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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친구 헤어져야 할까요?

올해 스무살인 여대생입니다

대학은 그리 좋지 못한 지방 4년제 다니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H대 좋은 곳에 다니고 있구요

제가 어머니는 아프시고 집에 돈은 없고 제가 생활비도 마련해야하고 동생 학원비도 내줘야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학교 갔다가 바로 저녁에는 호프집에 서빙알바를 가서 새벽 세네시쯤에 끝나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저는 남친보다 모자란 점이 많습니다

얼굴이 이쁘지도 않고 몸매가 날씬한것도 아니거든요

그에 비해서 제 남자친구는 잘생겼고 인기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귀기 전에도 늘 걱정했어요

아 사귀자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금방 깨지자고 할까봐 걱정되서요

제가 원래 한번 좋아하면 진짜 푹 빠지는 스타일이거든요

일단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입니다 .

문제는 이 남자친구는 자신이 저보다 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카톡을 할때도 보면 매번 똑같은 말을 합니다

'너는 못생겼는데 성격이 참 이뻐 그래서 끌리나봐'

여기까지만 말하면 되는데 꼭 뒤에 한마디를 더 합니다

'그래두 살만 좀 빼면 좋겠는데 ㅋㅋ 그래도 너 성격이뻐'

...제가 노력을 안한것도 아닙니다

남친이 이쁜여자 좋다고해서 살도 이십키로 이상 뺐고 거기에 얼굴에는 손대기 싫어서

한달 내내 밤새도록 실삔으로 눈살 찔러서 간신히 쌍커풀도 기적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고등학교때친구들은 저 만나면 왜이렇게 이뻐졌냐고 놀라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같은 말입니다 '우리학교에 000라는 애 있는데 사진 보여줄까?'

정말 힘듭니다. 성격 이쁜 것만으로는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요

좋다고 사귀자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매일 이런 말들으니까 스스로 자신감도 없어집니다...

저는 서빙알바를 할 때 계속 웃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손님이 주문을 하실 때 제가 얼굴을 찌푸리면 기분이 나빠지실까봐 웃는 얼굴로 다닙니다

너무 바빠서 주방에 일손이 필요할 땐 그냥 제가 먼저 들어가서 설거지도 해드리고

그릇정리도 도와드립니다. 영업 마감시간이 될 때 들어오시는 손님분들께는 너무 죄송해서

죄송하다고 다음에 다시 찾아주시면 서비스 많이 드리겠다고 꼭 꼭 인사도 드립니다

특히 남자친구 친구들이 자주 가게에 놀러옵니다

그러면 꼭 사장님 대신에 제가 가서 주문도 받고 일부러 주방실장님에게 몰래 얘기를 넣어서

안주서비스도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 부르면 가서 고민상담도 해줍니다

솔직히 저는 하루종일 학교에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잠깐 집에들러서 동생 공부봐주고 용돈주고

다시 알바가서 밤새 웃고다니면서 무거운 안주나르고 사는게 힘듭니다

단지 만나는 시간이 얼마 없는 저에게 사귀자고 해준 남자친구가 고마울 뿐이고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매번 저에게 투정만 부리고 얼굴이나 몸매가져다가 지적만하고...

저는 꾹꾹 눌러참는 편이지만 솔직히 이런 말 듣기 너무 힘듭니다...

어제는 카톡으로 저에게 '00아 너 요즘에 많이 까칠한거가태 옛날로 돌아와'

이러더군요..제가 장난감도 아니고..전 제 의사표현도 하지 말라는 걸까요...헤어지자고 말하면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얘기해보라고 하는데..따지기에는 제가 너무 못났고...

제 성격이 못난겁니까? 아니면 얼굴도 몸매도 이쁜구석이 없으니까 갖고노는걸까요?

남자들은 왜이렇게 얼굴하고 몸에 집착을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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