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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햄토리가 오늘 너무너무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토리엄마 |2012.08.31 06:16
조회 8,823 |추천 15

 

마음이 정말 찢어질 것 같습니다... 과연 저희 햄토리처럼 이리도 처참하게 죽은 햄스터가 과연 또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정말 마음 아프게 4시간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저 지금 내 희망이고 안식처고 가족같은 햄토리 죽은거 본 후로

돌아버릴거 같아요... 잠도 안자구 넘 답답한 나머지 이거 올립니다...

 

저희 햄토리는 지난 2010년 10월에 데려와 오늘날까지 약 2년정도를 함께 했던 아이입니다.

가끔은 많이 잘 먹어주어서 제법 통통하게 살이 쪄 맷집이 있었던 적도 있었고

가끔은 또 살이 쑥 빠져 빼빼 마른적도 있었던 그런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저희 햄토리는 철장집에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철장집이

주인에게는 가격대비로 많이들 손꼽히는 집이지만 정작 그 집에서 사는 햄토리들에게는

최악순위의 집이라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저희 햄토리가 철장에 매달려 갉갉(이갈이)를 하다가 그만 철조망 맨 아래의 열고 닫는

비좁은 틈 사이에 다리가 끼어 가족들이 잠에 빠져 있을 깊은 새벽, 혼자 빠져나오려 끙끙 대다가

결국은 어떻게 있는 힘껏 빠져 나왔는지 다음날 아침에 걷는게 어설프고 절뚝거리는 것

같아서 보니 왼쪽 다리가 꺾인 채로 부러져 있는 겁니다.

 

 

부러진 왼쪽 다리에서 는 피가 매일 안 멈추는 날이 없었고, 살갗이 점점 벗겨지고 문드러져

뼈가 도드라져 있었습니다. 부러진 당시 저희집은 햄토리를 처음 키우는지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무작정 인터넷을 검색하여 햄스터 다리가 부러졌는데

어떻게 치료할 방법을 찾아보거나 방법을 따로 강구해보기도 했습니다.

 

 

병원을 가는게 상책이고 제일이지만, 엄마께서는 동물병원에서 햄스터는 받아주지 않는다며

타이르셨기에 어쩔 수 없이 병원은 포기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지방에 살아서 근처에

소소한 동물병원조차 번번히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때가 2011년이었고, 지금까지 저희 햄토리는 그런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제 새벽, 집으로 분양해왔을 때 부터 여지껏 늘 관심을 놓지 않고 사랑해주었던

저희 햄토리였기에 새벽에 잠도 안오고해서 저희 햄토리 잘 자고 있나 확인겸 들여다 봤습니다.

 

 

그런데 톱밥 위로 힘없이 쓰러져 있는 겁니다. 보니까 햄토리 주위로 피가 흥건히

묻어 있는게 아니라 아예 피바다처럼 피가 여러군데로 낭자했습니다.

저희 햄토리는 간신히 실눈을 뜬 채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부러진 다리는 너덜거리기 일쑤였지만, 아예 다리가 몽땅 잘려나갈 것 같이 너덜거려

그 속에서는 저희 햄토리가 아픔을 견디지 못해 딱지를 뜯어 버렸고,

딱지가 뜯어지면서 살갖이 아래로 쫙 찢어져서 뼈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배는 피에 흥건히 젖어 있었고, 입에도 움직이지 못하는 손에도 그저 움찔하면서

숨만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은 햄스터같이 작은 동물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요.

햄스터가 마치 피바다에 빠지다가 나온듯한 그런 처참한 몰꼴이여서 내내 울며

약을 발라주고 데일밴드를 어떻게 감아주려고 하고, 온갖 방법은 다 쓰며 살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저희 햄토리, 맨날 손으로 톡 건드리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서서 쳐다보고 있거나

아니면 고개를 갸우뚱하며 안아달라고 손을 뻗으며 콩콩 뛰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없이 눈만 가늘게 뜬 채로 옆으로 쓰러져 있고 손에는 피가 다 묻어 있고,

다리에서는 피가 주르르륵 흘러내려 몸의 피가 절반은 빠져 나가 홀쭉해져 있고,

척추뼈와 연골은 다 보일 정도로 등가죽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계속 울다가 어떻게든 집속에 푹신푹신하게 솜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톱밥이 닿으면 아플까해서 톱밥 다 치워주고 푹신푹신한 햄스터 전용 패딩을

깔아주었습니다. 물도 시원한걸루 갈아주고 해바라기씨도 평소에는 쭈그리고 앉아서

혼자 깨작 깨작 잘 까먹던 아이였는데, 직접 까서 줘봐도 먹지를 않고 아예 누워서

눈만 가늘게 뜨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그날은 최선으로 치료만 해주고, 환경 편하게 바꿔주고, 그러다가 하루가 지났습니다. 

