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아이디만 있었는데 이 글 쓰려고 네이트 가입까지 하게 됐네요.
저는 올해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됐습니다.
보건행정을 전공하고 감사하게도 취직이 바로 되어 병원에서 행정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같이 일하는 사람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 사람은 원무과 경력이 3년이 넘고 소문에 전에 있던 병원에서 못하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 지인 추천으로 입사하게 되어 올해 초부터 같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첫 만남부터 '대충해요'를 입에 달고 다니던 사람이긴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성격이 많이 달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꼼꼼하다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듣거든요.
아무튼 입사 초기에는 그 사람 업무와 제 업무가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원만하게 잘 지냈는데요,
업무 공유가 되면서 제 고난은 시작됐어요ㅜㅜ
그 사람이 입사자 기안을 올리면 팀장님께서 그 자료를 바탕으로 심평원, 사대보험 신고를 하시는데
진짜 약 올리는건지 오타도 가지가지에요.
성명, 주민번호, 입사일, 신고사항, 부서 등등 돌아가면서 틀리는데
오타때문에 신고도 잘못들어가서 후에 수정하고 그랬거든요. 굳이 일을 만들어내시는 능력이^^^
이렇게 일이 커지면 각성하고 다음에 안 틀리려고 노력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전.혀.
그 결과 오타 없는 서류는 5%에 불과할걸요.
믿기 힘드시죠? 근데 진짜 저도 신기해서 물어봤어요. 일부러 틀리는거냐고.
그랬더니 허허 웃고 말지요.
그리고 제가 업무 인계해줄때 이해력도, 기억력도 부족(맨날 하는 말이 "아 맞다! 까먹었다!")한 걸 알기 때문에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문서화해서 넘겨줬거든요.
설명도 진짜 차근차근 해줬는데 똑같은거 또 틀리고 또 물어보고!!
적어놓은거 보라고해도 또 틀리고 또 물어보고!!!!!!!!!
실수. 그래. 뭐 사람이야 실수 할 수 있죠.
근데 이 사람은 뺀질거려서 더 문제인듯.
맡은일은 하지도 않고 맨날 인터넷으로 자동차나 보고 앉아있는데 진짜 한심해서 속에서 열불이 나요.
자기 일은 제대로 처리 하지도 않고 맨날 남탓하고, 타부서 욕만해요.
저희는 타부서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도와드려야 하는 '경영지원팀'입니다.
근데 맨날 바쁘다고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내면서 인터넷만 해요.
왜 이러는 걸까요?
이 문제로 사람들이랑 인간관계도 안 좋고 윗선에서 말도 많았거든요.
제가 알고있는 것만해도 자르라는 지시가 2번!!
근데 첫번째는 기회를 주자, 팀장님이 잘 가르쳐서 바꿔보겠다 해서 데리고 있었는데 여전히 제자리.....
두번째는 차라리 앰뷸런스 운전을 시키자 해서...... 멍청하지만 우선은 데리고 있어보자...해서
결국은 아직도 같이 일을 하고 있어요.
월급도 얼마나 많이 받는지. 처음부터 경력만 보고 월급책정을 높게한게 문제였죠.
제 돈 나가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너무 아까워서 월급날이면 제가 더 초 예민하게 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높임말도 제대로 구사를 못해서 제가 다 조마조마해요.
기본적으로 상사에게 '물어본다'가 아니라 '여쭤본다'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팀장님 물어볼게 있는데~" 이런식;;;;;;;;;;;;;
그리고 팀장님께서 부르면 쳐다도 안보고 "잠깐만요. 또는 왜요. 또는 뭐요."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저만 납득이 안가는건가요? 팀장님이 너무 착하기만 하셔서 확 잡아주셔야 하는데 이 부분도 답답......
하.... 진짜 속앓이 한거 적으려면 셀수도 없어요.
이 사람때문에 진지하게 이직을 고려하기도 했었는데
저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어딜가나 이런 무능력자는 꼭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하고 계신 곳. 혹시 이런 사람과 함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