쓸 내용의 글이 아니라

읽기 불편해도 읽고 충고해주세요..

 

 

일단 지금 제 나이는 18살이에요

지금 이런 고민 할 시기가 아니라는건 제 스스로도 충분히 알고있어요

그런데 처음이라, 그리고 너무 신경쓰이는데 잘 몰라서 여기에다 글을 써요슬픔

 

 

제가 여중여고라 아는 남자애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제일 친한애가 한명 있어요

그 애랑은 초딩때부터 친했어서 그냥 동성친구같은애에요ㅋㅋ

많이 친하다보니 걔 친구들까지 알게 됬는데요 그중 한명[A]이 많이 걸리네요..

 

 

A를 처음 만난건 고1때 현충원에 봉사하러 갔는데

우연히 중학교때 친구랑 원래 친한 남자애를 만났어요

걔넨 동아리에서 나왔다는데 중학교때 친구를 하도 오랜만에 봐서 열심히 수다떨었죠

 

 

그 무리속에서 처음 A를 봤고 친구한테 쟤 귀엽다고 장난치면서 그냥 넘어갔어요

다시 만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ㅋㅋㅋ 시간은 흐르고

학원 가려고 버스타고 가는데 급정차하는 바람에 넘어질뻔한걸 누가 잡아줬죠

그게 A였어요 그땐 현충원에서 본애랑 A랑 동일인물인지 몰랐고ㅋㅋ..

 

 

알고보니 같은 학원이였더라구요 학원이 워낙 큰학원이랑 사람이 많아서 잘 몰랐어요

그리고 제 친한 남자애랑 친한 사이였구ㅋㅋ 그래서 A랑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가 됬죠

 

 

알게된지 한달도 안되서 같이 영화보자길래 망설였는데 친한애가 계속 나가래서 그냥 나갔어요

원래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애든 낯을 안가리는 성격이라 잘 놀았어요

그뒤로 A랑 만나는 횟수가 많아졌어요 단둘이는 아니고 3~4명?정도

 

 

그리고 처음 본 날부터 정확히 3달후(이게 기억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제 생일 하루전에 편지와 화분을 선물로 줬죠

그 편지속엔 고백멘트가 있었고 이런건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했어요ㅋㅋ

솔직히 안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당신 호감은 있었지만 엄청 좋아하진 않았고

누굴 만나보곤 싶지만 고등학생땐 연애를 하고싶은 마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돌려돌려 거절했어요 그때 확 거절하던가 했어야됬는데....

 

 

 

그뒤로 며칠 어색하더니 다시 친해졌죠

제가 눈치없고 연애경험도 딱히 없고 둔해서 걔가 계속 절 좋아한걸 몰랐어요

아니 대충 눈치는 있었는데 아니겠지? 이런 심정이였어요

 

 

 

전보다 더 친해지고 영화도 가끔 보고 잘 지냈죠

그러다 두번째 고백을 받았는데 그때 완전 상황이 장난이라 그건 바로 거절했어요

그래도 그뒤로 안어색했어요 잘 지냈는데 걘 아니였나봐요

 

 

 

불과 며칠전에 대놓고 절 피하길래 왜그러냐고 문자를 보냈죠

근데 저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대요 그리고 불편하대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긴데 저는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을 막 했고 진짜 너무너무 후회되요ㅜㅜ

 

 

그날이 지나고 또 저런 비슷한 일이 반복됬어요..

문자로 다툼아닌 다툼을 하고 만나면 아는척 전혀 안하고

기분나쁘게 쌩까는게 아니라 정말 투명인간처럼 행동해요....

 

 

일주일전쯤에 또 문자로 저런 상황이 됬고 전 성격이 미지근한건 질색이라 끝을 봐야되거든요..

결국 끝까지? 갔어요 제가 그럼 너 이제 정리 된거지? 이랬더니 정리는 됬는데 시간은 걸리겠대요

그런데 전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대요 알았다고 하고

같은 학원이라 자주 마주치는데 계속 투명인간취급하더라고요...

