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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아니면서 주인 행세?
경술국치를 기점으로 일본은 대한제국을 잠식했다. 주인도 아니면서 감히 주인 행세를 시작한 것이다. 일제 식민지의 참상은 아직도 우리 민족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 일제 식민지를 ‘수탈의 역사’가 아닌 ‘발전의 시기’로 봐야 한다는 이론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형장의 이슬로 숱하게 사라진 애국지사들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다. 그런데 이런 역사를 보면서 교회사가 생각나는 건 단순한 데자뷰일까.
예수님 십자가 후 AD 100년까지는 사도들로부터 진리가 지켜졌다. 안식일, 유월절을 가르쳤고 십자가도 없었다. 물론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내지도 않았다. 하지만 로마 콘스탄틴 황제를 기점으로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진리가 잠식되기 시작했다. 로마 황제는 주인도 아니면서 감히 하나님의 진리에 주인 행세를 했다. 마음대로 하나님의 법을 바꿨다. 그것이 더 ‘발전적’이라는 명목 아래.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
결국 AD 321년 안식일이 사라졌다. 대신 일요일 예배가 등장했다. 유월절은 AD 325년에 사라졌고 12월 25일에 성탄절을 기념했다. 5세기경에는 십계명도 바꿔 버렸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바꿨다는데도, 이렇게 바뀐 법을 지킨다는데도 이를 두고 ‘수탈의 역사’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 일제 식민지는 36년으로 끝났지만 영적 식민지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게 영적 식민지인 줄도 모른 채 말이다.
그것을 일깨우기 위해 진리의 개혁이 시작됐다.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한 3차 7개 절기, 머리 수건, 침례 등의 진리가 다시금 울려 퍼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진리의 개혁과 아울러 영적 식민지의 종식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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