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슴살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이에요^^
제목보고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나름 심각한 고민이라 여기다 적어봅니다..
전 20년을 살아오면서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요.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남자는 둘? 아 모르겠어요 그것도 장난인지 진심인지
저에게 있어 최대의 컴플렉스는 몸매? 몸무게? 하여튼 뚱뚱한 몸이었는데
제가 약간 상체비만 스타일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다리는 예쁘고 그랬는데 상체는 퉁퉁..
제일 뚱뚱했을 때도 다리만 보면 날씬한 줄 아는..그렇게 차이가 컸어요
친할머니 체형을 닮아서 상체 골격이 좀 크고 가슴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또래들보다 좀 크고
거기다가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오래해서 어깨도 좀 넓은 편이고..
정말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는 몸무게로 줄세우면 뚱뚱한 쪽에 안 속해 본 적이 없어요
배도 심하게 나온 편이었고..
살면서 살을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도 의지가 부족해서 19살 때까지 그 몸으로 살아왔네요ㅠㅠ
그러다 수능 끝나고 원하는 대학 붙고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그러면서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살을 진짜 미친듯이 뺐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키 165에 몸무게가 65kg까지 나갔었는데
제일 많이 뺐을 때가 49kg.. 거의 15kg이 넘게 뺀거죠
그 이후로도 나름 음식조절하고 꾸준히 운동해서 지금은 51kg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도 남자친구들도(제가 학창시절부터 친구가 여자 반 남자 반이었어요)
몰라보게 예뻐졌다고..막 그래서 기분이 좋았어요.
대학 들어가서도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든 여자든 날 보는 눈빛이 예전하고 다르다는 걸 느낄때
은근한 희열 느끼고 인터넷에서 옷살 때도 학창시절엔 맨~날 상의만 샀는데
하의는 안맞을까봐ㅋㅋㅋㅋ지금은 입고 싶은 옷 다입고 하여튼 진작 살 뺄 걸~ 이런 생각 자주해요.
진짜 고등학생 때도 다니면서 번호 따여본 적 단 한 번도 없는데
요즘도 맨날은 아니어도 간간~히 따이고..뭐 하여튼
근데 얼마 전에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었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놈팽이가 있거든요? 지금도 친구들은 완전 별로라고 그러는데
그때는 진짜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하여튼 걔하고 고1 때 꽤 친했는데 그런 거 있잖아요..은근히 좀 뭐랄까..
고등학교 때 제일 친한 친구가 진짜 엄친딸 스타일이에요.
얼굴도 지나가면 쳐다볼만큼 예쁘고 삐쩍말라서 살도 안찌는 체질에 공부도 잘하고..
하여튼 걔랑 저랑 좀 다르게 대하는 느낌? 똑같은 친구인데ㅋㅋ
그 친구에대한 열등감 때문에 미친듯이 살을 뺐을지도 모르겠어요..여튼
걔를 졸업하고 첨 만났는데 확연히 달라진 느낌 있잖아요 왜..
뭐라 말로 표현하기 참으로 어렵지만 하여튼 그런 느낌을 팍 받았어요.
동창회 당일에도 그렇고 그 다음부터 카톡 자주 오는데 그거 보면
딱 봐도 얘가 걍 아무 이유 없이 카톡을 보낸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걔 때문에 고민이라기 보다..
지금까지 중학교 동창회, 고등학교 동창회 하면서 항상 느껴요.
심지어 중학교 때는 한 번도 같은 반 된 적도 없는 애한테 무시당하고 걔가 저 싫어하는 거 전교에 소문 다 날만큼 그런 애가 있었는데 중학교 동창회 갔더니 완전 살갑게 대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들이야 외모보는 놈들 한심하다~ 이러면서 넘기면 될 테지만
다른 남자들도 그러면 어쩌죠.
솔직히 살 빼고 나니 오는 달콤함이 너무 좋아서 미친듯이 체력관리 할테지만..
그래도 제가 어떤 모습으로 있든 좋아해 줄 남자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