 

 

전 계속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다 결국 화가 났어요

먼저 친하게 지내자놓고 왜 무시하는지 하는 마음에ㅜㅜㅜㅜ

꾹꾹 참고 문자로(이놈의 문자가 문제에요흑흑)

 

 

너 진짜 계속 나랑 말 안할꺼야? 이대로 지낼까?.. 아니면 내가 너한테 먼저 아는척할까?

난 내가 무시당하더라도 다시 잘 지낼수 있으면 후자가 더 좋은데..

 

 

라는 식으로 보냈어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야될것같대요 그래서 홧김에

그럼 니가 먼저 말걸때까지 절대 말 안걸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고있고....

 

 

이런 상황에서 원래 친한애가 A가 절 좋아할때 남자애들 앞에서 한 말들을 해줬어요

A가 제 앞에선 저 좋아하는 티를 안냈거든요

딴여자애들이랑 똑같이 대하고 오히려 갈구고(..) 듣기 거북한 말도 했었어요

지딴에는 장난이라고 했겠지만 전 굉장히 기분 나빴었고..

아는 여자애들도 많고(얘 성격이 엄청 활발해요 근데 실상은 소심남) 누나들도 많고..

저한테 진심이 느껴지는 행동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앞에선 안그러고 저 없을땐 많이 그럤나봐요 저랑 친한애 괴롭히면서 질투난다그러고

저 좋다고 막 그러고.. 아, 얘는 절대 선수거나 바람둥이는 아니에요

오히려 공부 엄청 잘하는 모범생에 이쁘장하게 생기고 모쏠(..)이래요

 

 

저런 말들을 들으니 걔 진심이 확 느껴지면서 미안해지더라고요

며칠동안 하루종일 걔생각만 나고.. 이제와서 느낀건데 저도 걜 좋아하나봐요

원래 감정표현에 서툴고 잘 내색을 안하는 편이라..연애경험도 없고 딱히 누굴 좋아한적도 없고..

 

 

저때문인지 엊그제 머리를 아주 잘랐더라구요 밤톨처럼..ㅋㅋ..

저 잊고 마음먹고 공부하려는애 굳이 흔들어놓고 싶지 않고

저역시 지금 남자친구 만나서 공부에 지장가는 것도 싫고

인연이 되면 수능 끝나고 만날수도 있는거지만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네요...

 

 

정말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 이후로.. 학원을 일주일에 세번이나 가는데 볼때마다

인사는 커녕 눈길도 안주고(저역시 그러지만..) 쌩 지나가는게 대부분이구...

이번 일을 통해 전 정말 느낀게 많았고 감정 표현도 똑바로 해야된다는것도 알게됬어요

 

 

확실하게 제가 걔 좋아한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이일에 연관된 주변 몇명한테만 말하고

A 본인한테는 말 못했네요.. 지장 갈까봐 지금 말할 생각도 없고...

 

 

 

진짜 딴건 몰라도 관계는 회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ㅜㅜ

이제 와서 이러는 저도 미련하고 나쁜년인데 진짜 처음이라.. 몰랐었어요..휴ㅜㅜ

 

 

고2가 공부나해!! 이러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공부도 하고 있어요

A는 본인 학교에서 전교 1~2등하는 애고 저도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전교권이구..

근데 지금 이일때문에 전 멘붕이라 요즘 공부도 제대로 못하구ㅜㅠㅜㅜ

 

 

 

만나보고 싶긴 한데 위에 말했다싶이 공부 지장갈까봐 지금 그럴생각 전혀 없거든요

확실한건 전 지금 걔를 좋아하고, 아니 어쩌면 좋아했을수도 있고..

걔는 지금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잘놀고 잘공부하고 그러는데 전..휴;

 

 

진짜 많은걸 바리진 않아요 그냥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떡해야될까요ㅠㅠㅠㅜ

그냥 마냥 기다릴까요?... 근데 이놈이 소심해서 먼저 말걸것같지도 않고

진짜 이대로 쭉 말 안걸 기센데.. 저도 말 안거는거 참을수 있는데 주 3회씩 꼬박꼬박 만나서

너무너무너무넘눠\ 불편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