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태몽 관련 판을 읽었는데요.
저도 엄마의 신기한 태몽이 몇 개 있어서 적어보려구요.ㅎㅎ
한 분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ㅎㅎ
그리고 저도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먼저 우리 엄마는 평소 꿈이 잘 맞는 분임.
어렸을 때 이웃집 아저씨가 돌아가시는 꿈을 꾼 다음날 그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고,
우리집에 큰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도 미리 같은 내용의 꿈을 꾸셨음.
또 앞으로 일어날 일이 꿈에 똑같이 나오지는 않더라도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전에 엄마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울고 계시는 꿈을 꾸시곤 함.
내가 대학 입시를 앞두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엄마를 설득해서 엄마가 점집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셨음.
난 안갔는데 그 분이 엄마를 보시며 영이 맑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많은 걸 알려주시는구나,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함.
사설이 길었음.
우리 엄마는 날 낳기전에 몇 번 뱃속의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으셨음.
그 때마다 먼저 꿈을 꾸셨고 유산이 되겠구나 직감하셨다고 함.
1. 엄마가 꿈을 꿨는데 엄마 앞에 뱀 두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고 함.
평소 뱀을 무지 싫어하시지만 꿈 속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
계속 뱀을 보고계셨다고 함. 그런데 옆을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지팡이로 뱀 두마리를 내리쳤다고 함. 그러자 뱀이 있던 자리에는
물인지 무엇인지 모를 액체만 남아있었다고 함. 그리고 그 꿈을 꾼지 얼마 안되어
유산이 되셨따고 함ㅠㅠ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몇 개 더 있음..ㅠㅠ
2. 이건 우리 이모가 임신을 하셨을 때 엄마가 꾼 태몽임.
엄마는 황소 한마리가 집으로 들어오는(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소가 나옴.)
꿈을 꾸셨다고 함. 그런데 소 뿔이 두개여야 하는데 뿔이 한 쪽밖에 없었다고 함.
뭔가 조금 불길했지만 이모께 뿔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가셨다고 함.
그런데 사촌오빠, 즉 이모의 아들은 태어날때부터 척추에 약간 이상이 있어
몸의 좌측인지 우측인지 한 쪽에 큰 이상이 있어 꽤 긴 시간동안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였다고 함.
쓰고보니 음슴체가 아니라 함체네ㅠㅠ
급마무리..ㅋㅋ
몇 개 안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래요..ㅎㅎ