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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차이는게 지긋지긋해요

27남 |2012.08.30 17:08
조회 311 |추천 0

안녕하세요 매일 사무실에서 톡톡을 재밌게 보는 27남자에요

사실 쓸려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써야할지 막막한데요

재미없더라도 그냥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악플도 감사히 보고 참고할게요윙크)

 

저는 3개월전에 작은 금융회사에 취직해서 열심히 배우면서 일을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그전에 호주에서 2년정도 워킹하다가 학생비자로 전환했다가 "잠깐" 대학들어갔다가 관두고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건 정말 어려운거라는걸 깨달았어요 ㅠ)

 

여자친구와 헤어진건 1년정도됐구요

헤어지고 두달뒤에 친구통해 소개팅을 받았는데 너무 괜찮으신분이셨어요

얼굴도 예쁘고 서울대병원에 다니시는분이었어요 (간호사 아님!)

나이는 저보다 한살어렸고 여러가지로 참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시했죠

집에도 항상 데려다주고 최대한 매너있게^^

7번째 만났을때 손편지 두개를 써서 카페베x네에서 고백을 했죠

"yes"일때 하나랑 "no"일때 하나를 써서 주었드랬죠

(yes편지안에는 나는 이런사람이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 어쩌구저쩌구)

(no일때는 "이 편지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아시죠?음흉)

yes 편지를 받더군요!!! 오오미!!!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하지만 기쁨과 환희도 잠시,

 

다음날 아침에 카톡이 오더니 미안하다 내가 너무 경솔했던거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 내가 너무 성급하게 다가간것같다 다시 천천히 지내볼수는 없겠냐고하니까

그뒤로는 아웃당했네요

무엇보다 문제는 하루만에 차인거는 둘째치고..

 

 

그 "편지"들은 어떡해.................놀람

 

얼마전에 소개해준친구통해 이유를 들어보니 제가 비전이 없어보여서 그랬다더군요

이해는 합니다 그때 당시엔 돈이급해 바x이야기같은 사행성 게임장에서 알바했거든요

그래서 12시간씩 일하고 휴일도없는거라 만날시간이

주로 저녁에 일끝나고 커피마시고 밥먹고하는게 다였긴했어요

 

약 2달간 멘붕을 겪고 여자인 친구랑 술마시다가 일행으로 오신분이랑 만나게됐었는데

동갑이였고 동대문의류쪽에서 종사하는분이였어요

저번에 멘붕겪고난뒤로 "나답게 하자"가 모토가 되서 정말 그냥 있는 그대로 저 답게 했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매너는 챙겼죠 (집에 데려다주기등)

집이 가까워서 서프라이즈로 집앞에 갑자기 커피사들고 찾아오기도하는 친구였어요

스킨쉽도 어느정도(?)까지는 하는 사이였구요

먼저 만나자고 하기도하는 적극적인면도 참 좋았던거같아요

이친구 아플때는 죽도사다주고 했어요^^

이 친구도 대여섯번정도 만나던중에

"너 내가 친구로 지내고하면 연락할거야?" 라고하길래

남녀간의 친구사이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연락안할래 어중간한건 싫다고. 딱 잘라말했죠

그렇게 또 차임

 

중간에 두명정도 더있으나 생략하고

 

최근에 또 페이스북으로 스물넷 처자를 알게되서 번호가 떡하니 개인정보에 있길래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기분나빳다면 미안해요~이렇게 인사도 미리 했습니다)

매일 점심먹으러갈때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같은 카톡을 매일 보냈습니다 2주째

답장은 오는걸로봐서 싫은건 아닌거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보냈습니다

전화통화도 간단히 했고(제번호는 제가 알려주질 않았더군요 그래서 모르고 받은듯)

그리고 중간중간 안부문자하면서 밥먹자고 그렇게했는데 알았다고 하길래

저번 주말에 날더우니까 빙수먹으러갈래요?하니까 친구랑 먹으러 가기로했다고해서

알겠다고 맛있게 먹고 다음에 먹자고 하고

다음날또 열심히 카톡을 보냈죠 점심 맛있게 먹으라구, 어제는 전화하니까 이젠 번호를 알아서

그런지 전화 안받고, 카톡도 씹거나 성의없음(뭐 항상 단답이었음;;)

이렇게 또 까이는것같네요 ㅠ

 

이제 정말 지긋지긋해서 내가 여자만날때가 아닌가보다 싶어요

열심히 돈이나 벌어서 저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생각도되요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마음도 크지만 저는 가까운사이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싶고

같이 좋은곳도 놀러가고싶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싶고

오늘같이 비오는날에 "남친!(혹은 여친) 비도오는데 막걸리에 파전먹을까? 뿌잉뿌잉" 이런느낌때문에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제 욕심이 과했나봐요 ㅠ

그래서 이번에 남자인친구랑 제주도로 늦은 휴가가요^^

 

 

저도 압니다 제가 소위 말하는 "착하지만 좀 질리는 스타일"이라는거

근데 천성이라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냥 저는 어렸을때부터 집에 엄마하고 누나한테

항상 여자는 위해야한다고 배워서 그게 다인줄알았고

진심을 다하면 누군가는, 누군가는 알아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건가요?

주관적이겠지만 그렇게 찌질하지도않고 센스가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실 눈치는 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이 많은편이지만 항상 그걸 표현한다거나

부담스럽게한다거나(제일싫어함) 집착하진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클럽에가도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연락만 잘 된다면요

어차피 헤어질사람이었다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남녀사이엔 믿음이 또 중요한거니까요.

또 말을 하기보다는 들어주는걸 좋아하구요 (재밌게도 말 잘해요^^장난끼도 많구요)

주절주절 두서없이 말이 많았네요

 

저도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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