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성분과 할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세사람이 기다리는데,할머니께선 찌게인지 모르지만 냄비를 들고 서계시고, 그 여성분은 본인의 어머니랑 통화를 하는지 전화를 들고
"어쩌고 저쩌고. 할마시나 잘해~ 어쩌구 ......."하더라구요.
저는 본의 아니게 통화내용에 집중이 되더군요 ㅎ;
공공장소다보니...
이윽코 우리는 엘레베이터에 올랐습니다.
그여성분,할머니 그리고 저는 순서대로 목적지를 누르고 또 가만히 있는데 그 여성분의 통화는 끝나지 않는겁니다.
"응. 그렇지 어쩌고 저쩌고. 응 고모도 나더러 신랑은 잘만났데~"
뭐 이런 대화를 계속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아~신혼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곧 그 여성분은 내리고 할머니와 저랑 올라가는데 할머니가 내리시는 층에서 냄비를 들고 내리는가 하더니. 갑자기 뒤를 돌아보시며 저에게 의미 심장한 표정으로..
"신랑 잘만났는지 아닌지는 끝까지 살아봐야 안다!!" 그러시며 유유히 내리시더군요 ㅎ;;;
저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면서 ㅎ 싱글인 저로써는 먼가 복잡오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결혼을 한번씩 생각해 보신분들은 아마 공감하실듯 합니다. 저희 부모님들 생각이 나기도 하고 ㅎ;;;)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생각이 들어서 글남겨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