저희 햄토리는 항상 저희 가족중에 저를 가장 따르고 저와 제일 많이 친하고

제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바로 오늘, 저희 햄토리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아예 정신을 못차리고 풀썩 쓰러져서 숨만 가쁘게 쉬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보니 피딱지가 내려앉았고, 뼈가 튀어나온 부분 주위로 또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처음 다리가 조금 아팠을 때에는 자주 핥아가며 치유하던 녀석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살이 찢겨져 나가고 뼈가 밖으로 튀어나와 그 안에 있던 피들이 다 터져나오니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을 감지도 뜨지도 못하고 실눈만 뜨고 있는 겁니다.

 

 

머리에도 손에도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걸어보려고 하다가 바닥에 묻은 피를

몸에 다 묻힌거죠. 아무것도 먹지 않던 저희 햄토리가 드디어 급수기 앞에서 물을 마시더군요.

그 모습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힘겹게 고개를 들어 물을 먹던 햄토리를요...

 

 

걷는걸 보니까 튀어나온 뼈로 걷다가 쓰러지고 못참겠는지 낑낑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져

또 요지부동으로 미동조차없이 숨만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또 다시 치료에 급급하며 최선을 다해 햄토리를 간호했지만 어쩔 수 없이 햄토리를 그냥

푹신푹신한 솜이불위에 놓아두어 쉬게 하는것이 제일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건드리면 더 악화될 것 같고, 더 아파할 것 같아서 이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는 햄토리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티비를 보던가 폰을 하던가 토리가 쉬는 동안에는

일부러 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보면 볼수록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차마 보지를 못하겠는겁니다. 그러다 제가 못참겠어서 해바라기씨를

뜯어서 반으로 쪼개서 쓰러져 있는 햄토리의 입에 대주었습니다.

 

 

그러더니 제 손냄새를 맡더니 눈도 못뜨고 겨우겨우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힘없이

받아 먹더니 나오려고 일어서다가 쓰러지고... 그러다 아픈지 구석에 가서 혼자 아무말없이

마치 자폐아 걸린 아이처럼 가만히 누워 있다가 허리를 굽히고 또 누워 있다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계속 그러고 있더라구요.

 

 

건드리면 깜짝 깜짝 놀라며 고개를 들며 반응하던 아이는 어디로 가고, 툭툭 건드려도 눈만

감고 마치 죽은것처럼... 근데 몇시간뒤 언니가 햄토리 이제 피 안난다구 괜찮은거같다며

좋은 소식을 들려줬습니다. 하늘이 날아갈 것 처럼 마음이 홀가분하면서 기뻤습니다.

아 이제 다행이다, 우리 몇일 더 살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좋았죠.

 

그리고 몇분 안되서 언니가 울면서 소리치는겁니다. 햄토리 울어 라고...

 

 

다른걸 하구 있던 전 곧장 튀어 갔죠. 딱 보니까 햄토리 눈 바로 주위가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서 햄토리 얼굴을 보니 햄토리가 누워 있었는데 눈만 가늘게 뜬채 눈물이

옆으로 뚝뚝 흐르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햄토리 받아주지 않는 동물병원이

원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몰꼴은 더 초췌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새벽, 솜이불위에 가만히 누워 있는 햄토리를 쓰다듬어주려고 저희 언니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역시나 요지부동. 그런데 손을 빼는 순간 언니 손에 피가 흥건히 묻어 있는 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햄토리가 괜찮은지 알구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언니가 울면서 햄토리 피가 너무 많이 난다고 어떡하냐고 그러는겁니다.

조용한 방 안에서 그 말 듣고, 언니 손에 굳어서 죽은 것처럼 피범벅이 되어 올려진 햄토리를 보고

전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죽은게 아니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천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햄토리는....

 

 

그것도 평소에 났던 그런 피가 아니라, 완전 핏물에 담갔다 뺀 것 처럼

손가락부분이 그렇게 묻어 있는겁니다. 햄토리를 꺼내서 손 위에 올려보았더니,

저희 햄토리의 다리에서 또 살갗이 점점 찢어지는지 뼈가 더 드러났고 피가 쭉쭉....

사람의 피부가 베이면 피가 맺히죠?

하지만 사람의 피부를 반으로 자르면 피가 줄줄줄 흘러나오죠?

