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은분께 연락이와서 통화했어요~
일요일에 데릴러 오신다니까 좋은분께 입양된 후기 올리도록 할께요^^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실것 같아 제목 수정했습니다.
현재 원주에 서식중인 평범한 여자 사람입니다
불타는 수요일을 보내고 있던 저희는..;;(친구,언니,오빠들)
내일 출근들도 해야하니 이쯤에서 파하자하여
출출한 배 달래기도 할겸
새벽 1시 40분쯤 단계동 참치집에서
참치를 흡입하고 집 방향이 같았던 오빠가
데려다준다하여 큰도로쪽 안경점 앞에서 오빠차를 기다리고 있었드랬죠(이 오빠는 술 안마셨어요;;)
안경점 입구 유리창쪽에 벤치처럼 긴의자가 놓여져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정말 작은 새끼 고양이를 한손에 움켜쥐고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대고 있더라구요..
좀 이상해서 눈을 안떼고 쳐다보고있었는데......
아니..이 미친아자씨가....고양이를 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왼손엔 고양이를 꽉쥐고 오른손으로 퍽퍽 소리가 날정도로
그 작은 아이를 때리더군요....
너무 아팠는지 "야옹"소리도 못내고 무방비로 맞았어요....;;
몹시 빡친 저는 그 아저씨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죠
-이제부턴 대화체입니다
저:"아저씨 뭐하는 거예요?"
아:"이놈이 말을 너무 안들어요"
저:"아저씨 고양이 맞아요?"
아:"내꺼 맞는데 말을 안들어요"
저:"아저씨 이거 학대예요 이렇게 작은애를 왜때려요?신고해도 되죠?"
아:"........."
신고한다는말에 조금 움찔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아저씨 상태가 도저히 정상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냄새도 너무 심했고..말투도 어눌한게 술도 한잔 한것같고...
그래서 애기 저 줄수 있냐고 저 달라고 얘 이렇게 맞다가 죽는다고...
그러더니 이 아저씨 선뜻주네요...하....참.....
그 어린 생명을 건네받고 제 뒤통수에대고 "그거 갖다 버리세요!!"
정말 할말도 없고 어이도 없고....이런 미친....
마침 오빠차가 와서 냅다 타고 달렸죠
무작정 집으로 데리고 온 이 아이...
너무 말랐어요..진짜....뼈 마디마디가 손에 잡힐 정도로..너무 말랐더라구요..ㅠ
일단 길고양이에게 주던 사료를 불려서 입에 갖다대니
정말 며칠 굶은 애처럼 허겁지겁 먹는데..눈물이 찔끔 났어요 ㅠ
가만히 생각해보니...관리도 전혀 안된 아이같고....아무래도
그 아저씨 고양이는 아닌듯했어요...
그 시간에 본인 고양이를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처다보고 있는데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때릴순 없죠....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묘연인가...싶기도 하고....
애기가 겁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얼굴도 잘 안보여주고 구석에 숨기 바쁘고...
그런데 입양을 보내야 할것 같아요..
제가 키울 여건이 되지 않거든요...
하루에 잠자는 시간빼고는 집에 있질 않아서....
애기도 외로울테고..저는 저대로 미안할꺼고...
원주에 사시거나 가까운 지방에 사시는 분
애기 잘키워주실분께 입양보냅니다...ㅠㅠ
정말 너무 작고 예쁜아이 좋은 집사님 만났음 좋겠어요
입양원하시는분 댓글남겨주시거나 문자 보내주세요
010-8878-이일공공
계속 데리고 있다가 정들면 정말 마음 아플것 같아요...ㅠ
꼭 좋은분께 입양됐음 좋겠네요~아래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