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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곁을 떠나기를 준비하는 내가 너에게 쓰는 편지..

사랑해 |2012.09.14 16:37
조회 1,827 |추천 8

이제 나도 군대를 가야될때가 다가왔구나....

학기초엔 수능치고 번 돈으로 애기한테 맛난것도 많이 사주고 예쁜 옷도 사주고^^재밌는 영화도 자주보구 노래방도 가고~   방학땐 열댓번정도 밖에 못봤지만.. 한번의 여행도 갔었구..바다도 가구 ..지금은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이젠  내가 그다지 해줄 수 있는게 없지만.. 지금 난 정말 행복해 ^^ 니가 웃는 모습만 봐도 좋지 ^^  

요즘따라 우리가 처음만난 4월의 한기가 생각나.. 서로 따뜻하게 해주려고 옷을 바꿔입었던 적이 있었지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면서 행복해  지금도 엄청 행복하구.. 근데 이젠 가야될 때가 된것 같아..

지금까지 내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옆에 있어주길 원하지만  과한 욕심이겠지..

그래서 이젠 조금씩 니 옆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 물론 내가 먼저 떠나진 않을 꺼야..

하지만 난 니가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야 

내가 군대에 가 있을 동안 넌 힘들거야.. 지금도 힘들듯이....여담이지만....니가 나와 밥을 먹자고 할때 

내가 먹기 싫은 내색을 표한적이 한두번이아니야

지금 말하지만 난 가난해... 그래서 기숙사에 라면을 쌓아놓고.. 점심을 대신하지...처음에는.. 내가 돈이 있었을 땐 너에게 사줬지만.. 지금은.... 우리집형편도... 나 개인적인 형편도... 널 사주질 못해..알바를 해도 등록금으로 들어가고..... 항상 난 너에게 얻어먹었지.. 그게 너무 미안했어 왜 그런진 몰라도 매번 사주는 너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래서 요즘엔 내가 너 혼자먹으면 안되겠냐고..난 배부르다고... 그러면 넌 나도 배불러 라고 하며 기분나빠하지.. 그럴때마다... 알았어 같이 먹을게 먹자 하는 날 보며 .. 능력도 없는 놈이라는 생각을 하게되....

몇일 전 너는 나에게 이런말을 했지.... 이번에도 니가 나에게 맛있는 걸 사주며...물론 난 매우 망설였지...넌 엄청 먹고싶어했고... 

여담이 길었네.. 미안해 .. 

에휴..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만 수천번한것같아.... 너한테 미안할 짓 안하려고 해도.. 어쩔수없이 하게되는 내가 싫어

요즘 내가 너보구 운동같이 하자고 했을때.. 화났었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나한텐 하나의 계획이 있어..

애기 넌 화장할 줄 모르고 다이어트할 줄도 옷도잘입을줄 몰라.. 정말 마음만은 순수하고 착하고 예뻐..

그래서 내 옆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

그런데.. 내가 없는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은 너의 마음만을 보진 않을 거야

그래서  너한테 이제부터 화장도 배워보라고 할거구 운동두 같이 하자고 할거구, 이번에 공장알바하면서 받는 알바비로 애기 옷도 이쁜거 사줄거야..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입으라구..  화장품도 사줄거구..

그럼 다른 남자들은 너에게 관심을 가지겠지.... 니 옆에 내가 없으면 다른 남자들은 너한테 직접적으로 호감을 보이겠지?... 그럼 넌 힘들때 나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사귀며 날 잊을 수 있어..

매우 주관적인 내 생각이지만.. 이렇게 하면 니가 정말 행복해 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난 니가 나때문에 불행해지는건 정말 싫어.. 니가 제발 행복햇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내 행복마저 너한테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

니가 자주 한말이 기억나.. "우린 정말 다른가보다..우린 정말 안맞나보다..."  

그래  우린 정말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우리 정말 지향하는 점이 달라......

사랑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고 내가 맞춰가면 되겠지 하는 누구나 하는 생각으로.. 

우린 만나 왔지만... 나 자신만 맞춘다고 니가 힘들어지지않는건 아닌가보다..

애기가 항상 힘들다고 할때마다.... 난 수십번씩 고민해.. 난 널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사귀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내가 이같은 계획을 한데는 또한번의 말을 듣고 나서부터야..

"넌 내 인생의 불편함만 주니"..."넌 내 인생의 짐이야"....

.......그래서 생각해 봤어

과연 우리가 멀리 떨어져도 관계를 유지 할 수있을까?..

과연 우리가 지금 처럼 매일 보는데도 ...힘든데...

몇달에 한번 본다면...그게 가능 할까?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했던 말인데..

너에겐 가슴에 와 닿진 않았나보다... 널 만난지 몇 달안 됬지만... 난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었어..지금도 정말 행복해..  애기야 사랑한다.. 내가 없어도 행복해야되.. 정말 사랑해

꼭 행복해야되 사랑해.. 언제든지 나 때문에 힘들면 그만하자 말해두되.. 그게 너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선택이라면.. 이렇게 마구잡이로 못알아보게 쓴글 읽어 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애기야 행복하게 해줄게!! ^^ ♥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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