그거처럼 피가 줄줄줄 흘러내려 배부분은 피로 다 젖고 피가 빠진 왼쪽 다리가 홀쭉해져

뼈모양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너무 처참한 죽음이었습니다.

 

 

햄토리를 살리기 위해 울면서 (통곡수준) 헥헥거리며 몸을 움찔하며 입을 살짝 벌리며

천장만 실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햄토리의 그 많은 피를 닦아주고, 약을 발랐지만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약도 다 흘러내렸습니다.

그걸보고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다리에서 살을 벗긴 것 처럼,

살이 벗겨저서 몸 안에 있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는데 햄토리는 그와중에 무슨생각인건지

눈을 뜨지도 감지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손을 앞으로 내민 채

그상태로 천장을 보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얼마나 아프면 살이 벗겨진 뼈 위에다가 약을 발라줘도 아픈 내색 한번 하지 않더라구요....

고통이 얼마나 심했으면... 약 닿으면 무지 아플텐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햄토리 입에도 피가 묻어 있었습니다. 해바라기씨를 까줘서 입에 대봐도 헐떡일뿐,

입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햄토리 볼에 제 볼을 댄채 울면서 가지말라고 애원도 햇습니다.

햄토리 눈가는 여전히 젖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계속 울더라구요.

끼잉 끼잉 하다가 천장을 보고 있던 애 눈에서 눈물이 번져가는걸 봤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햄스터도 운다는걸요. 그보다 햄스터가 우는 모습을요...

 

그거보고 저도 통곡했습니다...

피비릿내가 장난아니게 나는겁니다. 오열을 하면서 붕대도 감고, 어떻게든 다 해봤는데 결국.............

 

 

저희 햄토리는 더 많은 피가 계속 흐르는걸 막을 수 없었고 몸의 반이 노래지다가

혈색을 잃어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가 곳곳에 튀겨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토하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소리는 안들렸지만, 끄억 끄억 하며

숨이 안쉬어져서 살짝 경련을 하더라구요. 전 그때 햄토리의 그 피범벅이 되어

헐떡이는 그 모습이 너무 처참해서 차마 볼수가 없어서 컴퓨터를 했습니다.

어떻게든 햄토리 안보려고 언니에게 맡기고 너무 마음아파서 다른데에 신경을 돌렸습니다.

 

근데 그때 갑자기 방 안이 조용해지면서

 

 

햄토리 죽었어.....

 

 

이러면서 울먹울먹하더니 우는 겁니다. 전 믿을수 없어서 햄토리를 보러 갔죠.

솜이불에 누워 있는 햄토리를 계속 쳐다봤습니다.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뭘 죽냐구 자는거 아니냐고 아파서 눈만 감고 있는거 아니냐고 언니한테 따졌더니

언니가 햄토리 숨 멈췄다고...배 안움직인다고 해서 봤더니......

 

정말 안움직이더군요......

 

저희햄토리 손을 잡았는데 빳빳하게 굳어 있더군요.......돌만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막 울면서 이생각 밖엔 안들더라구요..

우리햄토리도...늙어서 편하게 죽었다면 내 마음이 더 가벼웠을텐데.

그렇게 다리 살 벗겨져서 피범벅되서 헐떡이다 고통속에 죽어간거 생각하면......

우리햄토리 이렇게 처참하게 죽은게 너무 불쌍하고 서럽더라구요...

 

 

굳어버린 햄토리...눈도 다 안감고 죽었습니다...살짝 눈뜬채로 죽었어요...

감겨주려고 해도 이미 굳어져서 감겨지지가 않아요.

햄토리 상자에 넣어뒀는데 지금도 가끔가다 보고싶을때 못참아서

열어보고는 잘가라고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눈물납니다.

몸이 피철갑이 되어있어서....

 

 

전 우리햄토리가 제일 불쌍하게 죽었다 이런걸 말하는게 아니라 지금 너무 슬프고 가슴아파서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그나마 가끔 찾아오던 동물사랑방인 이곳에 쓰는것 뿐입니다...

제딴에는 너무너무 아프게 죽은거같아서 미안하고 자꾸만 죽을때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피쏟고 하던게 너무 기억나서 제가 다 죽을거같네요.. 견디지 못할거 같아요..

 

 

지금 햄토리 죽고나서 저 오늘 하루도 안자구 이러고 있습니다.

자면 꿈에 나올거같고 그리움만 더 짙어져서 저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햄토리 죽은거 아직두 믿기지 않습니다. 남들은 몰라도 우리 햄토리, 저랑 2년동안 동거동락하며 추억 길게 남겼습니다.

꼭 10년 산거처럼요. 제 마음도 잘 알아주고 절 항상 따르던 아가였는데......

