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 (만26세) 남자입니다.응답하라 1997을 늦게 보기 시작했지만부지런히 하루에 몇 편씩 보면서 이제서야 진도를 맞췄습니다.제가 부산에서 25년을 살았고, 저 역시 hot와 젝스키스를 보고 자랐습니다.그래서 더 재밌게 보았고, 보는 내내 여러 감정이 쉴 새 없이 몰아쳤습니다.그런데 문득 갑자기 우리 세대, 즉 86년생 전후로 한 세대가 참 불행하다 생각했습니다."우리 세대를 규정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응답하라 1997은 1997년을 고등학생 신분으로 보낸 사람들이 가장 큰 공감을 할 수 있습니다.냉정하게 1986년생 저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고등학생 형, 누나들과는 다른 세대입니다.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우리 세대를 묶을 수 있는 것에는 뭐가 있을까요?이 생각에 한참이나 밤잠을 설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