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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사들, 촌스럽게 굴지마.

답답해 |2012.09.07 20:16
조회 178 |추천 2

간호조무사를 간호실무사로 명칭을 바꿔달라는 것과 
고작 육개월 학원 다니고 면허를 달라며 
의료인에 끼워 달라고 하는 것은 

컴퓨터 활용 자격증 하나 따고 
컴퓨터공학과 졸업장 달라는 거랑 같은 거야. 
같은 컴퓨터를 다루는데 왜 안되냐고 우기는 거랑 같은 거야. 
(엄연히 지식과 실무에 대한 질이 다르겠지?)



간호실무는 우리가 하는 거고 
당신들은 하던대로 간호사를 돕는 조무를 하면 되는 거라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하는 일이 다른 거 잖아. 
간호사 하고 싶으면 간호학과에 입학해. 
이렇게 무식하게 굴지 말고. 




가만 들어보면 논리가 전혀 없더라. 
그래서 그렇게 감정에 호소하는 거였어. 
논리가 없으니 우리가 반박할 가치도 없더라. 


간호조무사가 의료인이 아니라는 항목은 없으니 의료인이라고? 
우리 엄마도 거기에 의료인이 아니라는 말은 없더라. 
그러니까 우리 엄마도 이제부터 당당한 의료인! 





마트에서 장난감 안 사주면 드러눕는 애새끼처럼 지금 어디서 땡깡질이야? 






지방가면 다들 간호사라고 사칭하고 다니더라? 
그건 사기야, 사기. (참고로 난 목격할 때마다 꼬치꼬치 캐물으며 신고하고 있어) 

자기 직업에 대해 그렇게 자긍심이 없으니까 자꾸 그러고 다니지. 
정작 병원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더라? 
억울해? 뭐가 그렇게 억울해? 





'신사의 품격'에서 청담마녀가 그러더라. 
돈없어서, 세상 더러워서, 공부하기 싫다고? 
네가 보는 게 세상이야. 돈 없는 사람들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고. 


우린 당신들 놀 동안 열심히 공부했어. 
그래서 면허 따서 당당하게 간호사라고 하는 거고. 
아쉬우면 간호학과 입학해. 아무도 말리지 않아. 

그리고 거기서 우리가 당신들과 뭐가 다른지 4년동안 느껴봐. 
지금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를 완전히 체감하게 될 거야. 
졸업 후에 간호사가 되었을 때 우리가 먼저 따뜻하게 맞아줄게.

그 때 당신은 면허를 가진 진정한 간호사니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실무는 우리가, 조무는 당신이. 
그건 차별이 아니라 하는 일이 다른 거야. 



밀어부친다고 이루어지는 시기는 80년대 유행이었어. 
2012년은 합리의 시대야. 촌스럽게 굴지마.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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