그래서 제친구들 전화번호부에도 저 토리엄마로 저장될 정도였습니다.

우리햄토리는 정말 안죽고 끝까지 함께 할줄 알았습니다. 죽는단 상상 하기도 싫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편하게 늙어죽었다면 이 후유증 조금 덜할까요.......

차라리 햄토리따라가고 싶을 정도로 지금 너무 충격적입니다....

 

 

내일이면 잊혀질 수 있을까요? 그 담날은요? 아마 늙어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을것같아요..

제 가족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저 힘들때 제옆에서 절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던 작은 아이였는데....

저희햄토리는 작은 펄햄스터였습니다. 등에 회색줄 귀엽게 연하게 그어진.....

 

가족잃은 이 슬픔,,, 두번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이래서 동물 어떻게 키울까요... 

 

 

 

남은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저희햄토리 살아생전 찍었던 화질구린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행복하고 참 좋았는데...... 토리가 준만큼 준게없는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하늘에가서도 편안히 잘 살아 사랑한다 울햄토라x200 ♥♥ 언니가 갈때까지 좀만 기다려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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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spring|2012.08.31 14:04
밑에 분들이 위로의 말씀들 해주시고 했으니 저는 위로의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키우던 아이가 죽었으니 그 맘이 어떨지는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그 아이가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는 걸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네요. 혹시 지난 번 햄스터 다리에서 피가 난다고 했던 분 아닌가요? 그 분은 한 달 전에 다쳤다고 했고, 토리 엄마님은 일 년전이라고 하셨으니 아니겠지만.. 그 분 이야기에도 기함을 했는데 토리 엄마님 얘기는 정말이지.. 일 년동안 그 아픈 다리 질질 끌면서 살아간 아이 생각을 하면 정말 너무 맘이 쓰립니다. 지방에 사신다구요? 지방에 사시는 햄스터 키우는 분들,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하시는 줄 아세요? 물어물어 소동물 치료하는 병원 찾다가 정 없으면 서울까지 와서 치료 받고 갑니다. 그 일 년동안 병원 찾아볼 생각 안하셨나요? 하다못해 인터넷에 글 올려서 카페나 블로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음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요? 학생이니 용돈으론 턱없이 부족하고, 부모님께서도 도움을 안주셔서 막막했을거라는 건 이해합니다만 여러 방법을 찾지 않고 그냥 포기한 거 같아 속상할 뿐입니다. 동물 병원들이 대부분 햄스터를 안봐주는 이유가 돈도 돈이지만 키우는 사람들이 데려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공짜로 또는 몇 천원 주고 산 동물일 뿐인데 치료비가 아깝다는 거지요. 아이들이 아플 때 찾아가서 문의하고 또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수의사들도 소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진찰을 해주는 곳이 늘어나지 않겠냐는 글을 본 적이 있네요. 글이 빗나갔습니다만... 성인이 되어서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때 햄스터든 강아지든 동물을 키우셨음 좋겠습니다. 햄스터 아이들 잠깐 진료만 해도 몇 만원 나가고, 정말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피면 솔직히 돈 많이 나갑니다. 귀엽다고 덜컥 데려와서 햄스터에 대한 상식도 없이 제대로 돌보지 않고서 잡아먹었네, 새끼 많이 낳았네, 다쳤네 하며 버리는 사람들 보면.. 학생들이 햄스터 키우겠다고 하면 솔직히 말리고 싶지만, 먼저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부모님들의 동의와 충분한 공감을 얻은 후 키우셨음 좋겠습니다. 2년간 함께 했던 펄 아가의 고통스런 모습에 상처 받으셨을 마음 잘 아무시길 바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베플뭐꼬|2012.08.31 13:11
2011년에 그래서 지금까지.. 정말 '헐'이네요. 저같아도 동물병원가서 최소한 사정이라도 해봤을거에요. 다리 부러진거는 분명 고정이라도 시켜줬을텐데. 동물병원에 가볼 생각이라도 하긴 해보셨나요? 휴... 그냥 답답하네요.. 그리고 햄스터키우는분들, 햄스터는 꼭 리빙박스에서 키우세요. 리빙박스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다이소가면 5천원정도밖에 안해요. 그정도 크기라도 작은 햄스터는 탈출 어렵습니다. 저는 뚜껑 반만 닫고 걍 썼는데 한번도 밖으로 안나왔어요. 그냥 읽으면서 슬프다기보다는 처참하고 좀 욱하네요 그꼬라지까지 갈 정도였다면 애가 상태가 말이 아니었을텐데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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