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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어머니는 집에서 노는 제가 부끄러우신가봐요

이구 |2012.09.04 18:42
조회 5,134 |추천 2

음.

저는 사범대 나와서 교사자격증이 있구요. 복수전공까지해서 두개구요.

영어전공이라 시간강사 자리가 많이 있어요.

정말안좋은대학이라도 토익이나 회화는 필수교양이니깐요.

전임정도 되려면, 그리고 국립대는 박사이상급이어야 시간강사하는걸로 알고있구요.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남편은 착하고, 친정엄마는 마냥 시어머니가 저 자랑스러워하신다고 착각하셔서.

말할곳이 없어서 그냥 이곳에라도 끄적여봤네요...........

 

......................................

 

저는 결혼전에 대학원 석사마치고 몇몇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했었어요.

아시다시피 돈은 얼마되진 않지만, 교수님들의 소개로, 선배들의 소개로,

강사긴하지만 교수님소리 들을때 벅차고, 보람가지며 일했습니다.

 

대학원 마지막학기에는 수업이 없어 기간제교사를 했구요.

결혼날잡고 대학강의를 그만두고 또 결혼전까지 기간제교사를 했구요.

 

어머니는 주위분들에게 제가 학교나간다고 하셨고.

다들 제가 학교선생님인줄 아셨겠죠.

 

결혼후 남편 발령때문에 연고가 아예없는 곳으로 가서 살았어요.

시간강사자리는 학연,지연이 큰 영향을 미치지게 저는 결혼후에는 일을 그만뒀구요.

 

어머니가 점보고 오셔서 아기는 좀 있다 가지는게 좋다더라 하셔서 

과외하고, 낯선곳에서 또 간간히 기간제교사 하다가,

아기낳고 그만뒀구요.

 

지금 아기 두돌지났는데

어머니가 이번추석에 친척분들이 물어보시면

좀쉬다가 내년쯤 다시 학교나간다고 하라고 하시네요.

 

제가 노는게 부끄러우신가보네요.

저희 신랑도 그냥 4년제졸 평범한 회사원인데.

 

또 한가지.

저희 남편은 저와 같은 대학을 나왔어요.

근데 시댁만 가면, 남편 예전에 공부 어마어마하게 잘했다고........

잘한건 맞긴한데요.

저도 같은 대학나왔으면 저도 그정도 했다는건 저절로 아셔야되는거아닌가요

저는 매번..아 그래요. 잘했네요. 그러고 있습니다.

 

애기 더 크면 공부더해서 다시 대학으로 가고 싶은데

저는 그때까지 친척어른들께 거짓말해야하는지

참 우습네요.

 

참고로, 시누이도 결혼하고 직장그만뒀어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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