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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버림받은 26살 아들 이야기

인천부평 |2012.08.29 18:07
조회 273,162 |추천 637
저희 어머니는 올해 연세 50이지만

나이에 비해

터프한 운전 실력

어마어마한 문자 실력(엄지공주죠ㅎ)

잔소리도 기승전결, 희로애락 이 느껴지게 하는 ㅡㅡ;

신세대? 어머니랍니다.ㅋ

 

 

저희 집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마트 가는데요

저는 어렸을 적 어머니에게 빨래방망이 혁대 망치 등등으로

교육? 을 받으며 엄하게 자랐지만.

지금은 친구, 애인?ㅋ 같은 사이인지라

어머니와 즐거운 마음으로 마트를 자주 간답니다.

금년 2월 중순쯤이었을 거예요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

어머니 친구분과 같이 셋이서 승용차를 이용해

L 마트로 동행을 했답니다.. (엄마, 엄마 친구, 나..)

 

 

쇼핑이 끝나고..

 

 

 

승용차로 어머니 친구분을 집으로 대려다 주기 위해 향했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다가 갑자기 멈추시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엄마 : 아!!! 영수증 영수증 챙겼나?

친구분 : 여기 있다!!! 내가 챙겼다~!

그리고는 가던 길 갔지요..

친구분은 피곤하셨는지 조수석 의자를 뒤로 살짝 넘기시고

저희 어머니와 속사포 랩 수다를 하시면서

친구분 집으로 도착했답니다.

친구분은 다시 의자를 앞으로 당기시면서 저에게 말씀하셨답니다.

 

친구분 : 철주야 ~ 아줌마 때문에 뒤쪽이 좁았지~~?

엄마 : 괜찮아~ 뭐 어때~~~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친구분 : [뒷좌석을 돌아 보시면서] 철주야?

엄마 : 철주야?

친구분 : 철주야?

엄마 : 철.... 주야?

친구분 : 철... 주........... 야?

 

 

 

저...

저는.. 뒷좌석에 없었답니다....

 

 

 

쇼핑이 끝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쇼핑한 봉지를 들고

두 분과 같이 주차장을 향해 걸어갔답니다.

어머니는 운전석에... 친구분은 조수석에.. 타시고

저는...

뒷좌석 오른 편에 무거운 짐을 실어 놓은 뒤

왼쪽으로 다시 타려는 야심찬 계획으로

차 문을 열고 짐을 착! 실은 뒤에 문을 닫았답니다.....

그런데 차가 슬금 슬금 움직이는 거예요...

저는 생각했죠.....

 

'아~ ^^ 양쪽에 있는 차들 때문에 문 열고 타기 힘드니깐

차를 뺀 다음에 타라는 거군^^♥'

 

이라는 생각으로 관대하신 우리 엄마를 센스쟁이로 임명하고

저는 서서 기다렸답니다.

평소 같았으면 주차장이 좁아서 차를 넣다 뺐다를 반복하고

빠져나갔을 우리 엄마인데.....

어쩐 일인지 그날따라 한 번에 빠져 나가는 거예요....

그리곤 부르릉~ 하고 하고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 겁니다. ㅜㅜ;

그런대 한 10미터 다 가다 멈칫 서는 거예요~

저는 죽어라 뛰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차는

절 놀리듯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더군요..

 

나이 26 먹고
추천수637
반대수20
베플김길남|2012.08.30 12:57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ㅋ|2012.08.30 11:50
알면서 버리신거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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